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국민 성
분야
hwp님비현상은 우리나라에서 자주 나타나는 지역 이기주의 현상이다.
Not in My Backyard라는 영어 구절의 각 단어 머리글자를 따서 만든 신조어이다. 늘어나는 범죄자, 마약중독자, AIDS환자, 산업폐기물, 핵폐기물 등 각종 사회병폐를 수용하거나 처리할 시설물을 설치하려 할 때마다 해당 지역주민들이 거센 반발을 보이는 현상을 정의하는 말로 미국에서 처음으로 사용되기 시작했다.
국가 전체적으로는 마약 퇴치센터나 방사능오염 쓰레기처리장 같은 시설의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이러한 시설들이 다른 곳이라면 몰라도 자기 주거지역에 들어서는 데는 강력히 반대하는 지역이기주의로 자기 중심적, 공공성 결핍증상이다. 특히 지방자치제를 시행하고 있는 나라의 경우 각 도시와 지방마다 쓰레기를 남에게 떠맡기려고 하여 법정투쟁이 끊이지 않고 있다.
우리 나라의 경우에도 지방자치제 실시 이후 님비현상이 급증하는 추세이며, 국민들의 환경에 대한 의식이 높아감에 따라 쓰레기 소각장 등의 유치를 집단으로 거부하고 있다.
바나나증후군(banana syndrome)과 비슷한 개념이라고 할 수 있다. 이와는 반대로 자기 지역에 이득이 되는 시설을 유치하기 위한 적극적인 행동을 일컫는 용어로 핌피현상이 있다.
님비 현상에 대해 국민성 조사를 하게 된 계기는 필자 역시 이와 비슷한 경험을 직접 하였기 때문이다.
필자가 사는 곳은 상무지구라는 신도심인데 군부대를 새롭게 조성시켜서 또 하나의 시내로 만들어서 중심권을 분산시키려는 목적으로 만들어진 곳이다.
그런데 이 곳에 쓰레기 소각장이 만들어진다는 소식이 들려온 것이다.
이 소식을 접하고 상무지구 모든 주민들이 발벗고 일어나 이를 반대하고 시위를 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