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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p1. 절제란?
국어사전: 절제(節制)
1. 알맞게 조절함.
2. (방종에 흐르지 않도록) 감성적 욕구를 이성으로써 제어하는 일.
2. 절제덕목의 역사적 배경
맹자 왈: 사람이란 자기의 성정(性情)에 따르기만 하면 선해질 수 있다고 하였다. 인의예지(仁義禮智)는 외부로 들어온 것이 아니라 본래부터 지니고 있는 것으로, 우리가 생각하지 않고 있을 뿐이다. 절제란 바로 그 성정을 잃어버리지 않으려고 애쓰는 마음, 성정을 붙들고 놓지 않으려는 태도로 볼 수 있다.
cf)서양에서도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 등을 중심으로 하는 고대그리스 철학 이래로 중요한 기초적인 덕들(cardinal virtues)(지혜, 용기, 절제, 정의) 중의 하나로 여겨왔다.
3. 절제란 단어의 자의
‘절(節)’字는 죽(竹)과 즉(卽)의 合字로 ‘대’가 커 올라가다 생기는 ‘마디’를 뜻한다.
‘제(制)’字는 베를 칼(刀)로 끊어서 건(巾)으로 마르는 것이다. 즉 작은 가지가 있는 나무를 칼로 끊어낸다는 뜻을 의미한다.
4. 절제의 대상 및 ‘방종’과의 비교를 통해 본 절제의 개념정의
절제
(육체적)쾌락에 대한 욕망
방종
절제의 일차적 대상은 쾌락에 대한 욕망이다. 쾌락 중에서도 특히 육체적인 쾌락과 관련이 깊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절제를 무감각과 방종사이의 중용으로 보았고 특히 방종과 반대되는 개념으로 절제를 보았다. 방종한 인간은 마땅히 해야 한다는 점을 인식하면서도 그것을 직접적인 쾌락에 선행하여 하고자 하는 의도가 없거나 혹은 그럴 수 없는 자이고, 절제 있는자는 보다 큰 선을 위하여 직접적인 쾌락에 선행하여 마땅히 해야 할 바를 하고자 하는 의도가 있고 또 그럴 수 있는 자이다. 방종한 사람은 늘 허전한 반면 절제하는 사람은 좋아해서 안되는 것은 대체로 좋아하지 않으며, 그런 것이 자기에게 없을 때는 갈구하지 않으며, 설사 갈구한다 하더라도 지나치지 않는다. 그리하여 절제하는 사람은 “족한 줄 알면 즐거울 것이요, 탐욕을 힘쓰면 근심이 있다.”라는 경구를 실천하는 사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