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사회과 교재연구 - 나의 일상적인 사회 수업과 최고, 최악의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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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초등 사회과 교재연구
나의 일상적인 사회 수업과 최고, 최악의 수업
우리는 나도 모르는 사이에 아니 알고 있지만 굳이 되새김하며 ‘사회’ 안에 살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학생들에게도 ‘난 사회를 배우고 있어.’, ‘이건 외워야 해.’, 라는 생각이 들지 않도록 가르치고 싶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쉬운 일이 아니였다. 학기초 남자 1등과 여자 1등이 전학을 간 뒤에 본 기말 시험에서 꼴찌학급이 되었고, 나는 아이들에게 쪽지 시험을 보며 어느새 외우기를 강요하고 있었다.
나에게 사회는 그리 어려운 과목이 아니었다. 매우 좋아하는 과목은 아니였지만, 시험 성적이 언제나 좋았고, 고등학생이 되면서 역사가 재미있어 한 때 역사학자가 되고자 한 적도 있었다. 이야기 속의 내용들이 실제로 존재했다고 생각하면 더 재미있었고, 사회과의 내용을 이야기로 생각하여 시험 성적도 좋았던 것 같다. 그래서 내가 좋아하던 사회교과를 학생들도 좋아하는 과목으로 만들고 싶었다.
내가 원하는 사회 수업은 장기조사/과제와 단기조사/과제를 그 성격에 맞게 모둠별 또는 개인별로 적기에 적절하게 알려주고, 그 조사방법과 정리 및 발표 방안도 효과적으로 알려주어 학생들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사회 수업을 평상시 과제를 통해 해결하고 그것들을 배우는 것이다.
그런데 나의 사회 수업을 돌아보면 아쉬움과 부끄러움이 앞선다. 신규 때 전담으로 시작하여 다음해 4학년을 맡게 되었다. 그리고는 2학년 2번, 1학년 2번을 했으니 솔직히 슬생이 아닌 사회로 아이들을 가르친 것이 4학년을 가르쳤을 때 한번 뿐이다. 처음 학급담임을 하였고, 학교 업무는 도서관에 독서교육과 문예였다. 그 해 남부교육청 특색사업으로 도서관 전산화 작업을 실시하였고, 내가 속해 있던 학교는 그 사업을 추진해야 하는 학교였다. 업체를 선정하고, 8000여권의 책 중에서 바코드 작업을 해야 하는 책을 구분하고, 처음 학부모 사서 도우미를 모집하고 교육하는 일 등을 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어떻게 아무것도 모르는 상황에서 그 일들을 해냈는지 대견할 정도이다. 물론 교감선생님께서 자세히 설명을 해주셨고 학부모 사서 도우미분들의 많은 협조가 없었다면 할 수 없는 일이였다. 하지만 담당자의 업무 또한 만만치 않았고 그 업무를 처리하기 위해서 늦은 시간에 퇴근하는 일도 종종 있었다. 그렇다고 학급 운영을 대충하지는 않았었다. 처음 맡은 학생들이였고 나름대로 잘해보고 싶은 마음에 그들과 이것저것 함께 한 것들이 많았다.
교과 교육 역시 아무것도 보지 않고 수업에 임하지는 않았다. 그럴 노하우도 없었거니와 동학년에 동갑 친구가 있었는데, 매일 수업지도안 약식 양식을 만들어 다음 수업을 준비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고 나도 그걸 만들어 계획하여 수업에 임하려고 노력하였다.
사회과 수업이라고 해서 특별한 것은 없었던 것 같다. 다른 과목과의 차이점을 굳이 찾는다면 과제 제시가 좀 더 많았고 자료 정리를 스케치북을 이용해서 했다는 것 정도이다. 수업 전에 수업할 내용을 미리 한번 보고 전에 제시한 과제를 검사하거나 발표한 뒤에 수업을 진행하였다. 지금처럼 티나라가 있었거나 에듀넷 자료방에 파워포인트 자료 등의 정리가 잘 되어 있었다면 좀 더 쉽게 수업에 임했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러한 자료들이 미비하여 인터넷을 이용하여 여기저기에서 자료를 찾았고, 사진 자료를 보여 주려고 노력하였다. 또한 발표할 때 실물화상기를 사용하여 좀 더 발표 내용에 집중하고 자료를 함께 공유할 수 있게 했었다.
최악의 수업이라.
수업 전에 미리 교과서를 챙겨 살펴보려고 노력했지만, 업무에 쫓겨 이리저리 뛰다보면 그렇게 못하고 수업에 임하게 될 때가 있다. 이때 학생들에게 핵심을 짚어가며 수업을 할 수 없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스스로도 자신없는 수업을 하게 된다. 또한 그 한 해의 수업을 적어도 그 학기의 수업을 머리 속에서 구상하여 계획하고 수업하기를 바란다. 하지만 그런적이 거의 없었다. 학년 발표가 개학 며칠 전에 있고 그 사이 시간 역시 학년 업무를 하며 지내기 때문이다. 어쩌면 같은 학년을 연이여서 하지 않은 경우 언제나 최악의 수업이였다고 말해야 할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