푹스(Eduard Fuchs)의 풍속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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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푹스(Eduard Fuchs)의 풍속의 역사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푹스(Eduard Fuchs)의 에 대한 생각
저자 푹스(Eduard Fuchs,1870-1940)는 를 통하여 풍속, 즉 복장, 연애, 결혼, 사교생활, 매춘제도는 물론 종교와 사회제도 등에 이르기까지 인류의 다수의 제도와 행위가 성(性)의 힘에 크게 지배되고 있다는 것, 그리고 성의 표출은 그 사회의 경제적인 관계의 힘에 지배되고 있다는 것을 민중의 미술작품과 노래와 시와 속담, 만담, 글을 통하여 적나라하게 증명하고 있다. ,에두아르트 푹스 저, 이기웅, 박종만 역, 까치글방, 1988.05. 305쪽
따라서 ‘풍속의 역사’는 실제적으로 보면 성문화의 역사이다. 아직 끝까지 다 읽지는 못 하였지만 많은 생각을 하게 하였다.
1. 책의 제목에 대하여
이 책은 성(性)에 관한 내용으로 성(性)에 대해서 아주 구체적으로 다루고 있다. 성을 주제로 인간의 역사, 사회, 문화 등 모든 분야를 전반적으로 다루고 있다. 이 책은 한국에서는 , 중국에서는 로 출판되었다. 풍속(風俗,custom)은 옛날부터 그 사회에 전해 오는 생활 전반에 걸친 습관 따위를 이르는 말이며, 풍화(風化)는 교육(敎育)과 정치(政治)의 힘으로 풍습(風習)을 잘 교화(敎化)시킴의 뜻이다. 두 어휘의 뜻으로 보면 모두 성 문화와 거리가 멀다. 왜 직접적으로 말하지 않았을까? 이것은 동아시아 국가의 성 인식과 상관되는 것이라 생각된다.
사람이 살아가는 데 있어서 성(性)은 떼놓고 생각할 수 없다. 프로이트(Sigmund Freud, 1856~1939) 의 심리학도 사실 성(性)을 탐구하는 데서 시작이 되었다. 성을 떼어놓고 인간사를 논하기는 상당히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아시아 사회에서 성은 토론의 주제나 담론의 대상이 되기가 어려웠다. 물론 시대가 변해서 지금은 예전보다 이 성을 가지고 이야기하기가 쉬워졌으나 아직도 금기시되는 경우가 많다.
역사시대 이전의 고대인들은 성을 생산과 풍요를 가져다주는 성스러운 행위로 여겨서 성행위나 성기를 신성(神聖)시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관념은 역사시대 이후 후대로 내려오면서 점점 약화되어, 성은 생물학적 의학적 인식의 대상이 되었고, 윤리ㆍ도덕과도 충돌하게 되었다.
한국의 전통적인 가족제도를 지탱(支撑)해온 사상은 유교(儒敎)이다. 유교에서의 성은 오직 생명출산을 위한 행위이자 혈통의 순수성과 가계 계승의 목적에 의미를 두고 있다. 이러한 출산위주의 성의식은 조선시대를 통해 성을 은밀한 영역으로 인식하게 하였으며, 이것은 현대 산업사회인 오늘날까지도 성에 대한 보편적인 인식으로 자리 잡고 있다. 즉, 한국 사회는 성을 은밀(隱密)하게 나누는 사적(私的)이면서 금기(禁忌)적 영역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이다.
중국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유가(儒家)사상의 영향으로 은밀(隱密)하게 나누는 사적(私的)이면서 금기(禁忌)적 영역으로 인식되어 자유롭게 입에 담지 못할 말로 인식되고 있다. 그래서 실제로는 성문화의 역사를 다루고 있으면서도 제목에 직접적으로 드러내지 못하고 이나 와 같은 간접적인 어휘를 사용하여 책의 제목으로 삼은 것이다.
2 . 성행동의 역사는 인간의 역사 중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의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