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학개론] - 독서 감상문 - 스크린 속에 비춰진 인간의 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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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스크린 속에 비춰진 인간의 심리
10권이 넘는 많은 책들 중에 나의 눈길이 갔던 책이 바로 이 책이었다. 평소 심리학에 관심이 많았었고 영화와 심리학을 접목시킨 책이라니 더욱더 흥미롭게 느껴졌다. 저자는 영화와 심리학은 다 같이 인간의 삶을 다룬다는 공통점을 거지고 있다고 제시하면서 영화와 심리학을 연결하는 책을 내자고한 대에 몇 가지 이유가 있다고 하였다. 첫 번째 이유는 일반인들이 부담 없이 소화 할 수 있는 심리학 관련 읽을거리가 많지 않다는 점이다. 나도 이 말에 동감한다. 심리학에 관심은 있지만 막상 읽으려고 하면 너무 어렵고 깊게 들어가기 때문에 심리학을 전공하지 않는 사람이면 읽기에 조금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두 번째 이유로는 영화평론가나 영화담당기자들의 비평을 읽으면서 심리학적 분석이 부족하고 그나마 있는 것도 정신분석학이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데 아쉬움을 느꼈기 때문이라고 한다. 마지막 이유로는 영화가 심리학 강의에 유용하게 자료로 활용될 수 있으며 그럴 경우 학생들의 이해와 관심을 더 보다 쉽게 이끌 수 있다는 것이었다. 나도 강의를 듣는 학생으로서 우리에게 좀 더 친숙한 매체로 강의 자료를 사용된다면 그 수업에 흥미를 더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제 1부 심리학, 그것이 알고싶다.’ 에서는 내가 중학교 때 처음 봤던 영화 ‘굿 윌 헌팅’에 대해서 나와 있었다. 이 영화는 빈민가 출신의 고아이지만 천재적인 수학능력을 가지고 있는 윌 헌팅과 수학과 램보 교수, 그리고 심리학교수인 숀 맥과이어 교수 사이에서의 갈등과 윌 헌팅의 자아와 자신의 사랑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영화라고 할 수 있겠다. 이 영화를 보면서 나는 상처와 서로에 대한 이해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었다. 어린시절의 상처로 20여년을 힘들게 살아온 윌의 마음을 전부다 이해 할 수 는 없었지만 조금이나마 윌에게 위안의 말을 건네주고 싶었고 마지막에 윌이 마음의 문을 열고 자기 자신과 다른 사람을 사랑하게 되고 이해하면서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았고 내가 숀이 된 것처럼 뿌듯하면서 기뻤다. 나도 지금보다 좀 더 다른 사람을 이해하려는 마음을 키우고 싶고 그로인해 앞으로 나뿐만아니라 내 주위사람들의 기분도 좋아지는 삶을 살아가고 싶다.
제 2부 ‘사람속으로’에서는 ‘인생은 아름다워’라는 영화가 기억에 남는다. 이 영화는 내가 초등학교 때 논술 시간에 봤던 것으로 기억나는데 내가 감명 깊게 본 영화중 하나이다. 유태인 강제 수용소로 끌려가면서도 아들에게 웃음을 잃지 않고 눈물겨운 부성애로 아들 조수아를 보호하려 한다. 결국 아내를 구하려다 독일군에 의해 사살당하고 독일군이 망한 뒤 조수아와 엄마는 극적으로 만나게 된다. 이 책에서는 귀도가 용기를 잃지 않고 다른 사람들에게 희망을 심어주기까지 하면서 고통의 수용소속에서 견딜 수 있었던 근본적인 이유는 삶의 의미를 깨닫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귀도의 삶의 의미는 세 식구가 단란한 가정을 다시 이루는데 있었기에 비극적인 상황을 유머로 극복하는 눈물겨운 부성애를 발휘했다. 귀도의 낙관주의 또한 우리가 살아가면서 삶의 의미를 깨닫는 것 못지않게 중요한 삶의 자세 인것같다. 낙관주의는 자신에게 앞으로 좋은 일이 일어날 것이라는 기대를 의미하는데 낙관주의자들은 모든 면에서 비관주의자들보다 좋은 결과를 나타낸다고 한다. 낙관주의자들은 그들에게 닥친 문제나 역경을 인정하고 그것을 직접 그리고 계획적으로 해결하려고 노력하고 상황이 좋지 않은 경우에 유머를 구사하거나 상황을 긍정적으로 재해석하는 경향이 있다고 하는데 나는 스스로 긍정적인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나 그게 마음대로 잘 되지 않는 것 같다. 때때로 문제를 부정하거나 회피하려는 상황도 많이 발생하는데 역경을 인정하고 직집 해결하려면 용기와 자신감이 필요할 것 같다. 자신의 언어습관 만으로도 낙관주의자로 변신이 가능하다고 하니 완전한 예스걸로 태어나기위해 노력을 많이 해야겠다.
