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청에 관한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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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청에 관한 감상문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 단청에 관한 감상문 -
단청(丹靑)이란 청색(靑色), 적색(赤色), 황색(黃色), 백색(白色), 흑색(黑色) 을 기본으로 색(色)을 배색(配色)하여 간색(間色)을 만들어 여러 가지 색을 표현하여 건물의 천장, 기둥, 벽과 같은 건축의 가구부재(架構部材)에 여러 색깔로 문양과 그림을 그려 넣는 것과 조형품, 공예품, 석조건축, 고분(古墳), 불화, 동굴 등에 彩畵(채화)하는 경우 등 회(繪), 화(畵)의 개념을 통틀어서 말한다.
단청의 시원을 삼국시대 이전 선사시대에 속하는 유물에서 볼 수 있고, 또 삼국시대에는 고분벽화와 더불어 고분 내의 벽면·천장 등의 도채 된 유구 유례가 있다. 고분벽화는 회화적인 것이 주라 하겠지만 화면의 주변공간에 도채장식한 문양은 오늘의 단청문양에 일맥 통하는 점이 있다. 오행설이나 신앙적 색채표현은 후대에도 계승되어 고구려에서 백제 또는 신라에 이어지면서 일관성 있는 형태와 기법의 흐름이 지금에도 엿보인다. 즉 고대에서 삼국에, 또 고려·조선조를 거치는 동안 세부적 변천은 있었으나 근본의도와 의장수법은 맥을 이어온 것이다. 정치·경제·사회·종교의 시대변천에 따라 화와 단청의 내용이나 구도가 조금씩 달라지기는 하였지만 그림과 색채로 우리의 사상을 표현하려는 구상이나 기법은 전대를 이어받아 연면히 지속된 것이다. 단청은 삼국시대에 확립되고, 고려조에서는 내용과 도채 술이 형식화되는 경향이 있고 조선조에 들어서는 형식의 다변화와 정립에 힘써 계승되었다고 할 것이다
이번 ‘문화재의 이해’라는 교양 수업을 들으면서 처음 접했고 또 그것이 이렇게 큰 의미가 있고 우리의 중요한 문화재라는 단청이라는 것을 이번 과제를 통해서 공부를 해보고 또 그에 관해 감상문을 써보려고 한다. 얼마 전 교수님과 함께 견학을 했던 창덕궁에서 교수님께 여러 얘기를 들었었다. 그리고 수업 시간에 단청과 단청을 그리고 이어오시는 분들, 우리의 색을 만드시는 분들에 관한 비디오를 보면서도 난 아직 단청에 대해서 이해를 못하고 있었다.
창덕궁에 가서 교수님 말씀을 들을 때는 마치 내가 창덕궁에 처음 견학을 오게 된 외국인 같은 심정이었다. 조선시대 궁궐은 경복궁도 창경궁도 창덕궁도 한번 씩은 가봤었는데 그 때 가서 보고 들었던 창덕궁은 나에게 새로운 곳으로 다가온 듯 했다. 이 전에 내가 창덕궁에 가서 보지 못하고 그냥 지나쳤던, 창덕궁에 존재하는 그 단청이라는 것의 아름다움과 심오함을 이제야 느꼈던 것에 약간은 아쉬움과 함께 우리 문화에 대해 아직 모르는 것이 더 많다는 것에 부끄러움 까지 느껴졌다. 물론 우리 조상들께서 만들어 놓으신 문화를 내가 벌써 이해하고 다 알고 있다면 이건 자만이고 오만 이겠지만, 우리 삶 가까이에 있고 조금만 더 시야를 넓히면 볼 수 있었던 걸 그냥 지나쳤다고 생각하니 내 자신이 한없이 부끄러워지는 것 같았다.
하지만 반면에 이번 수업으로 인해서 내가 보지 못하고 지나쳤던 단청에 관해 듣고 공부 하고 이해하면서 조금씩 알아 갈수 있는 것이 참으로 다행이라고 느껴졌다. 좁은 내 시야를 조금씩 넓혀 가면서 우리 문화에 대해 알아가는 기쁨이 자라는 것 같았고, 또 내 자신도 조금 자라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기 때문이다.
창덕궁 견학에 이어서 수업시간에 본 비디오는 단청에 관한 비디오 인데, 우리 단청에 관한 연구와 또 그 단청을 그리고 그 단청 이어 나가시는 분들에 관한 비디오였다. 처음에는 내가 아직 잘 알지 못하는 것에 관한 내용이라 조금은 지루하고 이해하기 어려워서 자칫 잘못하면 그냥 지나쳤을지도 모를 내용이었다. 하지만 그것 또한 나에게 문화재에 대한 새로운 지식을 심어준다는 생각이 비디오를 보는 동안 계속 느낄 수 있었다. 내가 비디오를 보면서 가장 인상에 남았던 것은 단청을 그리시는 봉원사의 만봉 스님이었다. 만봉 스님은 인간 문화재로서 우리의 단청을 그리고 그 단청을 이어 나가시기 위해 또 다른 분들에게 단청을 가르치시고 계셨다. 몇 년을 엎드린 자세에서 단청을 그리시는 만봉 스님의 모습에서 스님께서 지니고 있는 단청에 대한 마음과 단청을 그릴 때 보여주시는 그 정성은 어느 누구에게도 볼 수 없는 그 무엇인 듯 했다.
이번 수업과 과제로 인해서 우리 문화에 대해 한 걸음 더 다가선 느낌에 왠지 마음이 들떠 있는 기분이었다. 내가 알지 못하는 우리 문화에 대해 알아간다는 것은 그 어느 것에 대한 지식 습득보다도 더 기분 좋은 일인 듯하다. 몇 백 년이라는 시대를 지나면서 그에 따라 표현 방식도 변해 가지만 그러한 문화를 연구하고, 관심을 가져 지켜 나가시려는 분들의 노력에 의해 여기까지 왔다고 생각한다. 우리 문화에 대해 지금보다 좀 더 관심을 가지고 생각하는 마음만 있다면 이 멋진 문화재는 그 어느 나라의 전통 문화재보다 더 멋지게 남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