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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머리말 Ⅱ. 제67차 한문과의 평가
Ⅲ. 한문과 평가의 현황과 문제점 Ⅳ. 한문과 평가의 개선 방향
Ⅴ. 맺음말
Ⅰ. 머리말
21세기는 창의성과 다양성을 요구하는 지식 기반의 사회이다. 신기술과 지식 창출의 능력이 결국 개인이나 국가의 운명을 좌우하게 되는 만큼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학교가 변화의 주체가 되어야 한다.
교수학습 활동은 교육목표, 내용, 방법 및 평가의 과정을 거쳐 이루어진다. 교수학습 활동은 결국 마지막 단계에 있는 교육 평가이다. 교육평가를 통하여 학생들의 학업성취 상태를 파악한 후 다음 단계로의 이행 여부를 결정(형성평가)하기도 하고, 학생들에게 성적을 부여(총괄평가)하기도 한다. 그래서 교육과정에서의 평가는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해방 이후 우리나라 교육에서의 평가 방법은 주로 선택형 객관식 중심의 지필검사였다. 지필평가는 학습의 과정보다는 결과를 중시하여 학생들끼리 서열을 매기는 잣대로만 사용되어 온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기존의 획일적인 지필검사 방식으로는 학생들의 다양한 사고력과 창의력을 기를 수 없다는 문제가 제기되기 시작하였다. 1995년에 「5.31 교육개혁」, 1996년에 「사고력 신장을 위한 주관식 평가 문항 개발」, 1998년에는 「교육비전 2002」를 통해 「대입제도의 개선과 그에 따른 학교현장에서의 평가 방식 다양화」등을 추진하게 되었다.
이런 일련의 국가정책은 결국 1999년부터 학교교육의 평가에 주관식평가와 수행평가를 병행하는 평가 방식을 취하게 되었다.
본고에서는 제 7차 한문과 교육과정의 ‘평가’에서 제시한 내용을 교과서의 평가문제와 비교 검토해보고, 또 학교현장에서 실시하고 있는 지필고사 및 수행평가에 대한 문제점과 개선 방향에 대하여 논의해 보고자 한다.
Ⅱ. 제67차 한문과의 평가
1. 평가 지침
6차 교육 과정은 평가에 관한 지침이 매우 추상적이고 포괄적인 수준으로 제시되어 있다. 7차 교육 과정은 가능한 한 각 단원의 특성에 맞는 평가 문항을 제작하여 학습 목표의 달성하도록 다음과 같이 제시하였다.
첫째, 중학교 한문과 교육 과정에 제시한 목표의 달성 여부에 중점을 두어 평가하되, 한자, 한자어, 한문의 평가가 균형 있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평가 계획을 수립한다.
둘째, 한자, 한자어는 중학교 교육용 기초 한자 900자를 바르게 읽고 쓰며, 그 음과 뜻을 알고 있는지의 여부에 중점을 두어 평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