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학 개론] 영화 감상문 - 에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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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학 개론] 영화 감상문 - 에이미-2](http://images.happyhaksul.com/thumb/925/924214-0002.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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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미라는 영화는 내가 초등학교 6학년때 처음본 이후로 아직까지 나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영화로 남아있다. 어린나이에 봤음에도 불구하고, 에이미란 영화를 잊을 수 없는 이유는 어린나이에 에이미가 받았던 상처, 충격으로 인한 상실감 등이 꽤 사실적으로, 그리고 내가 느낄 수 있을만큼 크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너무 오래된 영화라 다시 볼 수 있을까 싶었는데 다행이 비디오로 빌려 볼 수 있었다.
에이미라는 영화는 심리학적 측면과, 사회복지학적 측면 두가지로 볼 수 있었다.
나눠서 보면 두가지이지만 심리학적인 면이 사회복지학적인 면과 연계되어 있어서 쉽게 감상 할 수 있었다.
먼저 에이미의 줄거리를 간략하게 정리하자면, 에이미의 아빠는 유명한 락가수로 나온다. 에이미가 4살 때 엄마와 함께 아빠의 공연을 보러가는데 아빠가 공연을 하는 날의 배경은 유난히 비가 많이 쏟아지는 어두운 밤의 배경이다. 에이미는 아빠가 공연하는 모습을 가까이서 보고싶어 무대옆으로 가 있는데 그 때, 아빠의 기타와 연결된 잭이 비가오면서 불이붙어 아빠가 감전되는 모습을 보고만 것 이다. 결국 에이미의 아빠는 감전사고로 죽게되고, 에이미는 아빠의 죽음이 자신의 탓이라 생각하며 그에대한 충격으로 언어장애와 청각장애가 생기게 된다. 에이미는 그렇게 아빠를 떠나보내고 이웃도 없는 시골집에서 그렇게 엄마와 둘이서 살아간다. 후에는 사회복지사들이 에이미의 집을 찾아와 에이미의 엄마에게 학교도 보내지 않고, 자식을 잘 돌보지 못한다는 이유로 에이미를 강제로 데리고 가려고 한다. 에이미의 엄마가 완강하게 그것을 반대하고 대립하는 과정에서 에이미와 에이미 엄마는 시골을 떠나 도시로 이사를 가게 된다. 도시에서 특이한 이웃들을 만나게 되고, 그 중 한 이웃인 삼류가수 남자가 있었는데, 에이미와 노래로 대화를 하게 되면서 마침내 에이미가 청각장애에 문제가 있었음이 아님을 알게 된다. 결국 아동심리학자를 통해 에이미에게 자신 때문에 아버지가 죽은 것이 아님을 확실하게 인식시켜 주고, 그 후에서야 드디어 말을 할 수 있게된다.
간략하게 내용의 줄거리만 썼지만 직접 보면 더 많은 재미와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영화다.
이 영화에서는 아동복지와 관련한 내용을 접할 수 있다. 여러 가지 내용이 있었지만 그 중 첫 번째로, 말을 하지 않은 에이미와, 그런 에이미를 혼자힘으로 치료하려는 엄마에 대한 치료적 개입의 문제가 내포되어 있다. 일단, 아버지의 죽음이 자기때문이라고 생각하고 말을 잃은 에이미를, 엄마는 심리치료학자, 신경학자등을 찾아가 고쳐보려 했지만 별다른 해결책이 나오지 않았다. 그들은 에이미가 신체적으로는 정상이지만 에이미가 왜? 그런지는 모르겠다고 말한다. 4살의 나이었던 에이미는 아버지의 죽음을 바로 옆에서 목격하면서 큰 충격을 받았을 것이고 그의 엄마역시 많은 상실감과 충격에 휩싸여 있었기 때문에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신체적인 손상 및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상황에 직면한 후 나타나는 정신적인 장애가 1개월 이상 지속되는 병)가 생겼을 가능성이 매우 높은데 그 당시 에이미가 상황에 스스로 대처하기엔 너무 어린 나이었고, 엄마 역시 남편의 죽음으로 인한 불안감을 심각하게 겪고 있는 상태에서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입장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서로 그 사건에대해 다시는 입밖에 꺼내려 하지 않았고, 사고가 발생한 뒤 에이미와 에이미엄마 둘 다에게 치료적 개입이 이루어 지지 못한 결과 그러한 문제가 생겼다고 보여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