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우리의 인생은 사랑을 통해 바뀐다 사랑을 위한 과학 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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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우리의 인생은 사랑을 통해 바뀐다 사랑을 위한 과학 을 읽고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 독후감 >
우리의 인생은
사랑을 통해 바뀐다
- ‘사랑을 위한 과학’을 읽고 -
우리의 인생은 사랑을 통해 바뀐다
- ‘사랑을 위한 과학’을 읽고 -
인간을 일컬어 흔히 ‘이성적 동물’이라고 한다. 하지만 우리는 감정에 이끌려 이성적인 판단을 못하는 경우가 많다. 흔히 사랑에 빠졌을 때가 그렇다. 이에 이 책의 저자들은 수년간의 연구 결과를 갖고 사랑을 과학적으로 보여준다. 솔직히 이 책을 읽기 전에는 감정적인 문제를 어떻게 논리적인 과학으로 설명을 할 수 있을까하는 의구심이 들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난 뒤 그동안 우리가 이성적인 면에만 치중한 나머지 인간의 감성적인 부분은 너무나 당연시 하고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했다.
이 책의 저자들은 사람의 감정을 조절하는데 있어 ‘대뇌 변연계’를 강조하고 있다. 대뇌 변연계(Limbic system)란 양육, 놀이, 감정 등을 담당하는 뇌의 부분으로 신체감각을 통합해 운동/인지 행동을 하게 한다. 나에게는 그 용어 자체가 낯설었다. 왜냐하면 고등학교 생물수업시간에도 좌뇌, 우뇌, 소뇌, 측두엽, 정두엽, 연수, 척수 같은 기본적인 골격만 배웠을 뿐 ‘변연계’라는 것을 깊이 배운 적이 없기 때문이다. 변연계는 인간의 감정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다. 예를 들어 아기는 어머니와 눈빛을 교환하고 체온을 서로 나누면서 ‘변연계 공명’이라는 공감대를 형성해 나간다. 때문에 만약 아기를 아무 보살핌 없이 그냥 놔둔다면 사망할 수도 있다고 한다. 변연계의 작용 때문에 아기들은 낯선 사람을 보면 더 오래 보는 것이고 그 사람의 표정이나 몸짓 등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는 것이다. 아직 감정 상태가 완성되지 않은 아기들도 변연계에 의해 감정을 공유할 수 있다는 사실이 정말 놀라웠다.
변연계는 포유류와 파충류를 구분하는 기준이 되기도 한다. 파충류는 대뇌 변연계를 갖고 있지 않은데 이것은 곧 감정을 갖고 있지 않다는 것을 의미하고 이 때문에 파충류 대부분은 포유류와 비교하였을 때 새끼를 낳는 방식이나 그것을 기르는 과정이 많이 다르다. 흔한 예로 거북이와 강아지를 비교해 볼 때, 거북이는 그저 먹이를 받아먹거나 알을 낳고 물속을 헤엄쳐 다니는 것이 전부이다. 그러나 강아지는 우리들이 우울해하고 있거나 울고 있을 때 곁에 다가와 위로를 해준다. 이 책에서 말하듯이 강아지는 포유류로서 사람과 변연계 공명을 하고 있기 때문에 사람들의 감정 상태를 감지할 수 있다고 한다. 때문에 인간과 감정을 나눌 수도 있고, 새끼를 낳아 기를 때도 인간과 같이 모정애를 보이며 정성껏 돌보는 것이다.
이 책의 저자들은 변연계는 끊임없이 상호작용을 한다고 한다. 비록 우리는 그것을 느끼지 못하지만 변연계가 작용하기에 다른 사람들과 의사소통을 하고 사랑이라는 감정을 느낄 수 있는 것이다. 즉 어떤 사람을 만나느냐가 대뇌 변연계에는 큰 영향을 끼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어린 시절 어떤 부모를 만나느냐 하는 문제는 그 아이의 인생에 중요하다고 한다. 왜냐하면 어렸을 때부터 함께 있으면 자연스럽게 변연계 공명을 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그 주체로부터 영향을 받아 성격이나 행동이 만들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나 또한 주변 사람들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아온 것 같다. 나의 부모님은 내가 어렸을 때부터 피아노와 미술을 가르쳐주시면서 감성적인 면을 키워주셨다. 또 나는 할아버지, 할머니와 함께 살았는데 예의 지키는 것을 중요시 하셨다. 그래서 어렸을 때부터 동네 아주머니, 아저씨들 볼 때마다 인사를 해서 주변 어른들에게 칭찬도 많이 받았다. 어렸을 때의 습관 때문인지 지금도 다른 친구들 보다 인사를 잘하는 편이고 어른들 앞에서는 예의를 꼭 지켜 행동한다. 나의 부모님들은 말을 하실 때도 편안하게 차분히 말씀하신다. 가끔씩 외식을 하러 나가면 아빠께서는 평소에는 얘기해주지 못했던 좋은 말들을 많이 해주셨고, 우리에게 무슨 일이든지 열심히 하라는 말을 꼭 하셨다. 지금까지 지내온 시간동안 늘 가족과 함께 했고, 나도 모르는 사이에 변연계 공명이 일어나 그들과 감정 교류를 하고 있었던 것 같다. 지금 나의 모습을 보면 부모님으로부터 들은 말이나 어른들에게 보여준 행동들을 내가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관심도 없었고 몰랐는데 인간의 대뇌 변연계 때문에 이러한 현상이 일어나는 것을 알고 나니 내 행동 하나하나가 의미있게 여겨졌다.
영화 ‘포레스트 검프’를 보면 다리가 불구여서 제대로 걷지 못하는 주인공이 어느 날 한 소녀를 만나면서 자신도 달릴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고 달리기 하나로 주인공의 인생은 바뀐다. 또한 이 주인공이 달림으로 해서 다른 많은 사람들이 그에게서 용기를 얻고 희망을 느낀다. 분명 그 많은 사람들은 포레스트 검프의 장애를 직접적으로 알지는 못했을 것이다. 그러나 ‘열정, 용기, 감동’이라는 감정을 공유하게 된 것이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생각해 보지 않았는데 이것 또한 변연계가 작용하여 사람들끼리 상호작용을 함으로써 감정을 느낄 수 있게 된 것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