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 가르칠 수 있는 용기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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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9월, 처음 강의 신청을 하고 교수님의 오리엔테이션을 들을 때만 해도 ‘과연 이 수업을 한 학기 동안 어려움 없이 마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많이 했다. 경험해보지 못한 강의 방법 때문이 아니라 교육철학(사상)은 학부생일 때에 가장 어려워했던, 교육학 시험을 위해 그저 암기해야하는 학문 정도로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짧은 식견으로 훌륭한 교사란 지나간 옛 교육가들의 사상보다 현재의 것을 충실히 익혀야 한다는 생각이 컸다. 하지만 강의를 듣고 난 뒤 교육철학(사상)은 암기 과목이 아니라 다양한 사상가들의 교육관과 교육의 발전 과정을 살펴보며 현재 나의 모습과 교육을 돌아보고 나아가 우리의 교육정책의 나아갈 점까지 생각해볼 수 있는 기본바탕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6년 동안 교육 현장에 있으면서 나의 교육관에 대해 고민해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학급교육과정을 세우면서도 전 담임교사의 내용을 따라하기에 급급했지 나의 철학을 담아야겠다는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다. 이를 반성하며 나의 교육관(철학)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았다.
교육에서 가정 중점을 두어야 할 점은 교육 주체간의 소통이다. 교사(학교), 학생, 학부모 교육 3주체의 소통이 모든 교육이 기본이 된다고 생각한다. 교사와 학생 사이에 소통 없이 교사의 일방적인 전달로는 진정한 교육이 이루어 질 수 없다. 퀸틸리아누스의 교육 사상에서도 살펴봤듯 교사는 아동들의 개성의 차에 의하여 가르치되 아동의 성질부터 연구해야 한다고 했다. 이는 소통을 통한 관계형성에서 시작한다. 그리고 아동은 교사와의 긍정적인 래포 형성을 통해 자신이 존중받는다고 여길 때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다. 또한 교사와 학부모 사이에서의 소통 역시 간과할 수 없다. 아동 교육에 있어 가정과 학교 방향이 일치되지 않으면 학생은 혼란에 빠지고 교육의 효과를 전혀 기대할 수 없을 것이다.
두 번째로는 초등 교육의 특성상 교육적 경험을 최대한 실현해 주어야 한다. 존듀이는 인간은 환경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경험을 얻게 되는데 이는 모든 관념의 근거이고 이를 통해 사고할 수 있다고 하였다. 최근 들어 프로젝트 학습(토론발표학습), 체험학습 등이 강조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교육엔 정도란 없다. 교사의 굳건한 신념과 이를 뒷받침하는 실질적인 행동이 함께할 때 최고의 교육이 되지 않을까 싶다. 교육은 지금까지처럼 끊임 없이 변화해 가겠지만 위의 내용만큼은 항상 마음 속에 새기고 교단에서 학생들을 마주해야겠다.

가르칠 수 있는 용기... 처음 제목을 접하고 이미 교단에 서 있는 내게 가르치기 위해 필요한 용기가 무엇일까 생각해 보았다. ‘교권이 붕괴되어가는 슬픈 현실 속에서의 용기?’ ‘학교폭력이나 따돌림 속에 신음하는 학생들을 이끌어야 하는 용기?’...떠오르는 것들 모두는 나를 둘러싼 현재 교육의 문제점들이다. 하지만 저자가 이야기 하는 용기는 누군가를 위함이 아닌 가르치는 ‘나’를 인식하는 용기를 말함이였다. 총 7장으로 이뤄진 책을 읽으면서 내 모습이 그대로 쓰여있는 듯한 느낌이 들어 괜히 얼굴이 화끈해지는 부분도 있었고, 어디에서도 얻을 수 없었던 답 없는 문제를 풀게 된 듯 속이 시원해지는 내용들도 있었다.
첫 장에서는 교사의 마음을 다루고 있다. 훌륭한 교사, 가르침에 대해 어떠한 정답도 정의되어 있지는 않지만 요즘은 가르치는 요령과 기술을 뛰어난 교사를 일컫는 표현으로 많이 쓰이는 것 같다. 수석교사제, 명장교사제(정읍지역 실시되었던 수업혁신을 위한 제도), 그리고 1년에 120시간 이상 연수 이수를 통해 변화하는 교육에서는 대처 방안 익히기. 하지만 저자는 결코 이런 테크닉을 훌륭한 가르침으로 보지 않았고, 교사의 정체성과 성실성으로부터 나온다고 하였다. 그리고 그 시작은 가르치는 교사의 내면의 목소리에 먼저 귀를 기울이는 것이다. 과연 가르치는 자로써 충실한 내면을 가지고 있는지, 아이들에 대한 사랑과 포용력, 이해와 배려심 있는지. 이렇듯 교사로서의 자의식과 소명의식을 굳건히 할 때 훌륭한 교사가 될 수 있고, 권위는 저절로 따라 온다고 하였다.
이 장을 읽으며 교수님께서 수업 마지막 과제로 교육관에 대해서 생각해 보라고 하신 의도도 위 내용의 연장선상에 있는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가르치는 내 자신에 대한 확신 위에 열정과 성실이 더해졌을 때 최고의 배움이 나올 수 있다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