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 독후감 프리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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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고등학생 독후감 프리온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프리온
2008년 8월, 대한민국의 여름을 활활 태운 미국산 광우병 쇠고기 파동이 일어났다. 광우병이란 ‘인간 광우병’의 준말로 그 자체의 의미로는 프리온 단백질에 의해서 소에게 발생하는 한 질병을 지칭하는 말이다. 하지만 필자는 그 외의 광우병에 대한 다른 정보를 알지 못하였고 광우병에 대해서 더 많은 정보를 알아보기 위하여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책의 내용은 광우병의 기원부터 그 원인인 프리온 단백질에 대한 정의와 특징 그리고 광우병의 특징까지 광우병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과 더불어 더욱 심화된 내용을 다루고 있었다. 특히 프리온 단백질은 700C에서도 죽지 않는 불멸의 단백질이라 불렸기에 나의 관심을 더욱 끌었다.
책에서 가장먼저 소개하고 있는 내용은 광우병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 특히 우리나라의 반응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었는데 작자의 집필의도가 광우병 쇠고기 파동에 있어서 국민들에게 광우병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는 것 이였다는 것을 생각해 보았을 때 그저 흥미를 끌기위해서 넣었을 것으로 생각했기 때문에 그렇게 큰 비중을 두고 읽지 않았다.
다음에 소개하는 내용은 광우병의 기원에 관한 내용이었다. 광우병의 원인은 프리온이라는 단백질로 1984년에 ‘난폭한 소’나 ‘비틀 비틀거리며 쓰러지는 소’, ‘걷지 못하는 소’에 관한 보고서가 제출되면서 그 정체를 처음 드러냈다. 그 당시 수의사들은 그 소의 병의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서 소를 부검했지만 뇌에 구멍이 뚫려있다는 것 외에는 다른 특징을 발견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와 같은 질병은 처음 발생한 것이 아니었다. 실제적 광우병의 발생의 원인은 약 2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아프리카의 북부에는 낙타, 염소, 양 등을 기르는 유목민족인 무어 족이 있었다. 그 무어족은 스페인 정벌을 감행하면서 자신들의 양의 종자를 남겼고 그 양은 기존의 종과 합쳐지면서 메리노 면양이 되어 좋은 양털을 생산하는 스페인의 상품이 되었다. 하지만 그 양은 갑자기 사납게 돌변하는가하면 스스로 문질러 털을 뽑아내고 뇌에 구멍이 뚫린 채로 죽었다. 광우병과 같은 증상을 보인 셈이다. 후에 이 병은 스크래피 병이라고 불린다. 그리고 병이 발생한 이후 스페인 국왕은 메리노 면양을 다른 나라에 선물하였고 스크래피 병은 유럽의 전 지역으로 확산되었다. 그리고 약 100년 뒤인 1732년 드디어 영국에서 이 질병이 발생하게 되었고 영국에서는 이 병을 치료하기 위해 스크래피 병에 걸린 양의 뇌를 갈아서 포르말린에 절여서 다른 양에 주입시킴으로써 양의 병을 치료하려고 하였다. 그리고 치료하지 못한 양을 갈아서 다른 가축의 사료로 이용하였다. 위의 내용을 보았을 때 우리는 광우병이 매우 오래된 질병이며 그 것에 대한 연구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은 상황에서 임시방편과 단편적 지식으로 사건을 해결하려고 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것은 광우병에 대한 처신을 제대로 하지 못한 의학계 뿐 아니라 다른 과학계에서도 온고지신의 자세를 요구 할 수 있는 좋은 사례라고 생각되었고 과거의 원인은 규명하지 않고 현재에만 집착하는 여러 사회적 상황이 큰 결과를 초례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매우 걱정스러웠다. 또한 광우병의 원인이 초식동물인 소에게 육식을 하게 함으로써 발생하고, 전염되었다는 것을 생각하니 인간이 너무 욕심을 부리다가 양에게만 한정되어있던 병을 다른 생물에게 퍼뜨리고 결국은 스스로에게까지 퍼뜨렸다고 생각하니 단순한 환경오염의 측면이 아닌 우리의 생존의 측면에서도 우리가 너무 욕심을 부리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으로 소개된 내용은 책의 흥미를 더해주기 위해서 넣어 놓은 내용으로 인간사이의 광우병과 같은 병인 야곱병과 쿠루병 관한 내용이었다. 