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hwp1. 계몽 사상에 대한 이해
1).시대배경
18세기는 "빛의 세기"라고도 불리는데 그것은 이성의 빛으로써 암흑의 지배를 극복한다는 의미를 지닌다. 계몽사상에 있어서 새롭고 독창적인 요소는 당시 사회의 급격한 변화와 깊은 관련이 있다. 17세기 이래로 꾸준히 발전되어온 자연과학의 영향은 우주의 개념과 질서를 새롭게 정리하게 하였으며, 인간세계에 대한 과학적 인식을 싹트게 하였다. 사람들은 종교적 교리에 관한 신학적 논의에는 흥미를 잃었고 대신 뉴턴의 우주 기계에 대한 사고에 몰두하였다. 그 결과 전통적 신앙에 대한 회의를 초래되었고, 반종교성을 나타내게 되었다. 또한 18세기 후반의 괄목할 만한 인구의 급증은 중세이래 유럽에서 발생한 일이 없던 새로운 현상이었다. 특히 영국에서는 사람들의 도시로의 이주 현상이 가속화되었다. 개선된 여행시설과 비교적 용이한 사상적 교환은 상층계급의 사람들 사이에 유럽적 의식의 발달을 조장하여, 지식인들은 계몽사상이 대륙의 모든 나라들에 걸쳐 휩쓴 유럽적 운동이었음을 느끼고 있었다. 그러나 프랑스의 형식문화와 관습이 다른 나라들에게 강요되는 경향이 있었으며 이성의 시대가 프랑스적인 인상을 주기도 하였다.
2). 계몽사상의 이해
계몽사상은 16세기말에서 18세기말에 걸쳐 프랑스영국독일 등에서 일어났던 사상문화운동으로 넓은 의미로는 거기에서 나타난 특징이 발견되는 운동 전반에 대해서도 사용된다. 계몽이란 민중의 몽매함을 이성에 의해 깨우친다는 뜻이며, 그 본질적인 성격은 비판적 정신, 회의와 부정의 정신에서 찾을 수 있다. 따라서 가르치고 이끌어가기 보다는 그 원인이 되는 것을 철저하게 비판하고 제거하는 것이 바로 진리의 길로 통한다는 생각이 특히 프랑스의 사상가에게 강했다. P.H.D. 돌바크로 대표되는 종교비판, E.B.콩디야크 등의 형이상학비판, D.디드로J.J.루소에게서 볼 수 있는 강렬한 사회비판 등, 현존하는 기성의 체제, 고정적인 것을 용서 없이 비판하고 유동화상대화한 것은, 그들이 주장한 유물론감각론만큼이나 중요하다. 볼테르나 디드로 등의 사상가들은 프로이센의 프리드리히 2세(재위 1740～86), 러시아의 예카테리나 2세(재위 1762～96) 등의 계몽군주와 깊은 관계가 있었다.
또한, 반종교적(현세적). 반 형이상학적(과학적) 사고 방식을 자연인식뿐만 아니라 사회 인식에까지 확장시키고 이와 같은 사고 방식을 보급계몽(啓蒙), 다시 말하면 넓은 의미의 교육을 통하여 넓힘으로써 사회적 부자유불평등을 제거해야 할 것으로 생각하는 사조이다.
이와 같은 생각은 근대 초 17 세기 후반에 영국에서 나타났는데 로크(Locke, J.)가 대표적인 철학자이다. 로크는 형이상학에 대하여 비판적인 태도를 취하여 과학적 인식론이 창시자가 되었고, 정치윤리종교에 관하여 자유주의의 입장을 명백히 하였다. 그러나 그 당시 영국은 이미 17세기 중엽 이후 시민 혁명을 성취하였으므로 자유주의는 어느 정도까지는 이미 형성되어 있었기 때문에 엄격한 현실 비판의 형태를 취하지 않아도 무방하였던 것이다. 그러나 프랑스에 있어서는 18 세기에 들어서도 전대(前代)의 절대주의가 존속하고 있었기 때문에 로크의 사상이 볼테르, 몽테스키외에 의하여 이식되자 영국에서는 볼 수 없었던 급진적 경향을 띠게 되고 계몽 사조라는 형태를 갖게 되었다.
독일에 있어서는 아직도 근세 국가로서의 통일 국가를 이루지 못한 상태에 있었으므로 프랑스 계몽 사상이 지니고 있던 사회 개혁의 정열은 충분히 나타나지 못했다. 즉 독일의 계몽 사상은 다분히 형이상학적이고, 라이프니츠의 제자 볼프(Wolff, C.)의 합리론적 체계가 유력하였다.
계몽 철학자의 사상을 전체적으로 요약하면, 이론으로는 과학적 자연주의(유물론 또는 실증론)를 취하고, 윤리에 있어서는 다분히 상대주의적인 이성(理性)도덕 내지는 공리주의를 취하고, 종교에 관하여는 성립 종교(成立宗敎)에 반대하여 이성 종교(理性宗敎) 내지는 무신론을 취하여 역사에 있어서의 진보를 확신하고 있다.
2. 계몽사상의 특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