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hwp1. 문제제기
죽음(death & dying)이란 의미는 문화와 연령, 건강, 인지적 능력, 개인의 생활상황, 성 및 의존의 성격에 따라서 다르다. 즉 죽음은 같은 사람에게도 시간의 차이에 따라 다른 의미로 받아들여지며 또한 같은 시기에도 사람에 따라 다르게 생각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미 출생하는 순간부터 죽음에 이르는 여정에 오른다는 것만은 어느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2006, 노인복지론)
“죽음에는 때가 없다”는 말이 있듯이 죽음은 생의 마지막 과정에 들어선 노인 세대만의 전유물은 아니다. 그러나 젊은이보다는 노인이 가까이 다가온 죽음을 준비하며 살아간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노년기에 죽음을 준비하는 것은 생의 핵심과업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노인은 죽음 자체보다 “언제” “어떻게”죽느냐 하는 임종에 대한 관심이 더 큰 것으로 보고되고 있는데 즉 “좋은 죽음”에 대한 소망을 품고 있다(김신미.이윤정.김순이, 2003:95)고 이해된다.
노년기에서는 죽음에 대한 불안과 공포를 극복하고 이에 대한 올바른 태도와 준비를 갖추어 인생의 종착역까지 무사히 도착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죽음에 대한 문제로부터 회피할 것이 아니라 적극적인 자세로 그것의 의미를 추구하고 받아들여야 한다. 왜냐하면 죽음에 대한 올바른 이해는 한 인간의 성장을 돕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죽음의 문제를 긍정적으로 바라볼 때 삶을 긍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2006년 7월 1일 현재 총인구 중 65세이상 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은 9.5%로 2005년 9.1%에 비해 0.4% 증가하였고, 10년 전인 1996년 6.1%에 비해서는 3.4% 증가하였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0년 65세이상 인구비율이 7.2%에 이르러 「고령화 사회」에 들어섰으며, 향후 2018년에는 이 비율이 14.3%가 되어 「고령사회」에 진입하고, 2026년에는 20.8%가 되어 「초(超)고령사회」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2006, 고령자통계). 이와 같이 노인의 인구는 점점 더 증가하고 있으며 고도의 의학기술의 발달로 인한 노인의 평균수명이 증가하고 핵가족에 따른 노인의 방임과 방치는 노인의 자살률을 높이고 있으며 기타 노인의 죽음의 형태도 다양해지고 있는 것이 오늘날 우리사회의 심각한 문제로 자리 잡고 있다. 죽음이란 무엇인지, 죽음에 대해 어떤 연구들이 이루어졌는지, 죽음에 대한 태도는 어떻게 변해 왔으며, 특히 노년기에는 어떻게 죽음을 이해하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임종과 그에 따른 서비스의 현황 및 문제점을 살펴보며, 우리나라 노인사망의 일반적 현황 및 죽음의 의미와 태도, 노인의 죽음 인식에 대한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중심으로 노인이 죽음을 편안하게 맞이하고 준비할 수 있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언하고자 한다.
2. 노인 사망의 일반적 현황
가. 한국노인의 사망률과 수
우리나라는 지금 출산율 저하와 함께 사망률이 줄어들고 있다. 지난 1994년에는 출생아 수가 72만8천명이 넘었는데 2004년에는 47만6천명 정도로 10년 동안 25만2천 명이나 줄었고, 사망자 수는 1994년 24만8천명 정도에서 24만5천명 정도로 동 기간동안 3천명 정도 감소하였다. 출산율은 20대 연령층에서 현저하게 줄어들었으나, 사망률은 남자는 60대, 여자는 70대에서 높아졌다. 남녀 사망률을 비교하면 40대 남자는 여자보다 2.8배, 50대 남자는 여자보다 3배, 60대 남자는 여자보다 2.6배나 높은 사망률을 보이고 있다(통계청, 2006 고령자통계).
우리나라의 2004년 한 해 동안 총 245,771명의 사망자 가운데 65세 이상의 노인은 160,446명으로 전체 사망자의 65.3%를 차지하고 있다.
저출산고령화 추세로 신생아 출생은 날로 줄어들고 충분한 영양공급과 의료기술의 발달로 노인들의 수명은 현저히 늘어나는 작금의 상태는 우리나라의 축복이자 재앙이기도 하다. 노인복지학을 연구하는 우리 사회복지사들이 잘 대비하여야 할 분야인 것 같다.
나. 사망원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