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설문 스마트하지만은 않은 스마트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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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스마트하지만은 않은 스마트폰
오늘날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스마트폰. 특히 애플의 아이폰이 국내에 들어와 판매를 시작하면서 스마트폰에 대한 관심은 날로 높아져 가고 이런 상황에서 국내의 통신사에서도 경쟁하듯 스마트폰을 출시해대는 현실이다. 스마트폰을 사기위해서 예약을 해야 하고, 또 재고가 부족해 기다리기까지 해야 한다니 실로 스마트폰의 전성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일부 기업에서는 업무 효율성을 위해 직원들에게 스마트폰을 제공하고 있다. 덕분에 직원들은 이동 중에도 스마트폰을 통해 업무와 관련된 급한 메일 확인이 가능하고 필요한 정보를 모바일 무선 인터넷에서 검색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풍부하게 활용하고 새로운 인맥을 형성하는 데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 하지만 스마트폰에 장점만 있는 것일까? 스마트폰에는 편리함과 다양한 기능이라는 장점 속에 감춰진 어두운 면도 존재하기 마련이다. 혹자는 스마트폰에 대해서 이러한 비유를 한다. “스마트폰 : 전 세계 온라인의 다른 사람들과의 소통을 시켜주기 위해 바로 옆에 있는 사람과의 소통을 단절시켜주는 기계.” 우습지 않은가? 스마트폰의 기능으로 멀리 떨어져있는 유저들과의 소통은 어렵지 않게 되었으나, 오히려 바로 옆에 있는 사람들과의 소통이 단절된다니 말이다. 하지만 이런 모습은 요즘 어딜 가나 심심찮게 목격된다. 요즘 지하철 안이나, 버스 안, 거리에서 이어폰을 착용하고 손에 핸드폰을 들고 다니는 모습은 쉽게 볼 수 있는 풍경으로 자리 잡았다. 이렇듯 점점 스마트폰의 사용자는 늘어만 가는데, 이러한 스마트폰의 문제점들에는 무엇이 있을까? 스마트폰의 문제점들은 사생활 침해와 보안문제, 너무 비싼 기기 값과 정보료와 같은 비용문제, 그리고 스마트폰사용의 의존성문제로 인한 소통의 단절 문제 등 크게 3가지로 볼 수 있다. 이와 같은 스마트폰의 문제점에 대해서는 지금부터 차근차근 알아보도록 하자.
스마트폰이 지닌 첫 번째 문제점은 보안의 미비에 따른 사생활 침해의 문제이다. 우리는 스마트폰에 내장되어있는 응용소프트웨어 즉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필요에 따라 새로운 어플리케이션을 스마트폰에 저장시킬 수 있다. 하지만 우리에게 편리성을 주는 어플리케이션이 한편으로는 우리의 개인정보를 유출해 개인의 사생활을 침해하고 있다면 믿어지는가? 최근 스마트폰 열풍이 불면서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기 위한 스마트폰용 어플리케이션들이 대거 쏟아지고 있다. 문제는 이 어플리케이션의 대부분에 위치정보 기반 기술이 탑재되어 있다는 것인데, 이는 위치정보를 활용하면 그만큼 생활 밀착형 어플리케이션을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더 나아가 애초에 위치정보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어플리케이션까지 등장하게 되었는데, 연인끼리 서로 위치를 확인하는 어플리케이션인 ‘오빠 믿지’ 가 이에 해당한다. 최근에는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통화내역, 문자 송수신 내역, 위치정보, 이메일 내용 등 민감한 개인정보를 외부로 유출하는 스파이웨어가 해외에서 개발, 공공연하게 판매되기까지 이르렀다. 