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국화와 _ 루스 베네딕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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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독후감 국화와 _ 루스 베네딕트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제목: 국화와 칼
책 지은이: 루스 베네딕트
국화와칼 저자 루스베네딕트는 이름만들어도 알수있듯이 일본인이 아니다.또한 내가알기로는 저자는 이 책을 일본을 단 한번도 가보지않고 저술했다고한다. 그러나 이책의 평론을보면 일본의 여느 일본문화책과 비교해도 전혀 뒤처지지않고 오히려 더욱 객관적인 시점에서 저술했기로 유명하다. 나 또한 이 책을 이 강좌의 과제를 통해서 처음 접한 것은 아니다. 중학생 때 국사나 사회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에 선생님들께서 한번쯤은 권해주셨지만, 바쁜 일상 속에서 잊혀져 갔던 이 ‘국화와 칼’이라는 책을 교수님의 레포트로 다시 한번 접하게 되었다.
루스베네딕트는 이 책을 미국이 태평양전쟁에서 일본의 패전을 앞둔 시점에서 전후 대일본정책의 참고자료로 활용되기 위해 1945년에 썼다고 한다. 이 책은 문화인류학이라는 학문의 방법론에 의거한 학문적 노작으로 저자가 목적으로 삼은 것은 평균적 일본인의 행동과 사고의 형을 탐구하는 것이었다. 즉 이 책은 2차 대전 당시 미국인들이 자신들의 사상과 사고로는 도저히 이해되지 않았던 일본인들을 그들의 사상, 감정의 습관화, 그러한 습관에 잠긴 문화의 틀을 통해 이해하기 위해서 씌어졌다.
난 베네딕트의 ‘국화와 칼’을 읽으면서 가진 가장 큰 느낌은 “부러움” 이었다. 우리 민족은 반만년의 찬란한 역사, 단일민족의 자부심, 한민족의 우수성 같은 우리만의 신화에 빠져 살고 있다. 우리 중에 혹은 다른 나라에서라도 누구하나 베네딕트처럼 우리 민족과 사회구조에 대해 체계적으로 분석하고자 했던 사람은 없었다. 또한, 이 책을 읽으면서 “과연 우리 나라도 이 ‘국화와 칼‘ 같은 내용의 책을 썼을 때 베스트셀러의 반열에 오르고 세계적으로 놀라운 판매고를 기록할 수 있었을까?” 라는 의문이 들었다. 이미 알다시피 ’ 국와 칼‘ 베스트 셀러였고, 세계적으로 놀라운 판매고를 기록하였다. 책이 재미있고, 일본에 대한 서술이 참 잘되어있어서 이런 결과가 나타날 수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다시 생각해 본다면, 세계 속에서 일본이라는 나라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생각 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 나라 사람들은 이러한 사실을 방관하고, 과거에 빠져 살아가고 있는 것 같다. 비약적인 문화적 발전으로 과거 일본보다 문화적인 발전을 크게 이루었고, 중국이라는 나라에 밀려 동북아의 패권을 단 한번도 잡아보지 못했지만 과거에 강력한 국력을 자랑했던 고구려의 향수에만 빠져 있는 민족, 이것이 지금 현재 우리가 처한 모습이 아닐까 싶다. 다른 나라를 냉철한 시각으로 바라본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도 우리 모습을 냉철하게 바라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은 공감도 느끼고, 때로는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라 재미있게 본 부분도 있지만 가끔은 “이게 아닌데..” 라는 생각을 가진 적도 있었다. 가장 의문이 생긴 부분이 있다면 이 글의 작가인 베네딕트가 한번도 일본에 방문해 본 적이 없다는 사실이다. 책을 쓸 때 단지 미국에 이민 온 일본인들과의 현지 인터뷰를 통해서 얻은 내용들로만 채웠다. 베네딕트가 인터뷰한 그 일본인이 얼마나 일본 문화를 대표하느냐, 그들로부터 얻은 것이 모두 사실이며, 일본인들의 생각도 그러한지 알 수 없는 노릇이다. 이때의 일본인은 일본의 옛것을 간직하고 있는 사람일 뿐, 일본인을 대표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또한, 베네딕트가 분석해 놓은 영화, 문학, 연극 등의 문화들은 일본 문화의 대표할 수 있는 것이 될 수 없고, 베네딕트가 분석한 그 문화들 모두, 시대에 뒤떨어진 낡은 자료들을 분석 해 놓은 것뿐 이어서 모두가 다 올바른 판단이라고 할 수 없을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오는 일본인에 관한 비평들을 우리 나라 사람들이 보면서 ‘역시 일본은....’ 이라는 비판을 하고 있을 모습이 눈에 선하다. 물론 처음 이 책을 접했을 나 또한 이런 생각을 가끔 가져보기도 했다. 하지만 비판만 하고 있을 것이 아니라, 왜 다른 나라 사람들은 우리 문화에 대해 이런 연구를 하지 않는지를 더 따져보고, 세계적인 주목을 받을 수 있는 강대국으로 자리 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국인의 모습을 그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