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을거리 문제 죽음의 밥상 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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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포트 > 사회계열
2015.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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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먹을거리 문제 죽음의 밥상 을 중심으로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먹을거리 문제
『죽음의 밥상』을 중심으로
한·미간 쇠고기 협상 이후 광우병 파동이 불거지고, 쥐머리 새우깡 사건에 이어 중국에서 시작된 멜라민 분유·과자 파문으로 소비자의 건강을 위협하는 먹을거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이 극심해지면서 건강을 위한 안전한 먹을거리를 찾기 위해 소비자들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런데 먹을거리는 건강뿐만 아니라 다른 문제와도 연결될 수 있다고 한다.
우리는 대개 먹는 것을 놓고 윤리를 따지지는 않는다. 도둑질이라거나, 거짓말이라거나, 남을 해친다거나 하는 행동은 확실히 도덕적인 문제에 속한다. 또한 지역사회 활동에 참여하는 문제, 힘든 처지의 이웃을 돕는 문제, 또(이것이 참 중요하다!) 성생활 문제도 대부분 도덕적 문제라고 여길 것이다. 하지만 뭔가를 먹는 행위에 대해서는(사실 성생활보다 절실한 문제이고, 남녀노소 전부 참여하는 행위이건만) 시각이 달라진다. 어떤 정치인의 식생활이 폭로되었다고 치자. 그 결과 그의 정치 생명이 끝장나는 일이 있을까? (15)
먹을거리의 선택은 개인의 자유라는 기존의 패러다임을 넘어서서 먹을거리를 선택하는 데 있어서 윤리적 문제가 있다는 것은 큰 충격을 주었다. 그럼, 도대체 우리가 먹을거리를 선택하는데 있어서 어떤 윤리적인 문제들이 있을까? 저자들이 방문하여 대화를 하고, 함께 먹을거리를 구입하고, 식사를 나눈 세 가정을 통해서 알아보자.
먼저, 제이크 힐러드와 니어스티머 부부와 그들의 두 자녀들의 식단은 ‘현대인의 보통 식단’이다. 이 가족의 식단을 살펴보면 비교적 과일과 채소섭취의 비중은 낮고 대신 지방섭취율이 높다. 그리고 이 가족은 먹을거리를 월마트에서 구입하며 패스트푸드 체인점에서 주로 외식을 한다. 그들은 싼 가격의 먹을거리를 구입하고 먹기에 편리한 장소에서 음식을 먹는다. 그런데 이 가족이 먹을거리와 먹을 장소를 선택하는데 있어서 윤리적 문제가 있다. 이 들이 월마트에서, 패스트 푸드점에서 선택한 먹을거리들은 공장식 경영에 의해 생산된다. 공장식 경영 방법에 따라 가축들은 움직이기조차 힘든 우리에 갇혀 항생제를 맞으며 얼마 살지도 못하고 잔인하게 살해된다. 가축들이 어떻게 길러지고 처리되는지 소비자들은 제대로 모른지만 이런 식으로 비윤리적으로 다루어져 생산되는 먹을거리를 구입함으로 비도덕적 행위에 가담하는 셈인 것이다. 또한 가축들이 대량으로 사육되면서 환경문제를 비롯하여 사회적으로 여러 가지 문제들을 낳게 되는데, 이것은 집단적으로 가축을 사육하는 농장주들이 동물의 권리와 건강문제를 전혀 고려하지 않고 오직 값싼 먹을거리를 생산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아무런 생각 없이 값싼 먹을거리를 구입하는데, 이 값싼 먹을거리를 구입함으로 더 많은 가축들이 잔인하게 죽게 만들고, 여러 가지 사회문제를 더욱 야기하는 비윤리적인 행위를 하는 것과 마찬가지인 것이다.
두 번째 ‘양심적인 잡식주의자’인 매서렉-모타밸리 가족은 채식 위주의 잡식 식단을 따르는데 동물 복지와 환경에 대한 관심도 가지고 있어 윤리적으로 먹을거리를 선택한다. 그래서 유기농 식품과 해산물을 주로 먹으며, 고기는 인도적으로 사육된 것을 구입하며, 토산음식을 선택하고, 양심적인 식당에서 외식을 한다. 이 가족은 종종 농장에서 생산되는 신선하고 풍미가 좋은 농산물을 직접 사는데, 저자들은 로컬푸드를 사 먹어야한다고 한다. 직역 생산 농산물의 구입은 ‘식품 구입을 위한 이동 거리’를 줄여주어 화석연료의 사용을 줄일 수 있어 온실가스를 덜 배출할 수 있다. 그리고 위기에 처한 지역의 가족 농장을 도울 수 있다. 그러나 지역 농산물을 사먹는 것이 환경을 지키고 지역 농촌사회를 지키는 훌륭한 일이지만, “세계 다른 곳의 더 가난한 농민들과, 공정 무역 조건 아래에서 그들을 도울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그들이 생산하는 먹을거리를 사 먹는 일”라고 저자들은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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