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 독후감 사라마구의 동굴을 읽고

 1  고등학생 독후감 사라마구의 동굴을 읽고-1
 2  고등학생 독후감 사라마구의 동굴을 읽고-2
※ 미리보기 이미지는 최대 20페이지까지만 지원합니다.
  • 분야
  • 등록일
  • 페이지/형식
  • 구매가격
  • 적립금
자료 다운로드  네이버 로그인
소개글
고등학생 독후감 사라마구의 동굴을 읽고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사라마구의 동굴을 읽고
주제 사라마구의 대표작이라고 할수 있는 ‘눈먼자들의 도시’, ‘눈뜬자들의 도시’를 읽고 난후 다른 작품에도 관심이 생겨서 읽은 것이 이 책, ‘동굴’이다.
도공 시프리아노 알고르는 원래 ‘센터’라는 도시안의 도시 라고 할 수 있는 거대한 지구(地區)에 그릇을 납품하면서 살고 있다. 사위인 마르살 가초는 센터의 경비원이고, 곧 상주경비원으로 승진해서 아내인 마르타와 장인인 시프리아노를 센터 안으로 데리고 가서 살게 할 생각이다. 시프리아노 알고르는 사위를 자랑스러워 하면서도 센터 안으로 이사를 가자는 사위의 생각은 탐탁지 않아한다. 그는 자신이 살던 오랜 집과 가마를 지키면서 살겠다고 한다. 딸 마르타는 그런 아버지를 걱정스러워 하면서 계속 아버지에게 마르살이 승진을 하면 같이 센터로 가서 살자고 한다.
그러던 어느날, 갑자기 센터에서 더 이상 시프리아노가 만든 그릇을 납품받지 않겠다고 한다. 수요가 없으니 물건을 들여둘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수십년간 해 오던 일을 졸지에 그만두게 된 시프리아노는 절망에 빠진다. 그런 아버지를 보다 못한 마르타는 아버지에게 그럼 그동안 자기를 만들던 경험을 살려서 도자기 인형을 만들어 팔아보면 어떻겠냐고 물어본다. 그 말에 희망을 찾은 시프리아노는 힘을 내서 인형을 만들기 시작한다. 마르살의 승진이 나중으로 미뤄지고 마르타가 임신을 하고, 또 마르살과 그의 부모와의 갈등 등으로 혼란이 일어나기도 하지만, 마르살과 마르타의 시프리아노에 대한 따뜻한 사랑, 또 마르타와 마스살 간의 사랑으로 위기를 헤쳐낸다.
하지만 시프리아노의 인형을 센터에 파는 일은 끝내 실패했다. 결국 상주경비원으로 승진한 마르살을 따라 센터 안으로 간 시프리아노는 이곳 저곳을 둘러보며 시간을 보낸다. 그러다 센터의 가장 아랫부분에서 무언가가 발견되고, 마르살은 그것이 무엇인지도 모르면서 그곳을 지키는 임무를 맡게 된다. 한밤중에 몰래 시프리아노는 마르살을 찾아가고, 그리고 그 것을 보게 된다. 그것은 큰 동굴이였고, 그 안에는 사슬에 매여진 시체 몇구가 있었다. 그것을 본 마르살과 시프리아노, 마르타는 결국 몇일 후에 센터를 떠난다.
이 부분을 이해하려면 책의 맨 앞에 작가가 달아놓은 꼭지를 읽어보야아 한다. 플라톤의 국가론 7장중 부분으로, ‘동굴의 비유’라는 부분이다. 촛불이 켜진 동굴 안에 사슬로 묶여있어 오직 자신들의 그림자만 볼수 있는 사람들이, 한 사람이 풀려나 동굴 밖의 것을 보고 그것들을 동굴 안의 사람들에게 설명해 주면 그 사람을 범죄자로 취급한다는 비유로, 계몽되어있지 않은 민중은 계몽된 민중에 대해서는 늘 반감을 가지고 따르지 않는다는 내용이다.
센터, 현대사회와 자본주의 사회로 확대해석 할수 있는 이 곳은 동굴이다. 그 안에 사는 우리는 우리가 무엇을 보는지도 모른채, 그것이 진리이고 진실이다고 믿으며 살고 있다. 그러나 정말로 ‘진실’을 깨달으면, 처음 동굴에서 나와 햇빛을 본 사람처럼 혼란스럽고, 고통을 느낄 것이다. 그리고는 깨닫지 못한 우매한 자들을 계몽하러 할 것이다. 하지만 받아들여지지 못하고, 결국 그 곳을 떠나게 된다. 시프리아노의 가족이 꿈을 찾아 센터를 떠나간 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