제 4부‘남과 여’에 첫 페이지를 장식한 ‘첨밀밀’은 고등학교 중국어 시간에 보았던 영화다.나는 잘 모르지만 장만옥이라는 유명한 홍콩배우와 그래도 이름을 많이 들어본 여명이라는 두 배우가 주연을 한 영화인데 상해 토박이 여소군은 성공의 꿈을 안고 홍콩에 도착한다. 어리숙한 여소군은 같은 대륙 출신이지만 사리에 밝은 이교를 만난다. 이교는 꽃집과 맥도널드에서 악착 같이 모은 돈으로 노점상을 열지만 결국 실패하고 자신을 아끼던 폭력배 보스와 결혼한다. 여소군은 대륙의 여자 친구와 결혼하지만 이교를 사랑하는 자신을 발견하고 그녀와 헤어지고 미국으로 떠난다. 티격태격하면서 사랑으로 발전하지만 엇갈린 인연으로 함께 하지 못했던 이들은 가수 등려군의 사망 소식을 알리는 전자대리점 앞에서 운명처럼 다시 만나게 되고 영화는 다시 처음으로 돌아와 홍콩행 열차에서 두 사람이 서로 머리를 맞대고 있는 장면을 보여주면서 영화가 끝나게 된다. 저자는 사랑도 식후경이다는 말에 저명한 인본주의 심리학자인 매슬로우의 의견을 인용하였는데 나또한 매슬로우처럼 이 말에 동감하는 바이다. 먹을게 없어 굶주린 사람들에게는 사랑이나 존경 따위는 사치스러운 일이고 이런 상황은 우리 주변이나 드라마나 영화에서 많이 찾아볼 수 있다. 그 중하나의 예가 첨밀밀이된 것이다. 여소군과 이교도 처음에는 생리적 욕구로 인해 소속 및 애정의 욕구를 느끼지 못했지만 둘 다 생활이 나아지고 삶에 안정을 찾게 되면서 서로에 대한 그리움과 애정을 느끼게 되었다. 매슬로우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기존중 욕구 수준에서 멈추고 우리가 흔히 위인이라고 부르는 극소수의 사람만이 자기실현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다고 하였다.
여소군과 이교가 서로 사랑을 하기까지 운명이나 연분 말고 다른 이유에 대해 4가지 이유를 말하였는데 근접성과 유사성, 외모, 보상성 이 4가지를 제시하였다. 이것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이성에게 관심을 보이게 되고 결국 사랑에 이르기 까지 심리학적으로 재해석을 한다는것은 역시 간단한 문제만은 아닌 것 같았다. 하지만 이렇게 내가 잘 알고 있는 영화에 접목시켜 심리학이라는 학문을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책의 매력은 전부 설명 된 것 같다. 내가 위에서 말한 영화들은 모두 예전에 보았던 영화들이었다. 그래서 인지 더 공감 가는 부분도 많았고 재밌었다. 비록 이 책에 있는 영화들을 다 보지는 못했지만 이번 여름방학 때 기회를 삼아 영화를 본 후 다시 이 책을 읽어보고 싶다. 그땐 지금과는 다른 느낌으로 이 책의 내용이 다가오고 이해될것 같다. 심리학이라는 분야에 더욱더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