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영화 비평 - 강남스타일에는 워낭소리가 숨어 있다 - 말도 안 될 것 같은 두 작품의 비교 분석 지금부터 갈 때까지 가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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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p강남스타일에는 워낭소리가 숨어 있다.
말도 안 될 것 같은 두 작품의 비교 분석. 지금부터 갈 때까지 가볼까!
반전 있는 할머니
강남스타일의 할아버지
(할아버지 눈에는)아름답고 사랑스러운 소
이들이 만나 누구도 예상할 수 없었던 기적이 일어났다. 한국 최초 독립 다큐멘터리에서 관객 300만 돌파라는..
마치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성공할 거라는 예상을 아무도 할 수 없었던 것처럼 말이다. 그런 점에서 와 은 닮아있다. 그런데, 겉만 닮아 있을까? 그 속을 들여다 보면 두 작품은 내용까지 비슷한 면이 있다.
사실 두 작품은 시기를 잘 만난 것도 있다. 힐링이 필요했던 순간 이 작품들은 사람들에게 편안함과 즐거움을 가져다주었으니 말이다. 이것이 성공요인이기도 하다.
나는 와 ‘강남스타일’을 해석해 보고 스타일이 너무 다른 두 작품이 뜰 수 있었던 요인에 대해 분석해 보려 한다. 물론 두 작품은 시기적으로 2년에서 3년 정도의 차이가 나긴 하지만 내 생각에 사람들이 추구하는 것은 그 사이 많이 변하지 않은 것 같다. 반전적 결과를 보여준 두 작품을 비교해 보며 앞으로 우리가 추구해야할 독립 다큐멘터리의 방향성을 제시하고자 한다.
1. 지금까지 우리가 보아온 독립 다큐멘터리가 추구한 것은 무엇일까?
독립 다큐멘터리 영상은 1980년대 이래 한국 독립 영화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해 왔다.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은 ,1988 시리즈 등이 있는데 우리나라의 초기 독립 다큐멘터리는 언론에 대항하고, 공동체를 위한 민주적인 영화로서 대안적인 영화를 만들기 위해 실천을 계속해 왔다.
1996년 제1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와이드 앵글’이라는 섹션으로 국내외 다큐멘터리 영상물과 단편 영화들을 공개 상영했다. 이 섹션에 출품된 영상물은 대다수가 정치적 검열을 거부하고 상업적인 유통망 바깥에서 활동하던 작품으로 비제도권에서 나온 것들이었다.
영화제는 정치적 검열을 받지 않고도 관객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었다.
그렇다면 당시 독립 다큐멘터리가 아닌 상업 다큐멘터리(즉 방송국에서 만든 다큐멘터리)는 어떤 역할을 하고 있었을까. 우선 ‘독립 다큐멘터리’란 무엇인가 하는 질문을 해봐야 한다. 여기에서 독립이란 ‘권력과 자본으로부터의 독립’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방송국에서 제작되는 영상물은 ‘심의’를 거친다. 방송국에서 제작된다는 것 자체가 나라에서 지원하는 돈으로 만들어 지는 것을 뜻하고 결국 나라에 마이너스가 되는 ‘바른 소리’를 할 수 없다. 여기에 조금이라도 엇나가면 ‘심의’에 걸리고 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