분야
hwp문학 세계
목차
Ⅰ. 서론
1. 연구 목적 및 방법
Ⅱ. 작가의 생애와 시대적 배경
1. 작가의 생애
2. 시대적 배경
Ⅲ. 봄봄의 작품 해석
Ⅳ. 동백꽃의 작품 해석
Ⅴ. 만무방의 작품 해석
Ⅵ. 작가의 문단 활동과 문학관
Ⅶ. 결론
Ⅰ. 서론
1. 연구 목적 및 방법
김유정은 한국 문학 세계에 많은 업적을 남긴 작가이다. 그가 남긴 수많은 작품들은 당시 시대적 상황을 잘 나타내고 있다. 1930년대의 한국은 일제의 식민 통치 아래 핍박받고 있었다. 자유롭지 못한 농민들의 실생활을 작가 김유정은 그의 소설 속에 해학과 풍자를 담아 그려냈다. 이 논문은 그런 김유정의 작품을 해석하고 그의 문학관을 알아보려고 한다.
논문의 자료는 도서를 참고로 한 온라인상의 자료가 대부분이며 논문, 도서관 내의 도서, 소설집 등에서 참고하였다.
Ⅱ. 작가의 생애와 시대적 배경
1. 작가의 생애
작가 김유정의 인생에서 늘 함께 했던 것은 가난, 그리고 질병이었다. 김유정은 아버지 김춘식과 어머니 청송 심씨 사이에서 1908년 1월 11일 작가의 출생지에 관해서는 강원도 춘성군 신남면 증리 427번지
에 태어났다. 본관은 청풍이다. 그의 아버지는 실레마을의 천석꾼 지주였으며 서울의 진골에도 백여 칸 되는 집을 소유하고 있었다. 유정은 7살에 어머니가 9살에 아버지가 사망하자 형과 형수의 손에 의해 성장하게 된다. 유정의 보호자였던 형 유근은 술과 난봉으로 재산을 축내면서 가족을 돌보지 않는 위인이었다. 그런 형의 손에서 키워진다는 것 자체가 유정에게는 힘든 일상이었다.
유정은 1919년 서울의 재동공립보통고등학교에 입학, 15세 되던 1923년에는 재동공립을 졸업한다. 같은 그는 휘문고등보통학교에 입학하며 이때에는 가세가 기울어지지 않아 형에게 원조를 받을 수 있었다. 휘문 고보시절 같은 반 학우였던 안회남을 만나면서 본격적으로 문학에 눈을 뜨기 시작했다. 아직 제정적으로 풍족했던 유정은 바이올린, 야구, 축구, 권투, 유도, 소설읽기, 영화감상 등을 즐기며 일기를 쓸 틈도 없이 지냈다고 한다. 이후 집이 어려워지자 잠시 휴학하기도 했지만 1930년 휘문고보 5학년을 졸업하고 그 해 연희전문학교에 진학했다. 그러나 연희전문은 곧 자퇴하고 만다. 본격적으로 경제적 사정이 어려워 졌던 것으로 보인다. 1929년 무렵부터 유정은 이혼하고 피복 공장에 다니는 누이 유형의 집에 얹혀사는 신세가 된다. 이 시기부터 질병은 그를 평생 동안 따라다녔다. 치질을 앓기 시작한 그는 적십자 병원에서 수술을 받기도 하였으나 병은 완치되지 않았다. 이후 늑막염, 폐결핵 등의 병이 연속적으로 발병했다.
1930년 유정이 22세가 되던 해에 그는 강원도 충성군 실레마을을 방문했다. 그는 실레마을에서 머무는 동안 질병으로 고통 받고 있던 몸과 정신을 추스르고 새로운 생활을 바랬을 것이다. 유정은 1931년 마을에 야학당을 열고 이를 농우회라 했으며 이듬해 금병의숙으로 다시 개청하여 간이학교의 인가를 받았다. 그는 학교를 세움으로써 농민 계몽을 주도하고자 했던 것 같다. 1935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현상모집에 소낙비가 당선, 조선중앙일보 신춘문예에 노다지 가 입선되면서 공식적으로 작가의 길에 들어서게 된다. 그는 나날이 심각해지는 폐결핵을 치료하러 이곳저곳을 다녔지만 차도는 보이지 않았다. 결국 그는 경기도 광주시 중부면 상산곡리에 있는 다섯째 누이 유홍의 집에서 29세의 나이로 절명했다.
유정은 살아가면서 평생 어머니를 그리워했다. 한참 어머니의 보살핌 속에 자라야 했을 나이에 어머니를 여의고 여자를 통해 모성애를 구걸했다. 일반인들도 널리 알고 있는 박록주에게로의 연애 구걸은 그가 어머니를 그리워하는 마음을 잘 나타내고 있다. 그는 주로 서신을 통해 박록주에게 사랑을 호소하였다. 끊임없이 편지를 쓰고 쓰고 또 썼지만 끝내 유정은 받아들여지지 못했다. 유정이 사랑을 바랬던 또 한명의 여인은 박봉자였다. 박봉자는 1930년대의 시인이자 문학평론가이며 의 지도자였던 박용철의 누이동생. 훗날 문학 평론가 김환태와 결혼한다.
그녀를 사랑하게 된 계기도 참으로 어이없는 것이었는데 잡지사가 발표한 유정의 글과 옆 페이지에 나란히 박봉주의 글이 실려 있다는 이유만으로 유정의 구애가 시작된다. 이것은 김유정이 여자에게 연애 감정이 아닌 어머니상을 보려 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자신은 고통 속에 있으므로 그 고통을 벗어나게 해 줄 수 있는 대상이 어머니였던 것이다. 이러한 어머니에 대한 끊임없는 그리움은 그의 문학 작품에서도 잘 나타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