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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p- 벤자민 버튼의 시간을 통해 영화와 소설 살펴보기-
목차
Ⅰ. 여는 말
Ⅱ. 피츠제랄드의
1. 피츠제랄드와
2. 소설 속 벤자민 버튼의 시간과 소통
Ⅲ. 데이빗 핀처의 영화
1. 데이빗 핀처와
2. 영화 속 벤자민 버튼의 시간과 소통
Ⅳ. 벤자민 버튼의 시간을 통해 영화와 소설 살펴보기
1. 벤자민 버튼의 첫 번째 시간 - 출생 그리고 어머니와의 시간
2. 벤자민 버튼의 두 번째 시간 - 고향에서의 시간
3. 벤자민 버튼의 세 번째 시간 - 사랑하는 여인과의 시간
Ⅴ. 닫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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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여는 말
은 《재즈시대 이야기》라는 단편집에 수록된 이야기로 당시의 허무적인 사회분위기를 반영하고 있다. 그러나 동시에 기발한 상상력과 독자의 허를 찌르는 블랙코미디로 ‘나이듦’과 그에 따른 관계의 변화라는 보편적인 진실 또한 전달하고 있다. 작가 피츠제랄드는 인간이 80세로 태어나 18세를 향해 늙어간다면 인생은 무한히 행복하리라.라는 마크 트웨인의 말에서 소설에 대한 영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마크 트웨인과 같은 바람을 한 번쯤 해보기 마련이다. 삶에 대한 바람을 담은 소설, 삶과 죽음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다룬 을 2009년 데이빗 핀처 감독이 원작을 바탕으로 브래드 피트와 손을 잡고 영화로 재탄생시켰다. 보통 원작을 바탕으로 하는 영화들은 원작을 많이 반영하나 데이빗 핀처의 영화는 원작과는 다른 점이 눈에 많이 띈다. 이에 본문에서는 소설의 내용을 바탕으로 벤자민 버튼의 시간을 통해 영화에서의 차이점과 그 효과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Ⅱ. 피츠제랄드의
1. 피츠제랄드와
의 줄거리는 단순하지만 심오하다. 책의 서문에서 그의 《재즈시대 이야기》를 평가한 비평가들의 말 그대로다. 피츠제랄드가 쓴 《재즈시대 이야기》에서는 유럽의 전후시대 분위기가 그대로 드러나 있다. 오히려 그의 유머러스하고 무겁지 않은 묘사방식이 이런 분위기를 묘사하는데 있어서는 탁월하다. 세계 1차 대전과 2차 대전 사이에서 바람처럼 머물다 사라져버린 시대. 피츠제랄드는 춤과 술과 사랑과 음악이 전부였던 ‘재즈시대’ 의 단면을 과감하게 쪼개어 독자들에게 펼쳐 보인다.
은 한 남자가 이미 늙은이로 태어나 자라면서 젊어진다는, 즉 삶의 일반적인 궤적이 거꾸로 움직인다는 이야기이며, 그 궤적을 밟아나가는 벤자민 버튼의 늙은 유년시절부터 어린 노후시절까지 일어나는 이야기를 1인칭 주인공 시점으로 풀어나가는 것뿐이다. 그의 비정상적인 삶 속에는 지극히 정상적인 사건들, 이를테면 대학 입학이나 결혼, 사교계 모임, 군 입대, 전쟁 등이 일어나며, 벤자민은 비정상적인 출생을 껴안고도 그 모든 것들을 헤쳐 나간다. 그 일련의 과정 속에서 피츠제랄드는 한 개인이 세대 안에서 차지하는 위치, 젊은이의 미숙함과 나이 든 이의 지혜와 쇠약함의 결합, 유행의 덧없음, 그리고 역사가 부과하는 힘 등을 유머러스하게 접근하려 했다고 말한다.
2. 소설 속 벤자민 버튼의 시간과 소통
노인의 모습으로 태어난 벤자민 버튼에게 있어 그와 가깝게 소통하는 사람은 없었다. 흉측한 모습으로 태어난 그가 다른 아이들과 같기만을 바랐던 아버지, 그리고 소설 속에서 언급되지 않는 어머니. 아버지와 어머니에게 끈끈한 유대를 느낄 수 없었던 벤자민 버튼은 노인의 모습으로 그의 할아버지와 첫 소통을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