안철수연구소는 ASEC 월간보고서 10월호에서 심비안, 블랙베리, 안드로이드, 아이폰 등 현존하는 대부분의 스마트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스파이웨어들이 사생활을 침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스파이웨어가 설치되면 스마트폰의 사용자는 개인 정보 및 사생활이 모두 스파이웨어 제작 업체로 전송되고 이 스파이웨어를 구입한 사용자는 웹 사이트에서 해킹 내역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문제는 실제 사용자가 사용에 동의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몰래 스파이웨어가 설치돼 동작하면서 개인의 주요 정보는 물론, 사생활까지 외부로 불법 유출되고 있다는 점이다. 얼마 전 국내에서도 안드로이드용 스파이웨어인 ‘Android-Spyware/Mobilefonex’가 발견됐는데, 국내에서도 이 같은 동일한 목적으로 해당 스파이웨어를 유포할 수 있으므로 얼마든지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이 스파이웨어가 설치되면 악성코드 검사를 하지 않고서는 사용자 스스로 발견하기 어려워 감염사실을 모르는 채 지속적으로 개인정보 유출 피해를 입을 수 있다. 때문에 스마트폰을 분실하거나 해킹 당했을 경우에는 심각한 정보유출 문제가 예상되며, 스마트폰에 저장되어있는 개인적인 정보들이 다른 스마트폰유저에게 이용된다면 개인의 사생활 침해뿐만 아니라 타 개인정보를 이용한 대형 범죄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된다. 스마트폰의 개인정보유출문제와 같은 사이버 범죄가 심해지자 이에 대한 대책으로써 포렌식 툴이 등장하기도 했는데, 이 포렌식 기술이란 주로 수사기관이 디지털 기기에서 사이버 범죄 물증을 찾는데 활용되어진다. 하지만 정보 보호 컨설팅 전문 업체 중 하나인 에이쓰리시큐리티는 ‘디바이스 세이저’ 등을 이용하면 포렌식 기법으로 스마트폰 내 개인 정보 해킹이 가능하다고 경고했다. ‘디바이스 세이저’와 같이 인터넷에서 일반인이 구할 수 있는 무료 모바일 포렌식 툴이 스마트폰을 분실한 사용자의 개인정보탈취에 악용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특히, 1000달러 이상의 정상 제품은 구매 비용이 부담되지만 데모 버전인 포렌식 툴의 경우 무료로 내려 받아 30일 동안 사용할 수 있는 데다 사용법도 간편해 해커가 아닌 일반인도 마음만 먹으면 분실한 스마트폰의 개인정보를 손쉽게 추출할 수 있다는 문제점이 있었다. 게다가 데모 버전 사용 기간 만료 후에도 PC방을 이용하면 데모 버전 툴을 다시 내려 받아 사용할 수 있고 개인 PC를 포맷한 후 무료 버전을 내려 받으면 30일 동안 다시 사용 가능해 사실상 사용 기간에 제한이 없다는 지적이다. 에이쓰리시큐리티가 시연한 바에 따르면 인터넷에서 쉽게 구한 데모용 포렌식 툴인 ‘디바이스세이저’를 PC에서 구동시켜 스마트폰과 연결한 후 스마트폰에 기록되어 있는 모든 사용자 연락처 · 웹서비스 사용자 쿠키 세션정보 · 웹 서비스 접속 계정 정보 · SMS 서비스 송수신 내역 등을 모두 해킹할 수 있었다. 심지어 채팅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문자 수신내역도 파악 가능해 스마트폰 사용자의 모든 사용패턴을 알아냈다. 이처럼 스마트폰 해킹방지를 위한 프로그램이 또 다른 해킹을 불러오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스마트폰의 보안에 따른 사생활 침해문제는 스마트폰 사용이 대중화됨에 따라 점점 심해질 것으로 예상되어진다.
