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에 저항하라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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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차별에 저항하라를 읽고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차별에 저항하라
-김도현-
 1987년부터 2006년까지 한국 장애인 운동 20년사를 정리한 책으로 장애인 대중의 존재가 이 사회에서 인식되지 않았던 것만큼이나 사회 운동의 영역에서도 장애인의 삶과 투쟁은 존재하지만 존재하지 않는 현실에서 이 책은 차별에 저항하고 싸왔던 이들의 지난 역사를 통해 큰 깨달음을 선사해 주었다.
이 책은 크게 다섯 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장애 문제에 대한 사회적 대응의 시작부터 한국 사회 장애인 운동의 현재와 향후과제까지 장애인 운동의 역사를 구체적인 의제를 중심으로 정리해놓았다. 지금부터 한 장씩 요약하며 어떤 내용들이 있는지 살펴보자.

실질적인 장애인 운동이 없었던 1960~70년대에는 현재의 장애인을 불구자라는 용어를 사용하여 보호의 대상이거나 세상에 태어나서는 안 될 존재로 취급되었다.
또한 이 시기의 장애인 관련 단체들의 결성과 기념일의 제정은 장애인들이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라기보다는 시혜와 보호를 목적으로 한 행정 행위의 일환이었다.
장애인 당사자의 사회적 운동이 없었고 보호 이외의 장애인에 대한 사회 정책이 없었던 이 시기에 장애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이끌어 낸 것은 장애를 이유로 학교에 진학하지 못하는 사건들이었다. 뛰어난 성적으로 필기시험에 합격했어도 장애라는 이유로 여러 학교에서는 불합격 처분을 내리기도 하였다. 이런 입학 거부 사태는 개인의 구제되는 선에서 해결되었고 제도를 개선하기 위한 운동으로는 나아가지 않았다. 말하자면 1970년대 말까지 한국에 개인으로서의 불구자는 존재했지만 사회 현상으로서의 장애와 사회 집단으로서의 장애인은 존재하지 않았다. 이때까지 장애인들의 대응은 다른 사회 운동과 협력하거나 장애 문제를 근본적으로 제기하려 하는 사회 운동이라기보다는 그때그때의 사안을 해결하려는 캠페인에 머물고 있었던 것이다. 1980년대로 접어들면서 소송과 공동행동으로 입학 거부 사태에 대해 소송을 제기하기에 이르렀다. 선발에서 장애인을 차별한 것은 학교뿐 만이 아니라 공무원에서도 네 명의 장애인이 법관 임용에서 탈락한 일이 벌어졌다. 1980년 영남대학교 입학 거부 사건에 대한 대응으로 개인적 구제를 넘어선 법적 해결을 이룬 것과 이후 지속적인 연대를 위해 대구에서 장애인 관련 연합 단체를 구성한 것은 향후의 운동과 관련하여 주목할 만한 변화였다. 또한 1982년의 법관 임용 탈락 사건에 대해 공동대책위원회가 결성된 것 역시 장애인 단체에 연대의 경험을 제공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
그리고 1984년 휠체어 이용 장애인 김순석씨가 도로의 턱을 없애 달라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음독자살하는 사건으로 인해 중앙 일간지에 크게 보도되면서 김순석의 죽음은 장애 문제를 개인적 차원이 아닌 사회적 차원에서 인식하게 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장애인의 이동건 문제를 제기한 최초의 항거로서 평가되었다.
1970년대 후반과 1980년대 초반은 국제적으로 장애인의 권리에 대한 관심이 부각된 시기로 국내의 상황 변화와 장애 문제에 대한 국제적 관심 속에서 다양한 장애인 관련 단체들이 결성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