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탈식민주의와 쿠바영화에 대한 자료입니다.
목차
0. 개요
1. 쿠바 영화의 발생
2. 전개
3. 결말
본문내용
‘탈식민주의’로 번역되는 Post Colonialism은 20세기 중반, 유럽의 제국들이 붕괴하며 세계의 많은 국가들(후에 제3세계라 불리우게 되는)이 경험한 역사의 한 단계를 가리킨다. 제국의 해체 이후, 아시아, 아프리카, 라틴 아메리카 국가들의 민중은 식민지 이전의 자기 문화 회복, 식민지 지배의 문화적, 언어적, 법률적, 경제적 결과의 청산, 그리고 새로운 정부 및 국민적 정체성 창출 등의 과제에 직면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서구의 담론 틀에 의존하지 않는, 민족적 색채가 강한 자주적 시각과 언어가 창작과 비평의 새로운 조류로 등장하게 되었으며, 이미 대중적 예술로 자리잡은 영화 또한 이와 같은 큰 흐름에서 예외일 수 없었다.
현재의 문화 지형을 초국적적 거대자본과 신자유주의로 나타난 신식민주의 상황으로 파악할때, 문화에 대한 탈식민주의적 접근은 아직도 유효하다. 본문에서는 탈식민적 영화의 시발점 중 하나인 쿠바영화의 발생과 전개, 그리고 그 결과를 약술하는 것으로 그 개념을 정리해 보고자 한다.
‘제3세계 영화’라는 말에는 두 가지 의미가 숨어있다. 우선 지리적인 구분이다. 즉 어떤 지역적 분포에 걸쳐 공통되는 영화적 현상/사조라는 것이 그것이다. 제3세계는 중남미, 아프리카, 중동, 아시아권의 영화를 말한다. 이들의 영화적 활동은 지역적으로 매우 광범위함에도 불구하고 유럽이나 미국 중심의 역사관에서 주도적이지 않다는 이유로 소외되어 왔다. 또 하나의 의미는 ‘제3세계 영화’의 정신적인 의미이다. 소비로서의 영화가 아닌 사화가 건강하게 개혁되어야 한다는 의미에서의 생산으로서의 영화이며, 향락으로서의 영화가 아닌 문화로서의 영화를 지향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