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과학 현대 한국의 대중문화와 포스트모더니즘
분야
hwp- 문화형성의 주체와 올바른 문화의 방향 및 전망을 중심으로
[목차]
I. 서론
II. 후기 구조주의와 포스트모더니즘
III. 포스트모더니즘과 현대사회
IV. 문화 형성의 주체
V. 결론 : 올바른 문화의 방향 및 그 전망
I. 서론
현대의 대중 문화는 기존의 엘리트 계층 위주의 문화에서 벗어나, 문화의 향유층이 대중에게 이르기까지 그 저변이 매우 확대되었다. 우리는 매일같이 TV, 신문, 잡지 등의 영향을 받으면서 살고 있고, 가끔 영화관이나 음악회 등에 가서 문화생활을 누리기도 한다. 현대의 대중 문화는 주로 매스 미디어 등에 의해서 제작되고 공급소비되는 문화이다. 최근에는 인터넷 문화의 발달로 인해서 대중들은 단순한 소비자에서 벗어나, 게시판 등에서 각종 의견을 표현하고, 좋아하는 취미 혹은 연예인에 대해서 팬카페를 만들거나 가입하여 활동하고 있고, 한편으로는 Anti 사이트가 생겨나기도 한다.
현대 대중 문화의 특징과 그 전개 양상을 우리는 어떻게 보아야 할까? 다양한 문화 이론이나 사상, 시각에 따라 그 해석은 다양하게 나타나기도 한다. 여기서는 그 초점을 포스트-모더니즘적인 시각에 맞추어서 살펴보기로 한다. 또한 대중 문화형성의 주체가 무엇인가 하는 문제 등에 대해서 논의의 주제를 맞추어보고, 올바른 문화의 방향 및 전망에 대해서 결론부에서 제시하기로 한다.
II. 후기 구조주의와 모스트-모더니즘 사이의 관계
후기 구조주의의 개념과 그 적용 범위는 어디인가? 탈현대적인 사조로 평가받는 후기 구조주의는 현대 유럽의 지적사상사적 흐름을 주도하였다. 그리하여 동일성전체성합리성이원적 사고의 틀을 거부하고, 타자와 차이를 존중하며, 다양한 가치와 사고가 공존한다. 또한, 인간의 비이성적인 부분 - 감정, 정서, 생에의 의지와 충동 - 들의 의의를 인정하고, 이항적 대립의 구조를 넘어선다(Deida, Foucault). 즉, 토대근본주의를 넘어서는 탈-중심성, 그리고 해체의 논리가 후기 구조주의의 주된 특징이다. 왜냐하면, 그동안 서구의 합리주의적 사유가 타자를 배제하고 억압하는 폭력과 잔인성 등의 부작용을 드러냈다는 점에 대한 반발 및 비판에서 출발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후기 구조주의는 그 자체가 탈-중심화 및 해체를 지향하므로, 다양한 사조와 그 흐름들을 ‘후기 구조주의’라는 하나의 이름으로 분류할 수 있는가하는 의문을 제기할 수 있다. 여기서는 비록 그 경계를 뚜렷이 나눌 수 없을지라도, 거대 담론에 저항하는 일련의 흐름들을 묶어서 ‘후기 구조주의’라고 지칭하겠다. 즉, 우리가 떠올리는 현대 사상가들 - 라캉, 푸코, 데리다, 부르디외, 들뢰즈 등 - 을 생각하면 되겠다.
하지만 후기 구조주의는 엄밀히 말해서 포스트-모더니즘(Post Modernism) 등의 문예사조와는 구별되어야 한다. 왜냐하면, 전자는 지적 운동, 세계관, 시대 정신등을 가리키며, 철학사상사적 흐름 및 운동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김욱동, 『포스트 모더니즘과 포스트 구조주의』(현암사: 1997) p.12 참조
두 용어는 일반적으로 혼동되어 사용되거나 아니면 대립적인 개념으로 이해되기도 한다. 하지만 양자는 서로 동의어가 아니며, 그렇다고 해서 서로 반대어도 아니다. 포스트-모더니즘은 후기 구조주의와 중요한 점에서 공통점을 지니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그것과 중요한 점에서 적지 않은 차이점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포스트-모더니즘은 후기 구조주의보다 한층 더 포괄적인 개념이다. 역으로, 후기 구조주의는 포스트 모더니즘에 포섭되는 하부개념에 해당한다. 포스트-모더니즘은 문예사조, 나아가 문화전반에 적용되며, 20세기 후반의 시대정신과 관계된 폭넓은 현상이다. 한편, 후기-구조주의는 주로 철학이나 사회이론과 관련된 개념이다. 한편, 포스트 구조주의는 포스트모더니즘과는 달리 어느 한 특정 지역과 밀접한 관련을 맺는다. 예를 들면, 68혁명 이후의 프랑스의 현대사조를 들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