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도덕교육론 - 교실 밖의 아이들, 교실 안의 아이들 - 교실 밖의 아이들을 읽고서 - 피아제, 콜버그, 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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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초등도덕교육론
교실 밖의 아이들, 교실 안의 아이들
- 교실 밖의 아이들을 읽고서
난 나보다 어린 사람을 대하는 것이 서투른 편이다. 특히 초등학생 같은 경우, 어떻게 대해야 할 지 잘 모르겠어서 내가 먼저 피해버리는 편이다. 과외 같은 1대 1로 마주보는 상황인 경우는 어떻게든 견뎌내는데 문제는 한 학기마다 한 번씩 꼭 찾아오는 교육실습이다. 왁자지껄 다가오는 아이들을 보면 어떤 식으로 말을 걸어야 할지 몰라 공포에 떨었던 적이 한 두 번이 아니다. 당장 임용시험을 치고 현장에 나가면 아이들에게 둘러싸여 하루, 일주일, 한 달, 일 년… 아니, 정년까지 몇 십 년의 세월을 아이들과 함께 지내게 될 나인데. 고쳐야 한다고 생각은 하면서도 쉽게 고쳐지지 않는다.
교대를 4년째 다니면서도(이 중 1년은 일본에 교환학생프로그램으로 다녀왔으나) 아직 나는 교사가 되는 것이 무섭다. 막연히 ‘그래, 임용시험 쳐서 한 번에 붙어서 선생님이 되어야지’라고는 생각하고 있으나 실제적으로 교사가 되어 아이들을 가르치는 나는 사실 상상이 되지 않는다. 참가실습을 할 때의 담임선생님께 이런 말씀도 드린 적이 있다.
“선생님, 저는 애들이 무서워요.”
이 말은 앞에 말한 ‘아이들을 어떻게 대해야 할 지 모르겠다’는 문제와 이 책의 주제와 상통한다. 그렇다, 나는 소위 ‘문제아’들이 무서운 것이다. 아이들이 힘겨워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따뜻하게 손을 내밀어주고, 이야기를 들어주는 따뜻한 교사가 나는 될 수 있을 것인가?
‘교실 밖의 아이들’이라는 이 책은 그런 ‘문제아’들을 상담하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시킨 사례들과 실패한 사례가 실려 있다. 기분 상 좋은 결과만 포장(?)하고 싶었을 터인데 본인들이 실패한 사례까지 같이 실려 있어 조금 놀라기도 하였다. 그리고 전혀 지식이 없는 상담 기법과 유의할 사항이나 상담을 하는데 있어서의 팁 등이 같이 실려 있어서 현장에서도 어느 정도의 적용이 가능하도록 한 점이 좋았다.
부끄럽지만 책을 읽으면서 제일 먼저 든 생각은 ‘아… 우리 반에는 이런 애가 없었으면 좋겠다’는 것이었다. 실제로 우리 반에 그런 아이들이 있다면 감당할 자신이 없는 것이 사실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과연 나는 어떻게 할까. 책에 나오는 선생님들처럼 따뜻하게 이야기를 들어줄 수 있을까?
2학년이었던 2007년, 나는 지하철 당산역 근처에 있는 한 초등학교로 부진아 지도를 나가게 되었다. 졸업을 하기 위해 필수인 사회봉사 과목이었던 데다가 적지만 수고료(?)도 나온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나는 꽤 기분이 좋았고, 어떤 아이들을 만나게 될 지 기대를 하며 학교로 갔다. 나에게 온 아이들은 5학년 남자아이 A와 여자아이 B. 나름 실력 테스트를 하겠다는 생각으로 나는 그 해 아이들이 풀었던 기초학력진단평가의 4학년 문제를 인쇄해갔었다.
서로 간단히 자기소개를 하고 곧바로 문제 풀기에 들어갔다. 그러나 아이들은 쉽게 문제를 풀려 들지 않았고, 나는 겨우겨우 얼러가며 문제를 풀게 할 수 있었다. 그리고 30분 쯤 지났을까? 엎드려서 문제를 풀고 있는 줄 알았던 남자아이A에게서 훌쩍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OO야? 울어?’ 초짜교사인 나는 당혹스럽기 그지없었다. 거기서 내가 한 말이라고는(아직도 정확하게 생각난다) 자기소개와 ‘오늘은 첫날이니까 이 문제를 풀고 선생님이 본 다음에 너희와 어떤 공부를 할 지 가르쳐줄게’, 그리고 ‘OO야 열심히 풀자!! 열심히 풀어서 빨리 집에 가자’ 밖에 없었던 것이다. 울고 있는 아이의 등을 두드려주면서 나는 정말로 필사적으로 생각했다. 왜 우는 걸까? 왜 우는 거니? 처음엔 위로의 성격을 띄던 ‘등두드림’도 멈추고 나는 나대로 좀 억울해졌다.
‘나도 나대로 잘해보려고 어제 일부러 자료까지 다 인쇄해왔는데, 얜 왜 몰라줄까?’
아이의 울음은 점점 커지고 나는 점점 더 당황하기 시작했다. 아이는 10분을 통곡을 하고 울었고 아이를 달랠 방법을 강구하던 나도 결국은 포기선언을 외치고는 부진아 담당 선생님께 전화를 걸었다. 잠시 후 아이의 담임선생님과 부진아 담당 선생님께서 올라오셨고 나는 잠시 복도로 나와 마음을 진정시켰다. 솔직히 말하자면, 나도 조금 울었다. (부끄러우니까 작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