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 지상의 별처럼 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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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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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지상의 별처럼’을 보고
이번을 계기로 내가 옛날에 감명깊게 봤던 영화를 다시 한번 되돌아보았다. 그 중 가장 인상깊었던 영화 중 하나가 바로 ‘지상의 별처럼’이라는 영화이다. 우연히 어떤 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했을 때 보여주었던 영화였는데 그 때 나에게 큰 인상을 심어줘서 집에 와서 다시 찾아봤었다. 이 지상에서 가장 아름답게 빛나는 별들은 아이들이 아닌가 싶다.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나도 같이 깨끗해지는 기분이 든다. 이 영화가 바로 그런 영화였다. 주인공의 맑고 순수한 시각이 나를 다시한번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주인공인 이샨의 눈에 세상은 온통 신기하고 재미있는 것 들 뿐이었다. 연못에 사는 물고기 조차도 그에게는 하나의 소중한 생명체로 다루어졌다. 하지만 사람들은 이샨을 문제아라 생각했다. 그는 공부에 관심이 없었다. 수학문제가 우주선으로 돌변해서 충돌하면서 답이 나오는가 하면 영어의 글씨들은 이샨의 눈에서 춤을 추었다. 선생님들은 모두 이샨을 문제아라 생각하면서 그에게 모질게 대했다. 결국 그를 기숙사학교로 보내게 되는데 그로 인해 그는 점점 주변 세상과 문을 닫기 시작하고 아무와도 소통하지 않게 된다. 그림 그리기에 재능을 가지고 있던 이샨은 평소에 그렇게 좋아하던 그리기도 손을 놓고 만다. 그러던 그에게 구세주와 같은 선생님이 등장하게 되는데 그는 바로 미술 선생님이었다. 임시 강사로 기숙사 학교로 들어오게 된 선생님은 이샨에게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다. 미술 선생님은 이샨의 노트를 통해 난독증을 앓고 있는 것을 깨닫게 되고 이샨에게 끊임없는 관심과 애정을 쏟은 끝에 그 난독증도 고쳐주고 이샨이 그렇게 좋아하던 그림도 다시 그릴 수 있게 해주면서 마무리되는 그런 영화였다.
아이의 창의적이고 순수한 시각을 중요시 여기기보다 오히려 그런 모든 행동들을 문제아라는 단어로 일컬어 버리는 어른들의 시각이 너무 안타까웠다. 이샨의 노트를 보면 규칙적으로 알파벳을 반대로 쓰는 것을 볼 수 있다. 만약 교사가 아이에게 조금만 더 관심을 가졌더라면 그정도는 알아차리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글씨를 읽지 못하는 이샨에게 무슨 문제가 있는지 정밀하게 관찰하려 하지 않고 오히려 야단만 치는 선생님들의 태도에 화가 났다. 교사의 입장에서 그 영화를 보면서 나는 절대 영화 속 선생님처럼 행동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다. 현재 한 초등학교에서 방과후학교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그 초등학교에 갈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정말 다양한 아이들이 존재하는 것 같다. 하지만 갈 때마다 아이들과 소통하고 있으면 내 마음이 깨끗해지는 기분이 든다. 맑은 생각을 가진 아이들과 이야기를 하고 있으면 내가 얼마나 계산적인가를 가끔씩 느끼곤 한다.
난독증이란 듣고 말하는 데는 별 다른 지장을 느끼지 못하는 소아 혹은 성인이 단어를 정확하고 유창하게 읽거나 철자를 인지하지 못하는 증세로서, 학습 장애의 일종이다. 이 영화에서도 이샨은 글씨를 읽지 못한다. 그의 표현에 의하면 글씨가 춤을 춘다고 한다. 또한 알파벳을 규칙적으로 반대로 쓰는 경향이 있다. 예를 들어 ‘e’를 반대로 뒤집어서 쓰는 등의 행동이 있다. 이 난독증이라는 증세도 학습 장애의 일종인데 그에 대한 사람들의 인지도가 너무 낮은 것 같다. 난독증은 흔한 장애 중 하나일 것이다. 하지만 문맹률이 현저하게 낮은 오늘날 난독증이라는 장애는 보통 사람들에게는 정말 이해하기 힘든 장애인 것 같다. 그래서 난독증을 가진 아이들이 더욱 위축되고 의기소침해 질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나도 난독증이라는 증세를 들어본 적은 있지만 이렇게 직접적으로 본 적은 없었다. 그리고 내 주변에 난독증을 가진 아이가 있을 거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 글씨를 읽고 싶지만 그게 마음처럼 되지 않는다는 게 어떤 기분일지는 잘 모르겠지만 주변 시선으로 인해 더욱 위축되는 그 아이의 태도가 더욱 안타까웠다.
이 영화를 통해 아직도 내가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깨버리지 못했다는 것을 스스로 알 수 있었다. 어린 아이를 주인공으로 만든 영화라서 아이의 모든 행동이 귀여워보이고 이해가 되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을 어른을 주인공으로 만들었다면 어땠을까? 처음에는 이 모든 행동들이 이해가 가지 않았을 것이다. 난독증이라는 흔한 장애 조차 나는 색안경을 끼고 보고 있었다는 점이 나를 다시 반성하게 하였다. 또한 이 영화는 바람직한 교사의 모습도 함께 보여주었던 것 같다. 이샨이 미술 선생님을 만나지 못했더라면 그는 점점 더 세상과 단절하려고만 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 모든 것을 이해해주고 도와주었던 미술 선생님 덕분에 자신의 재능도 키우고 또 문제아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씩씩하고 밝은 초등학생의 모습을 다시 되찾을 수 있었던 것이다. 내가 나중에 교사가 되었을 때에는 아이들 모두에게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면서 아이들에게 무슨 불편한 점이 있는지, 그 불편한 점이 생긴 이유는 무엇인지 등을 놓치지 않아서 아이들이 좀더 편안한 학교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