야곱병은 광우병의 증상을 그대로 지닌 병으로 광우병을 먹지 않은 사람들에게도 발생하여 오랫동안 그 원인을 규명하지 못한 채로 미스터리로 남아있는 병인데 광우병에 걸린 소를 먹지 않고도 그와 비슷한 병에 걸릴 수 있다는 정보에 매우 흥미롭기도 하면서도 무서운 생각이 들었다. 야곱병보다 더 흥미로운 병은 쿠루병인데 쿠루병은 남태평양에 위치한 파푸아 뉴기니에서 여자나 어린이에게 주로 발생한 희귀병 이였다. 그 병에 걸린 사람은 수족을 벌벌 떨며 1년 안에 사망했으므로 그곳에 거주하는 모든 원주민의 두려움의 대상 이였다. 하지만 서양의 과학자들은 그 병을 조사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그 질병의 증상이 야곱병과 매우 비슷하며 인간을 먹는 식인 습관이 그 병을 전염시키는 주요 원인이라고 발표하였다. 더욱 재밌는 것은(재밌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여자나 어린이에게 병이 주로 발생하는 이유가 쿠루병 또한 주 병원체가 뇌에서 주로 분포하였는데 이 원주민의 식인 생활은 남자들은 강인한 힘을 얻기 위해 근육을, 여자들과 아이들은 영혼을 뇌를 먹는 특징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이다. 문화 상대주의적 측면에서 식인에 대한 비판은 마땅히 비판받아야 하겠지만 쿠루병의 존재로써 식인을 막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인간끼리 먹어서 광우병과 비슷한 병이 발병한다는 사실이 매우 흥미로웠다.
다음은 프리온에 관한 내용 이였는데 프리온의 발견부터 광우병의 원인으로서의 프리온에 대하여 설명하고 있었다. 과학자들이 양에게 발생한 스크래피 병을 연구하면서 그들은 프리온에 대한 다양한 가설을 지니고 있었다. 영국의 생물학자 알퍼는 1967년 수은등 자외선 실험으로 DNA파괴 실험을 했고 실험 후에 프리온 단백질이 살아있자 그 것이 DNA를 가지고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영국의 서부에서 목장을 운영하는 농부인 퍼디는 광우병이 쇠파리 살충제에 의한 화학반응 때문에 발생한다고 주장하였다. 그리고 이 살충제에는 Mn(망간)성분이 많이 들어있었는데 영국의 케임브리지대학의 브라운는 단백질에 포함된 Cu(구리)가 Mn(망간)으로 변할 경우 단백질 이상이 생기는 것을 들어 이 주장을 지지하였다. 이 주장은 ‘과잉 망간설’로 불리게 되었다. 그리고 마침내 프루시너라는 과학자가 프리온 가설을 제안하였고 ‘코흐의 병원체 3원칙’에 위배되는 주장이라는 비판을 딛고 일어나 광우병의 발생원인의 정설로 자리 잡게 되었다. 하지만 프리온 단백질은 우리 몸의 일부 구성원이라고 알고 있었던 필자에게는 더욱 호기심만 불러일으켰다. 다행이도 그 다음 장에는 광우병을 일으키는 진정한 원인인 변형 프리온에 대한 설명이 기술되어 있었다. 일반적인 프리온은 254개의 아미노산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런데 이 아미노산들 중 몇 개가 변형을 일으킬 경우 프리온 단백질의 구조가 변하게 되고 그 구성원 중 알파시트의 수가 줄어들고 베타시트의 수가 늘어날 경우 프리온은 화학적으로 안정화 되어 연소, 화합, 분해, 복분해 등 웬만한 화학반응에서는 변성되지 않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변형프리온으로 실제로도 3~4기압의 수백도의 온도에서도 죽지 않으며 포르말린알데히드에서도 살아남는 생명력을 자랑하고 있다는 사실은 과학책에서 매우 쉽게 표현되던 화학반응의 실제적 힘을 보여준 구체적 사례로서 매우 깊은 인상을 주었다.
필자는 책을 읽은 후 광우병에 대한 지식이 더 넓어졌음을 느꼈고 광우병에 대해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이 생겼다. 그리고 광우병의 발생 원인을 따져보면서 우리인간의 환경적 폐해에 대해서 생각해보고 고찰하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그런 의미에서 ‘프리온’이라는 책은 “광우병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주고 국민의 의식을 바꾸겠다,”는 집필자의 의도가 그대로 반영된 좋은 책이라고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