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hwp조지프 유진 스티글리츠(Joseph Eugene Stiglitz) 1943년 2월 9일 ~
1943년 미국 인디애나 주 태어나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에서 1970년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폴 새뮤얼슨에게 가르침을 받아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미국의 새(new)캐인즈학파로 26세에 예일대 정교수가 되었고 스탠퍼드 대학, 듀크 대학, 옥스퍼드 대학, 프린스턴 대학 교수를 거쳐 2001년 7월부터 컬럼비아 대학 경영·국제관계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재무경제학·정보경제학 등 여러 분야에서 많은 업적을 남긴 인물로, 정보경제학의 실질적인 창시자로 평가받는다. 정보경제학(economics of information)이란, 어느 한쪽만 정보를 알고 상대방은 이를 알지 못할 때 발생하는 현상을 분석하는 미시경제학의 한 분야로 현대 경제학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한 공로로 애커로프(George A. Akerlof), 스펜스(A. Michael Spence) 와 함께 2001년 노벨 경제학상을 받았다.
클린턴(Bill Clinton) 행정부 경제자문위원회 의장을 지내며 정부개혁을 주도했고, 이후 세계은행(IBRD) 부총재 겸 수석 경제학자를 지냈다. 당시 1997년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외환위기국에 대한 국제통화기금(IMF)의 고금리 및 재정긴축 처방을 강력히 비판하고, 한국이 저금리 정책으로 전환해 경기를 회복할 수 있도록 하는 데도 한몫을 한 인물로, 당시 개발도상국을 옹호하는 주장을 펼치면서 세계은행 부총재에서 밀려났다.
세계에서 가장 빈번히 인용되는 경제학자 가운데 한 명으로 거시 경제학, 공공 경제학, 정보 경제학의 대가이며 소득 재분배, 자산 리스크 관리, 기업 지배 구조, 국제 교역 조건 등을 연구하고 있다.
저서 불평등의 대가(2012년)를 통해서 오늘날 부자는 갈수록 부자가 되고, 가난한 사람을 갈수록 가난해지고, 중산층은 공동화되고 있다. 중산층의 소득은 정체되거나 감소하고 있고, 중산층과 부유층 사이의 간극은 갈수록 벌어지고 있다. 이런 불평등이 심화되는 원인은 무엇이며 이런 불평등이 사회에 어떠한 결과를 초래하는지에 대하여 밝히고 있다. 스티글리츠는 불평등이 경제뿐만 아니라 우리의 민주주의와 사법체계에 어떤 악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하여 서술하고 있다.
오늘날의 불평등을 윤리나 정의의 관점이 아니라 시장의 큰 미덕이라는 효율성의 관점에서 비판한다. 시장은 그 자체만으로는 효율적이지도 안정적이지도 않고, 그간의 정치 시스템은 시장의 실패를 바로잡지 않았고, 경제적 불평등은 정치시스템 실패의 원인이자 결과이며 불평등은 경제 시스템의 불안정을 낳고, 그 불안정은 다시 불평등을 심화시키는 문제를 지적했다. 즉 시장의 힘과 정치적 권모술수가 상호작용하는 가운데 생겨난 것이 불평등이다. 상위 1%는 전체 사회의 부를 증가시키는 것이 아니라 정해져 있는 사회 전체의 부에서 하위 99%인 남의 몫을 빼앗아 부를 늘려왔고 이것이 결국 불평등과 양극화를 야기시키고, 이 결과는 상위1%에게도 장기적으로 유리하지 않음을 지적했다.
저서로는 35개국 언어로 번역되어 100만 부가 넘게 팔린 『세계화와 그 불만』을 비롯하여 『불평등의 대가』, 『경제민주화를 말하다.』, 『GDP는 틀렸다.』, 『눈먼 자들의 경제』, 『시장으로 가는 길』, 『끝나지 않은 추락』, 『인간의 얼굴을 한 세계화』, 『1990년대의 경제호황』 등이 있다.
차례
추천사 : 불평등의 대가는 아주 비싸다
해제 : 『불평등의 대가』와 한국의 현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