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 - 선생 김봉두를 본 뒤

 1  감상문 - 선생 김봉두를 본 뒤-1
 2  감상문 - 선생 김봉두를 본 뒤-2
※ 미리보기 이미지는 최대 20페이지까지만 지원합니다.
  • 분야
  • 등록일
  • 페이지/형식
  • 구매가격
  • 적립금
자료 다운로드  네이버 로그인
소개글
감상문 - 선생 김봉두를 본 뒤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선생 김봉두를 본 뒤
평소에 좋아하는 배우 차승원이 나오는 영화라 두말할 것 없이 보게 된 영화 선생 김봉두. 잘생기고 훤칠한 외모와 그만의 코미디 연기는 영화를 한층 더 재밌게 만든다. 그가 출현한 신라의 달밤, 이장과 군수, 귀신이 산다, 광복절특사 와 더불어 영화 선생 김봉두 역시 그만의 냄새가 물씬 풍기는 영화이다. 이런 나에게 학교생활과 연관된 영화는 선생 김봉두만 생각났고 그 영화라야했다. 느낀 점을 말하기에 앞서 간략하게 이 영화 줄거리를 소개하겠다. 서울의 한 초등학교의 교사 김봉두 그는 참교육의 실천보다는 돈을 목적으로 하는 교사 일을 하는 인물이다. 나중에 나오겠지만 그는 아버지의 병원비를 부담해야하는 뒷배경이 있다. 그런 그가 강원도 오지의 한 분교로 전근을 가게 된다. 변변한 도로도 없고 전교생은 고작 5명 선생님으로써는 오직 김봉두 1명. 그 배경만 보아도 웃음이 절로 나온다. 전근 온 당일부터 봉두는 학교가 폐교되기만을 기다린다. 하지만 폐교소식은 날아들지 않고..결국 돈이 시급한 봉두는 아이들에게 봉투를 주어 집으로 돌려보내지만 다음날 가지고 온 것은 진실한 마음의 편지였다. 여기서 순수한 시골 아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허나 그 마음 또한 통하지 않는 것이 선생 김봉두였다. 그러던 참에 우연히 여자친구의 의견으로 나온 시골아이 서울 전학설 다음날부터 아이들의 적성을 키워준다는 명목으로 서울로 전학을 부모에게 설득하기 시작한다. 그러나 이 또한 실패하고 만다. 봉두의 오지마을에서의 순수함이 그를 바꾸어놓는다. 아버지는 돌아가시게 되고, 학교 또한 폐교되고 만다. 그렇게 반년 뒤의 그는 더 이상 돈만을 쫓던 봉두가 아닌 진정한 선생 김봉두로 거듭난다. 여기까지 전반적인 줄거리였고 참고할만한 읽을거리로 영화해설자인 홍성진의 영화 선생 김봉두에 대한 해설을 빌려보았다. 이 영화의 모델이 되는 청림초등학교 산내 분교는 실제로 69년 설립되어 2003년 3월 1일 폐교되었다. 하지만 영화의 촬영지는 이곳이 아닌, 이미 폐교된 강원도 정선군 신동읍 덕천리 연보분교에서 촬영하였다. 2002년 10월 28일 크랭크 인하여, 이듬해 2월 11일 크랭크 업, 보충촬영 포함 촬영회수 70회. 제작사는 순제작비 20억 2천만원, 마케팅비 13억 포함하여 총제작비가 33억 2천만원이라고 밝혔다. 강원도 사투리를 구사하는 문제는 감독의 실제 영월이 고향인 배우 이재구씨가 촬영 2달 전부터 아이들의 사투리 선생 역할을 담당했다. 한편 이 영화의 시나리오는 개봉도 되기 전 미국 미라맥스사에 리메이크 판권과 북미 배급권이 65만 달러에 계약되었다. 주연인 차승원 못지않게 그를 받쳐주는 조연들, 즉 쉽지 않을 강원도 사투리를 구사한 다섯 분교 아이들을 연기한 아역 배우들과 정감어린 시골 마을 사람들, 괴팍한 시골 노인(변희봉), 순박한 분교 소사(성지루) 등 조연급 연기자들의 감초 연기도 높이 살만하다. 영화는 교사와 교육의 의미를 가슴 뭉클한 감동으로 훌륭하게 그려졌다. 여기까지가 홍성진의 해설이었다. 영화에서는 차승원의 코믹연기와 진지함을 동시에 볼 수 있고 시골마을 사람들의 순수함을 통해 부모님들에게는 추억을 되살리게 할 수 있는 그런 영화가 선생 김봉두다. 하지만 결코 나에게 가볍게만 볼 수 있었던 영화는 아니였다. 교사를 꿈으로 하는 나에게 적잖은 충격을 주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학기 초 교수님께 제출하게 되었던 나의 교직관..나는 다음과 같은 소견을 밝혔다. 현실적으로 잘 살기 위해 공부하고 있고 교사가 되고 싶은 것이라고..부끄럽다. 이런 내가 김봉두와 뭐가 다를 것인가..돈만을 목적으로 한다면 다른 직업도 많은데 궂이 아이들을 희생시켜가면서 나의 욕심을 채워야만 하는 것인가..반성하고 또 했다. 교사가 되기도 전에 먹구름과 같은 마음을 먹었으니 교사가 되고 난 뒤를 상상해보니 눈앞이 아찔하다. 여러 번 반성한 뒤 나의 교직관은 바뀌었다. 너무 식상하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이게 정직하게 다짐한 나의 마음이다. 순수해지자. 진실해지자. 돈에 대한 욕심을 버리자. 이상 세 가지는 지켜야겠다고 마음먹었다. 교직관에 대한 반성 이외에도 인구가 도시로 몰리면서 시골학교가 폐교되어가는 현실, 교권실추, 물질만능주의 등 내심 안타깝게 하였다. 영화의 끝에 보여준 결말은 교사로서의 꿈을 가진 자, 현재 교직에 몸담고 있는 자, 배우는 학생 등을 망라한 전 국민에게 희망으로서 다가왔음에 틀림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