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 - 우물에 빠진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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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감상문 - 우물에 빠진 아이들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 우물에 빠진 아이들 >
날이면 날마다 흰 연기가 몽글몽글 피어나는 마을이 있습니다. 비가오나 눈이오나 아랑 곳 없이 뿜어 나오는 연기 때문에 사람들은 이 마을을 연기마을이라 부릅니다. 사실 이 연기는 마을 한 가운데에 있는 커다란 대장간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강옥이란 아이는 솜씨 좋은 대장간주인의 딸이면서 동시에 아빠의 가업을 이어받아 나라 제일의 대장장이가 되는 것이 꿈인데 강옥이 아빠는 여자라서 별로 탐탁지 않게 여깁니다. 또 한 아이는 형배라는 아이인데 형배 아빠는 대장간의 소문난 메질꾼으로서 강옥이 아빠가 데리고 온 사람입니다. 형배도 강옥이 처럼 연기마을에서 제일가는 대장장이가 되는게 꿈이며 대장간에서 풀무질을 배우고 있는 중입니다. 강옥이와는 서로 라이벌 관계이며 형배의 일을 방해하는 강옥이를 그리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돌배는 형배의 동생으로 또래 아이들보다 키가 훨씬 작아 땅꼬마라고 불리며 아홉 살이나 됐는데도 이불에 지도를 그려 친구도 없습니다. 그래서 형배가 동생을 애기 다루듯 과잉보호하지요.
어느날 이 마을 우물에 어제까지만 해도 없었던 커다란 은행나무가 우물 밖으로 삐죽이 자라나 있었습니다. 은행나무에 살구만한 은행이 주렁주렁 열려 사람들은 정성들여 기도를 올려으나 호기심많은 강옥이는 은행나무 위로 올라가 장난을 치고 가지를 꺾었습니다. 그 순간 천지가 요동치며 은행나무에서 염불소리가 나더니, 그 뒤로 이 마을엔 곡식이며 꽃들이 시들고 우물도 바닥을 드러내어 사람들은 마을에서 더 이상 살 수 없게 되자 하나둘 마을을 떠나갔습니다. 강옥이와 형배, 돌배는 급기야 은행나무에 불을 질렀는데 그 순간 " 네 이놈! 어린 녀석들이 어디서 불장난이냐? “ 난데없는 호통소리가 들리며 싸늘한 바람이 불어와 순식간에 불길을 잠재워 버렸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은행나무에 커다란 구멍이 생기며 그 세 아이 들을 빨아들였습니다. 그들은 스님이 안배한대로 땅 속 지하세계로 들어온 것입니다. 지하세계로 들어 온 그들의 옆에서 스님이 나타나 말했습니다. ” 반갑다, 얘들아. 너희가 오기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었단다. “ 스님은 아이들을 껴안으며 몹시 반가워했습니다. 아이들은 갑자기 나타는 스님을 보고 영문을 몰라 어안이 벙벙했는데, 그들이 불을 지르고 빨려 들어온 그 은행나무는 바로 스님 이었으며 땅속에 사는 이무기의 도술로 인해 늙어죽도록 은행나무로 살아야한다 말해주었습니다. 스님은 현지라는 아이에 대해서도 설명해 주었는데 현지는 바닷가 용왕의 딸로 물을 다스리고 있으며 지하세계로 현지가 들어가면서부터 마을에 물이마르고 재앙이 생겨 현지를 이무기에게서 구해야만 이 재앙이 끝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스님은 바로 이 현지를 구하려다 이무기의 도술에 당했으며 현지를 구할 수 있는건 세 아이들 뿐 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세 아이들은 각각의 본인만의 잠재된 능력을 가지고 있는 아이들이었고 위험에 처했을 때 그 힘을 발휘 할 수 있다 스님은 확신하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을 어둡고 음습한 지하세계로까지 불러 들인 것이지요. 스님의 부탁을 받고 스님과 소통할 수 있는 은행잎을 이마에 붙인 아이들은 드디어 현지를 찾아 지하세계 깊숙한 곳으로 들어갑니다. 첫 번째 시련이 있었는데, 바로 그곳에서 약하게만 생각했던 돌배의 능력이 나타났습니다. 온갖 왕개미, 귀뚜라미, 벌레들에 물리고 꼼짝못하고 전진하지 못하고 있을 때 오줌싸개인 돌배가 오줌을 지리자 벌레들이 하나 둘 힘을 잃고 쓰러져 가는 것 이었습니다. ‘ 오줌을 싸고 칭찬을 받다니! ’ 돌배는 비처럼 오줌을 난사하며 오랜만에 의기양양해집니다. 