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18 민주화 운동 5 18 발발 배경 5 18 발생원인 5 18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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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1. 5.18의 발발 배경
1) 5.18 발생원인
5.18이 왜 발생하게 되었는가를 생각할 때 단순히 80년, 5월 광주에서 갑자기 발생한 우발적인 사건이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 5.18 은 단기적으로는 유신체제 즉, 관료적 권위주의로 불리는 억압적 국가형태가 10.26으로 인해 붕괴·해체 될 상황이라는 측면에서, 중·장기·구조적으로는 60년대 이후 추진해온 ‘민중배제적’ 종속적 자본주의적인 경제 발전의 모순과 위기라는 맥락에서 이해해야 한다.
70년대 중화학 공업화 추진 중 중복투자라는 내적 요인과 오일쇼크라는 외적 요인이 중첩되고 외자주도, 수출주도, 석유다소비형 종속적 재생산구조의 우리나라는 심각한 경제 위기에 처하게 된다. 이에 정부의 긴축재정까지 겹쳐 서민들의 생활환경은 힘들어져 가고 노동계급의 운동은 확산되어 간다. 그중 YH 여공들은 신민당사 점거농성을 하고, 김영삼 당수는 국회의원직을 제명당하게 된다. 이에 대한 반발로 부마항쟁이 발발하게 되고, 부마항쟁의 대응책에 대해 온건파와 강경파가 대립을 하게 된다. 이 대립이 표면화되어 나타난 것이 10·26이다. 그 후 신군부 세력에 의해 12·12 사태가 발발하고 그 후 다단계의 특성을 지닌 쿠데타로 5·17까지 이어지게 된다. 즉, 5·18은 신군부가 10·26 이 후 민주화를 열망하던 국민과 유신체제 해체를 지지하던 다수의 온건파 정치권에 맞서 정권을 장악· 억압적 체제를 유지·지속하기 위해 정치권과 민중 세력을 굴복시키는 과정에서 일어난 것입니다
2) 왜 광주인가?
3가지의 이론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첫 번째, 광주를 목표로 한 선별적 사전 계획이 2단계에 걸쳐 실행되면서 5·18을 야기 시켰다는 선별적 전략이론이다. 즉 원인을 가해자인 군부에로부터 찾는 것이다. 1단계는 5·17 비상계엄 확대 조치이다. 비상계엄선포와 동시에 김대중을 소요조종혐의로 구속한다. 신군부는 정권장악의 마지막 장애물인 민중세력을 공격, 민주화진영을 분열시켜 힘을 약화시키기 위해 박정희 정권 때부터 보여준 급진적 인물, 그리고 호남출신인 김대중을 구속 대상으로 삼는 전략적 선택을 한 것이다.
2단계는 전략적 선택으로 광주를 과잉진압의 목표로 삼은 것이다. 당시 광주 학생운동에는 “계엄령 철폐”, “전두환 퇴진”, “김대중 석방” 이 주요 구호였는데 그 중 “김대중 석방”에 자극을 받았음을 추측해 볼 수 있다. 이것이 전략적 선별성이라는 이유는 18일 광주지역 뿐 아니라 서울에서도 영등포 일대에 산발적이지만 학생시위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광주식의 과잉진압은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결국 5·18이 10일간 광주에서 끔찍한 유혈사태로까지 이어진 것은 군의 과잉진압자체가 광주시민의 정서적·심리적 충격의 공유를 형성시키게 되어 공동체의식을 강하게 만든 것이다.
두 번째, 광주지역의 자본주의의 미발달을 들 수 있다. 그로 인해 계급 분화가 지체되고 이런 상대적 계급 미분화는 항쟁과정에서 공동체 의식과 연대의식의 밑거름이 될 수 있었다.
동시에 도시의 상대적 낙후로 인하여 농촌 공동체적 문화가 상당히 보존되어 전통사회의 공동체적 요소가 강하게 남아있었다. 그리고 지역차별에서 연유한 지역 낙후, 소외에 대한 반사작용으로 집단 내적 결속력이 상대적으로 강하게 남아있었다.
세 번째, 김대중이라는 변수를 생각 할 수 있다. 두 번째 특성과 이 변수는 상당히 밀접한 연관성을 가진다. 즉, 호남 푸대접에 대한 울분적 불만이 한 인물에 대해 민중적 열망으로 이어지게 된 것이다. 전남 출신인 김대중의 대통령 출마와 그 좌절, 그가 받은 고난과 역경은 호남민의 보편적 경험과 합치되어 그를 대중적 영웅으로 생각하게 된다.
“호남 푸대접이란 광범한 대중적 인식” 이 양성되어 그 인식은 “김대중”이란 인물에 투영되어 상징화된다. 부마항쟁이 단편적으로는 김영상 당수의 제명으로 폭발했지만 근본적으로는 유신체제가 가진 한국 사회의 보편적 모순과 부산·마산의 지역적 특수성이 결합되어 나타난 것이듯이, 5·18의 경우 역시 한국 사회의 보편적 모순과 광주의 특수성이 결합되고 그 잠재적 갈등이 김대중의 구속을 계기로 폭발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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