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hwp서양 문명을 읽는 코드, 신
(3부3장 ~ 4장 p.307)
목 차
Part1. 아우구스티누스의 생애
1) 위대한 생애, 불멸의 학문
2) 카르타고에서의 방황
3) 로마에서의 회의
4) 밀라노에서의 회심
5) 카시키아쿰의 신학
6) 히포에서의 위업
Part2. 창조론 & 빅뱅이론...
1) 고백인가, 증언인가
2) 태초는 언제인가?
3) 빅뱅과 팽창하는 우주
4) 무에서 유가 어떻게 나오는가?
5) 무수한 우주가 존재한다고?
6) 앨런구스와 아우구스티누스의 차이
7) 비트겐슈타인의 언어놀이와 의사소통
Part1. 아우구스티누스의 생애
1)위대한 생애, 불멸의 학문
아우구스티누스는 354년 북아프리카 타가스테에서 소작농 파트리기우스와 그의 아내 모니카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 그는 아버지 파트리키우스로부터는 교육비를 받았고 어머니 모니카로부터는 기독교적 경건주의를 물려받았습니다. 소년시절 아우구스티누스의 교육환경은 아주 열악해서 라틴어로 된 고전을 무조건 송두리째 외우는 게 전부였습니다. 그 탓에 그는 철학과 과학과 역사는 배우지 못하였지만, 오히려 완벽한 문장 사용법을 익힐 수 있었습니다.
2)카르타고에서의 방황
371년 열일곱 살이 된 아우구스티누스는 법률가가 되기 위해, 일찍이 카르타고로 갔습니다. 하지만 호화로운 카르타고에서 열일곱 청년은 자유와 낭만을 만나게 됩니다. 그는 그곳에서 사랑하는 여인을 만나 15년 동안 동거를 하고, 그 사이에서 아데오다투스라는 아들도 두었습니다.
이곳에서 아우구스티누스는 낮에는 수사학을 공부하고 밤에는 주로 연극을 보러 다니곤 하였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수사학에서 남다른 재주를 보였고, 수사학 선생까지 되었으나, 수사학이 진리에는 이르지 못한다는 것을 깨닫고 수사학을 떠나게 됩니다.
그러던 중 아우구스티누스는 우연히 로마의 철학자 키케로의 저작인 를 읽게 됩니다. 이 철학서에 크게 감동한 그는 지혜탐구라는 ‘새로운 계획과 꿈’을 갖게 됩니다. 즉, 감성적 문학에서 지성적 철학으로 관심을 돌리게 됩니다. 그는 키케로의 철학에서 학문에 대한 실용적이고 절충적인 관점과 기술을 충분히 습득하게 됩니다.
하지만 아우구스티누스는 아직 자신이 원하는 지혜가 정확히 무엇인지 알지 못하였고, 키케로가 말하는, 철학과 종교를 절충한 지혜를 좇아 카르타고로 가게 되고, 그곳에서 마니교를 만나게 됩니다.
마니교의 중심 사상은 영혼과 물질, 선과 악, 빛의 왕국과 어둠의 왕국이 대등한 원리이자 존재론적 실체로서 끊임없이 투쟁하고 있다는 이원론 이였습니다. 아우구스티누스는 모든 것이 선한 신으로부터 온다는 일원론을 기독교신자 어머니로부터 교육 받았지만, 어쩌면 마니교도 처럼 어둠의 왕국과 악의 세력을 인정하는 것이 인간 내면과 세상 속에 엄연히 존재하는 악에 대한, 더 타당한 설명이라고 생각하여 9년 동안 마니교에 머무르게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