다음 단계로 미끄러지니 세 아이는 사방이 꽉 막힌 쇠로 만든 방에 갇히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벽에서 혓바닥이 튀어 나오더니 사방에 이무기의 눈이 번뜩였고 혓바닥 괴물이 나타나 돌배를 삼켜버렸지요. 그 순간 강옥이의 몸에서 숨겨진 힘이 발휘되었습니다. 모루체로 괴물의 여기저기를 두드리며 혓바닥 괴물의 힘을 잃게 만들더니 강옥이는 힘이 다해 그만 정신을 잃고 말았고 그 순간 강옥이의 몸에서 하얀 연기가 흘러나왔고, 연기는 백호의 형상을 이뤄 아이들 에게 말했습니다. ”불의 아이여, 너도 함께 하여라.” 놀랍게도 백호가 말하는 불의 아이는 바로 형배였습니다. 스님도 미처 몰랐던 오행의 기운을 가진 아이들이 한자리에 모여 있었던 것입니다. 돌배는 마침내 구출 되었고 아이들은 다시 모험을 계속하던 중 스님의 전언을 받았습니다. 스님을 세상을 이루는 다섯가지 힘과 그 힘이 만들어낸 원이 깨지면 세상이 멸망할 거라는 책속의 예언을 이야기해 주었고 물의 힘을 가진 현지를 구해야 한다 했습니다. 아이들은 스님의 말을 듣고 계속 걸어 세 번째 단계로 들어갔고 그곳에서 현지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곳에서 현지는 홀로 이무기를 상대로 싸우고 있었고 아이들은 다급히 각자의 수호신으로 변신해 현지를 도와 싸움에 참가했습니다. 강옥이는 백호, 형배는 주작, 현지는 현무가 되어 이무기와의 사투를 벌였으나 나무의 힘, 곧 돌배가 싸움에서 빠진 탓에 이무기의 힘에는 역부족 이었습니다. “나무의 힘이 필요해!” 현지는 애타게 돌배를 불렀고 돌배는 자신이 나무의 힘을 발휘하는 능력을 다룰 줄 몰라 눈물을 흘리며 지켜보기만 하였습니다. 너무나 무서웠던 돌배는 엄마가 어릴 적 불러주던 노래를 부르며 자신을 달래고 있었는데 그 노래를 부르자 이무기의 진흙동물들이 힘을 잃고 사라졌습니다. 마침내 이무기를 물리치게 된 것입니다. 이무기는 밝은 별빛아래 드러난 자신의 모습에 힘을 잃고 초라해졌습니다. 스님은 아이들을 불러 모아 얘기했어요. 이무기를 물리쳐 평화가 오는 게 아니라 진정한 조화란 눈에 보이는 것만 해결한다고 되는 것이 아닌 서로를 이해하고 용서하면서 세상이 돌아간다고.. 서로의 힘을 모아 스님의 말을 따라 다시 이무기에게 밝은 빛을 보내자 이무기는 다시 힘을 되찾았습니다. “이무기야 땅인 네가 없으면 하늘도 물도 사람도 없다. 네가 하늘을 받치고 있기에 모두가 조화롭게 살 수 있는 것이다.” 이무기는 자신의 과욕을 뉘우치며 본래의 일인 오행중 땅을 담당하는 일에 충실하게 되었고 그러자 지금 껏 연기마을에 일어났던 모든 이상 현상들이 사라지며 연기마을 사람들은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갔습니다. 오랜만에 연기 마을의 하늘 위로 흰연기가 느릿느릿 퍼져 나가고 아이들은 각각의 집을 찾아 달려갑니다. 이로써 이야기는 해피 엔딩으로 끝을 맺습니다. 사람과 동물은 태어날 때부터 이 오행을 타고 납니다. 나무, 불, 흙, 쇠, 물 이 다섯가지의 힘을 모두 가지고 태어나는 것이지요. 하지만 사람마다 생김새와 성격이 다르듯 각자의 오행도 다르게 변합니다. 어떤 사람은 불의 기운이 센가 하면 물의 힘이 강한 사람도 있습니다. 물론 오행은 옛날에 만들어진 이론일 뿐 과학적으로 증명된 바는 없습니다. 그러나 이 동화책에서 이야기하듯 오행이 조화를 이뤄야 세상이 잘 돌아가듯 인간 생활에 있어서도 서로의 힘만 믿고 다투기만 한다면 서로간의 관계는 삭막해지고 세상은 혼란과 불행만 더해 갈 것입니다. 오행의 기운이 조화롭게 서로 순환하듯이 사람 또한 어떤 한쪽만을 고집하고 탐욕하기보단 타인의 생각과 다른 의견 등을 고려할 수 있는 열린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느꼈습니다. 얼마 전 우리 학교에서도 체육대회가 있었는데 저희 사회복지과에서도 체육대회를 진행하는 동안 여러 군데에서 각자의 의견이 달라 서로가 서로에게 서운해하며 저또한 불편한 마음이 없잖아 있었습니다. 그러나 준비하는 과정에서 상대를 존중하고 배려해주면서 담합되어 최고의 팀워크를 보여주었습니다. 이를 계기로 한층 서로 가까워지게 되었고 교수님들의 지휘아래 남은 기간 학교 생활을 잘 보낼 수 있으리라는 믿음도 생겼습니다. 이 책을 통하여 얻을 수 있었던 교훈은 무엇보다도 사람들과의 조화이며 내가 베풀 수 있는 배려입니다. 사회복지를 공부하는 저로써는 잊지말아야하는 덕목중 하나 이기도 하고 평생 가슴에 안고 살아가야하는 인생의 필수품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