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현대 사회사 이론과 역사 인식 중 제 부 아날학파 1세대 2세대 3세대 를
분야
hwp제Ⅱ부(아날학파 1세대,2세대,3세대)를 읽고
아날 학파(Annales circle )의 실질적인 역사는 1900년 앙리 베르에 의해 간행된 「종합사학지」로부터 시작되었고 「종합사학지」는 1890년대의 독일적 모델만을 모방하던 기존의 역사학적 분위기에 대해 비판적 태도를 견지하면서 성장하였고 뒤르껭의 「사회학 연보」 역시 이러한 비판의 하나의 중심점을 형성하였다.
아날 학파(Annales circle) 의 위대한 역사학자들은 아날의 전통을 분석적 역사학으로 보지 않고 모든 시대를 그 자체로써 이해할 것을 주장함으로써 역사학자들이 현재주의(presentism)를 배격해야 된다고 보고 랑케의 “ 모든 사건은 신 God과 직접 연결된다” 라는 신조를 더욱 중요시 했다.
프랑스의 아날학파는 독일 역사학파와 마찬가지로 아날의 역사학자들에게 있어서도 역사 연구의 목적은 “과거에 대한 이해”였다.
아날학파의 창시자 중의 한 사람인 불로크는 “역사 연구의 주제는 결국 인간의 의식이며 역사학은 어떤 지향성 intentionality도 지니지 않는 자연과는 대조적인, 의식적인 목적을 추구할 수 있는 존재들을 다루어야 하며, 역사학자는 항상 이를 이해하여야 한다”라고 했다. 따라서 역사학자들과 사회과학자들은 기록 문서들의 도움을 얻지 않고 서도 직접적인 관찰이 가능함을 밝힘으로써 “기록문서가 없다면 역사학은 성립될 수 없다” 는 시그툐보의 주장을 거부하였다.
철학자 앙리 베르는 이론이 없이는 어떠한 과학도, 어떠한 역사과학도 성립될 수 없다고 주장하였고 뒤르껭의 사회학이 자나치게 비역사적이라고 보았으나, “일반화를 다루지 않는 과학은 없다” 라는 점에서는 일치감을 보이고 있다.
페브르는 이 책을 통하여 “하나의 정치적 실체인 프랑스 꽁떼라는 지역에서의 내부적 삶의 구조를 재구성하려 했으며, 지방적 실체의 범속적 현실 및 사회질서의 변화에 나타난 인간행동을 결정하는 불투명하고 깊이 잠재되어 있는 원인들을 규명하려는 정치사적 서술을 시도함으로써 그때까지 외교사와 군사사, 그리고 종교적 갈등에만 몰두해온 현학적인 역사학자들이 무시하고 있었던 것들을 밝혀내려 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