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hwp불륜이 드라마의 소스인가?
서론
안방극장은 불륜천하(不倫天下)?
본론
1. 시청률의 노예, 소재 불륜의 드라마 문화
2. 드라마 위기의 남자 파헤치기
3. 심리학을 통해서 보는 불륜
4. 불륜드라마가 우리에게 끼치는 해악
결론
불륜드라마, 이제는 없었으면 하는 소망이 있네～!
서론
안방극장은 불륜천하(不倫天下)?
최근 유부남과 유부녀의 사랑을 전면에 내세운 드라마가 속속 등장하고 있어 안방극장에 때아닌 불륜 바람이 불고 있다.
지금까지 각 방송사가 내세운 미니시리즈는 풋풋한 청춘 남녀를 주인공으로 등장시킨 트렌디 드라마가 주류를 이뤘으나 최근에는 유부남과 유부녀의 아슬아슬한 사랑과 일탈을 다룬 드라마가 주류를 이루고 있는 상황이다.
삼각관계나 불륜 등은 그 동안 주로 주부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한 아침드라마의 단골소재였으나 요즘엔 그 영역을 넓혀 미니시리즈까지 경쟁적으로 위험한 사랑으로 안방극장의 시청자들의 시선을 유혹하고 있다.
월화요일 밤. 매일같이 바가지나 긁어대며 징징대는 아내와 어린 세 아이, 양심에 어긋난 일을 요구하는 회사. 이런 상황에 신물이 난 남자에게 성공한 첫사랑이 나타나 사랑을 고백한다. 남자는 이래서는 안된다는 이성적 판단과는 달리 옛 애인에 끌리고, 결국 이혼서류에 도장을 찍는다. 돈이 궁해진 부인은 어렵게 직장에 취직하고, 거기서 만난 잘생기고 매너 좋은 연하의 상사와 사랑에 빠진다(MBC 미니시리즈위기의 남자).
수목요일 밤. 우연히 알게돼 사랑의 감정을 확인한 남녀. 남학생이 지방에서 서울로 전학을 와보니, 사랑하는 여자가 하필이면 같은 학교 국어선생님이다. 이렇게 다시 만난 여교사와 고3짜리 남학생이 사회적으로 금기시 된 아슬아슬한 사랑에 푹 빠졌다(MBC 미니시리즈로망스).
주말 저녁. 가난에 신물이 난 여자는 자신의 부귀영화를 위해 핏줄보다 더 가까운 친구의 애인을 뺏는다(SBS 주말드라마그 여자 사람잡네).
이에 질세라 KBS2도 월화 미니시리즈로 유부남과 30대 직장 여성의 뒤틀린 사랑을 다룬 거침없는 사랑을 방영한다. 한 남자는 사회적으로 능력을 인정받은 아내보다 훨씬 초라해 보이는 여자와 사랑에 빠져 이혼하고, 또 한 명의 남자는 아내의 후배와 불장난 같은 하룻밤 사랑으로 임신시키면서 가정을 파탄으로 몰고 간다.
적어도 드라마만 보면 우리는 불륜 공화국에 살고 있다. 한동안 드라마의 단골소재였던 출생의 비밀기억상실증에 시청자들이 식상하자 불륜과 위험한 사랑 등을 다룬 멜로로 회귀하고 있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