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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p영화 는 언론의 자유에 대한 영화다. 또한 개인과 개인의 신념에 관한 영화이자 언론의 보이지 않는 권력에 대한 영화다.
영화에 대한 어떠한 정보도 알고 있지 않은 채 영화를 처음 본 나는 알 파치노와 러셀 크로우가 서로 상반된 입장에서 갈등을 빚어낼 거라 예상했지만, 이 영화에서 둘은 힘을 합쳐 갈등을 풀어 나간다. 한 때 거침없는 좌파 리포터로 명성을 날렸다가 이제는 사회 문제를 고발하는 의 프로듀서가 된 로웰을 연기하는 알 파치노는 익명의 소포를 받고 담배 회사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파악하고 미국 담배회사의 공공연한 부조리에 대한 방송을 하려고 계획한다. 의회 청문회에서 니코틴의 중독성을 부정하는 진술을 한 6대 담배회사 CEO들의 진술 및 그 중 하나의 담배회사에서 판매량을 늘일 목적으로 인체에 유해한 화학물질을 의도적으로 담배에 포함시켜 담배를 제조하였다는 사실을 방송을 통해 폭로하고자 한 것이다.
그러나 이는 그 기업의 내부자(insider)의 도움이 없이는 불가능 한데 문제된 담배회사의 내부자로 나오는 것이 바로 러셀 크로우다. 거대 담배회사 브라운 앤 윌리엄스의 부사장이었다가 해고된 제프리 위건드에게 연락을 하게 되고, 둘은 사회의 이익과 개인의 안전 사이에서 커다란 갈등을 겪게 된다.여기서부터 두 남자의 고난이 시작된다. 와이건(러셀 크로우)은 협박메일을 받고,우체통에 들어있는 총알을 발견하며, 뒤를 쫓는 괴한으로 인해 불안해한다.
가족과의 쓰라린 이별도 맛본다. 로웰은 끊임없이 외압에 맞선다.
처음엔 담배회사와 맞서면 된다고 생각했지만 나아가선 자신이 몸담고 있는 회사,
종내는 자신의 의지이자 자부심인 언론과도 맞서게 된다.
이 모든 고난들은 로웰이 선과 악, 흑도 백도 아닌 회색빛 도시에서 조용히 침묵을 지켰다면 닥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럼에도 그들은 막강한 권력앞에 선 것 이다.
영화 속의 담배 회사들은 그 무엇보다도 막강한 존재들이다. 그들은 돈을 벌기 위해 국민들의 건강을 해친다. 그리고 그 사실을 은폐한다. 자신들의 치부이자 핵심 비밀인 그 더러운 진실을 막기 위해 모든 담배회사의 직원들은 기밀누설을 하지 않을 것을 계약하고, 그 계약을 파기할 시에는 가족의 목숨까지도 위협받게 된다. 제프리 위건드 박사는 자신의 목숨을 걸고, 가족의 목숨을 걸고, "미국 역사상 가장 큰 범죄행위"를 고소하기 위해 용감하게 나선다. 하지만 개인의 용기로는 담배 회사를 무너뜨릴 수 없었다. 가장 공정한 방송을 한다는 CBS도 담배 회사의 막강한 위력에 굴복하고, 로웰은 그 사실에 격분한다. 그러나 영화는 결국 신념을 지킨 사람들의 손을 들어준다. 주위의 압력과 사회의 시선에 굴복하지 않고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길을 꿋꿋이 걷는 것이 가장 옳은 것이라는 도덕적인 진실을 다시 한 번 일깨워준다.
그렇게 그들은 성공을 거두나, 성공후의 뒷맛이 그렇게 달콤하지만은 않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