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박, 일탈 그리고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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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속박, 일탈 그리고 자유
자유란 누구를 위한 것이며, 누구에 의해 규정되며, 어떻게 지켜지는 것일까? 자유란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욕구중 하나이며 인간은 언제나 자유를 갈망한다. 자유는 제한된 권리를 다시금 쟁취하고자 하는 것이다. 그 누구에 의해서 규정되어 지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합의 즉, 자유를 억압하는 자와 자유를 쟁취하려는 자의 관계에서 규정되는 것이다. 자유는 자연인의 상태에서는 누구나 생득적으로 가지고 있는 권리이다. 그러나 이 자유를 억압하는 것은 인간의 권리를 제한함으로 인해 이익을 누리는 특정 집단의 의지에 의해 움직여진다. 자유는 그것을 제한하는 자와의 관계 속에서 의미가 새로이 규정되고 쟁취하려는 자는 무엇을 얼마나 쟁취할 것인가가 정해지는 것이다. 이러한 자유는 또 어떻게 지켜지는 것일까. 자유는 이미 생득적으로 얻어짐과 동시에 사회와의 관계 속에서 일부 억압받고 박탈당하는 것이기 때문에 자유를 억압하려는 자들과의 투쟁 속에서 지켜진다고 할 수 있다. 매스컴은 인간의 자유의지를 대중문화라는 틀 속에 가둬 버린다. 우리는 대중문화를 선택적으로 즐기는 것 같지만 사실은 대중문화를 강제적으로 접하게 되고 그 속에 담겨진 사회체제에 대한 순종의 메시지를 함께 접하면서 비참한 현실 속에서도 대중문화가 양산해 내는 허구의 이미지에 젖어 들어 이사회, 이 체제에 대한 불만을 잊어버리게 만든다. 자유를 억압하는 자들은 과거에는 공권력으로 억압했지만 자본주의 사회가 고도화 될수록 이러한 억압은 교묘해져서 결국은 매스컴이 그 역할을 담당하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사회현상이나 정보에 대한 냉철한 비판의식을 통해 자율의지를 지켜가는 속에서 자유에 대한 권리를 지킬 수 있을 것이다.
자유라 하면 「쇼생크탈출」익숙함의 비극, 그리고 희망, 자유에의 염원이 담긴 이 영화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
촉망받는 은행 간부 앤디 듀프레인(Andy Dufresne: 팀 로빈슨 분)은 아내와 그녀의 정부를 살해했다는 누명을 쓴다. 주변의 증언과 살해 현장의 그럴듯한 증거들로 그는 종신형을 선고받고 악질 범들만 수용한다는 지옥 같은 교도소 쇼생크로 향한다. 인간 말종 쓰레기들만 모인 그곳에서 그는 이루 말할 수 없는 억압과 짐승보다 못한 취급을 당한다. 무식한 간수 눈에 잘못 보였다가는 개죽음 당하기 십상이고 악질 동료 죄수들에겐 강간까지 당한다.
그러던 어느 날 간수의 세금을 면제받게 해주는 덕분에 그는 일약 교도소의 비공식 회계사로 일하게 된다. 해마다 간수들과 소장의 세금을 면제받게 해 주고 재정 상담까지 해 준다. 또 주정부에서 교도소 도서관 자금을 지원 받기 위해 한 주도 빠짐없이 편지를 쓰고 마침내 상당한 지원을 받아내고 최신식의 도서관을 꾸민다. 그 와중에 교도소 소장은 죄수들을 이리저리 부리면서 검은 돈을 긁어 모으고 앤디는 이 돈을 세탁하여 불려주면서 그의 돈을 관리하는데. 어느날 교도소안에 토미(Tommy: 길 벨로우스 분)라는 신참내기가 들어오고 앤디는 그를 새 사람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레드(Ellis Boyd "Red" Redding: 모간 프리먼 분)에게 앤디가 아내와 아내의 정부를 살해했다고 들은 토미는 뭔가 집히는 게 있다. 앤디와 레드가 있는 곳에서 토미는 진짜 살인범에 대해 증언하고 앤디는 이 얘기를 소장에게 하면서 결백을 주장하지만 소장은 이를 묵살한다. 앤디의 결백이 알려지면 자신의 처지가 곤란해질 것을 직감한 소장은 토미를 무참히 죽여버린다. 독방에서 토미의 죽음을 전해들은 앤디는 절망에 몸부림치고 드디어 뭔가를 결심한다. 친구 레드에게 희미한 암시를 남긴 채. 그는 20여년간 차근차근 준비해온 탈옥을 감행하고 천신만고 끝에 탈출에 성공한다.
소장의 돈을 관리하면서 만든 가명계좌에서 부정 축재된 모든 돈을 찾고, 교도소의 비리를 낱낱이 폭로한 서류를 신문사에 보낸다. 살인 간수의 구속, 소장의 자살, 그는 이제 자유라는 희망을 가슴에 품고 태평양으로 향한다.
이제 40년의 복역을 마치고 가석방되는 레드, 사회에서 느끼는 무력감에 못 이겨 죽음을 택하려하나 앤디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둘만의 약속장소를 찾아본다. 그곳에서 발견한 앤디가 쓴 ‘희망의 메시지’. 그는 친구를 만날 수 있다는 희망을 안은 채 태평양으로 향한다.
마침내 다시 만나게 된 이 둘은 멕시코의 "지후아타네오"에서, 추억이 없는 땅. 고통스러운 과거의 기억도 미련도 없는 텅 빈 바다의 자유에서 만나 둘은 포옹한다.
바깥생활과 단절된 생활만이 가능한 곳에 유일한 통로를 마련해줌으로써 숨 막히는 스토리에 충분한 호흡을 가능 하도록 해 영화의 후반부에서 좀 더 진한 감동의 여운을 남기게 해주는 밑거름이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