스마트폰이 지닌 문제점 두 번째는 스마트폰사용으로 인해 지출하는 비용이 너무 비싸다는 것이다. 스마트폰은 기존의 휴대폰들에 비해 기기값이 훨씬 비쌀 뿐만 아니라 요금제도 비싸다. 실제로 휴대전화를 스마트폰으로 바꾼 뒤 요금청구서를 받고 당황해 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통계청 조사에서도 지난 2·4분기에 가계통신비가 전체 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7.35%(평균 14만2,542원)로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동통신업체들은 “스마트폰 사용자가 늘어난 탓”이라고 설명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이용량과 상관없이 월 일정액의 요금을 내야 하는 스마트폰용 정액요금제와 이동통신업체들의 ‘중복 할인 금지’ 원칙이 화학작용을 일으켜 가계통신비 부담을 키우는 측면이 강하다. 이와 같이 스마트폰의 정액요금제는 실상 소비자의 부담을 더 키워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스마트폰의 비용문제는 요금제뿐만 아니라 어플리케이션이용과정에서도 발생하게 된다. 각사 어플리케이션 스토어에 올라와 있는 어플리케이션들 중엔 다운로드 때 일부 유료라는 점을 고지하지 않고 있는 것들이 적지 않다. 이렇듯 결제 창 정보가 허술하기 때문에 이용자들이 실수로 결제하는 경우가 발생하는 것이다. 각사 어플리케이션 스토어에서는 다운로드 시 무료와 유료만 나누고 있을 뿐 내부 결제 정보 제공에 대한 자체적인 공지나 분류는 없는 상태이므로, 무료라고 믿고 있는 이용자들의 눈에는 띄지 않을 수 있어 피해를 볼 수 있는 구조이다. 이처럼 어플리케이션 이용 시 부당하게 부과되는 요금문제와 스마트폰의 비싼 요금제등이 해결되지 않는 한 스마트폰의 비용문제에 의한 피해 사례들은 계속 증가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살펴볼 스마트폰의 문제점은 스마트폰 사용의 의존성에 의한 소통의 단절 현상이다. 스마트폰사용이 보편화함에 따라 지나친 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한 스마트폰 중독 현상이 곳곳에서 눈에 띄게 증가했다. 실제로 MBC라디오 ‘손에 잡히는 경제’에서는 전국의 20세 이상 남녀 2621명 (여성 1210명 / 남성 1411명)에게 2010년 8월 23-24일 이틀 동안 전화 자동응답과 인터넷 설문조사를 통해 참여한 리서치를 실시하였다. 이중 스마트폰을 사용한다는 26.2%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자신이 스마트폰 중독이라고 생각하는 비율이 전체의 34.1%차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성인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스스로가 스마트폰 중독이라 여기는 경우가 34.1%나 차지하는데, 성인에 비해 자제력이 낮은 청소년들에게서는 스마트폰 중독 현상이 더 높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는 청소년들이 인터넷·게임에 얼마나 빠른 속도로 빠지는지 1990년대 후반 초고속인터넷 보급 초기 때 이미 경험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청소년을 중독 시키기에 스마트폰은 컴퓨터보다 더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휴대성과 이동성이 뛰어나 부모나 학교 선생님 눈을 피하기 좋고, 와이파이지원으로 무선인터넷 속도도 초고속인터넷에 버금간다. 게다가 이동통신 업체들이 월 5만5000원 이상 정액요금제에 가입한 스마트폰 사용자에 대해서는 3세대 이동통신망을 통해서도 추가 요금 없이 무선인터넷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게 해, 말 그대로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이동하면서도 인터넷을 이용하고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더욱이 스마트폰은 폭력물과 음란물 같은 청소년 유해 콘텐츠 거름 장치가 없기 때문에 청소년들은 자극적인 정보에 그대로 노출될 우려가 있다. 이처럼 스마트폰중독문제가 심각해질수록 결과적으로 사회관계와 소통이 단절되는 악순환이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 12월 미국 플로리다에서는 두 살짜리 아기가 실내 풀에 빠져 숨지기 직전, 엄마인 로즈가 이 위급상황을 트위터에 올려 비난을 산 일이 있었다. 이 사례 또한 스마트폰의 중독에 의해서 일어난 결과였는데, 이를 통해서 스마트폰의 중독 문제가 개인과 사회에게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와 같이 스마트폰을 이용해 할 수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