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11 사건으로 바라본 Pax America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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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11 사건으로 바라본 Pax Americana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9.11 사건으로 바라본 Pax-Americana
1. 9.11사건으로 본 미국 중심적인 입장.
미국의 지배적 저널리즘은 9.11 테러의 원인으로 이슬람 테러리스트의 야만성 및 광신을 꼽는다. 문명 대 야만의 구도는 가장 지배적이다. 근본적으로 악마와 선으로 대비시키는 관점이다. 미국을 오로지 피해자로서 부각시키며 이슬람문명 혹은 근본주의자를 미친 악마로 조명한다. 야만이란 표현은 서구문명 우월주의 담론에서 나오는 비서구의 타자화의 결과이다. 그들은 테러리스트를 신의 이름 하에 수많은 인명을 무차별적으로 살상하는 적으로 보며 미국을 보호하고 전세계의 선량한 사람들을 명백한 위험으로부터 구하기 위한 전쟁은 정당하다고 본다.
또한 미국은 이번 테러를 계기로 압도적 군사력과 도덕적 선명성을 내세워 새로운 팍스 아메리카나의 세기를 굳히기 위한 강력한 미국 우선주의의 외교와 국방 등 모든 정책을 다시 점검하면서 이 세계 모든 국가에 적과 우방의 이분법적 선택을 요구하고 있다. 어쩌면 미국이 구축하고자 하는 세계 질서는 냉전의 흑백 논리보다 더 명백한 듯하다. 테러를 행한 자와 테러를 지원한 자를 따로 구분하지 않는다는 부시 대통령의 의지는 곧 테러와의 전쟁에 가담하여 미국과 함께 자유 진영에 합류하거나, 테러를 좌시하여 결국은 미국을 등지는 두 가지 선택을 국제 사회에 제시한 것이다.
이러한 미국의 단호한 입장을 일방주의(unilateralism)라고 보는 국제 사회의 시각이 강화되고 있다. 일부에서는 냉전시대의 봉쇄정책을 대체하는 반 테러를 골자로 한 ‘부시 독트린’이 미국 중심의 신 제국주의적인 양상을 띠고 있다고 비판한다. 특히 유럽 국가들은 국제법과 국제기구를 무시하는 일방주의에는 동조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혀 왔다. 미국 내에서도 신중론자들은 국제 사회의 동의 없이 테러에 대한 확전을 강행할 경우 미국은 ‘제2의 로마제국’으로 비쳐질 수도 있고, 국제 정세를 혼란과 위기로 몰고 갈 수도 있다고 경고한다. 힘을 앞세워 자신들의 논리를 국제사회에 강요하는 미국의 방식은 앞으로 많은 나라들의 반발을 더욱 부추기면서 끊임없는 불안정 요인이 될 것이 분명해 보인다. 점점 더 많은 나라들이 테러 이후 미국의 진로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 것은 이 때문이다.
사실 이슬람 원리주의 테러리스트 및 탈레반 정권의 핵심은 냉전시대 미국의 국제적 테러네트워크 형성과정에서 미국 중앙정보국이 의도적으로 반공반소 세력으로 길러 낸 무장세력의 일부다. 이슬람 원리주의의 발흥은 냉전시대에 미국이 중동 및 아시아지역에서 반소련 전략을 위해 진보 좌익세력을 의도적으로 제거 한데서 발생한 측면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주류 언론이 9.11 테러리스트를 이해할 수 없는 야만으로 보는 것은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제3세계에서 일어나는 명백한 현상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서구 지식 엘리트들의 상상력의 빈곤은 사실 지적, 정신적 오만의 결과일지도 모른다.
2. 9.11사건에 대한 한국의 시각.
한국에서는 선과 악의 미국식 이분법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경우는 거의 없다. 사실 9.11 테러 사건에 대한 세계 지식계 및 한국사회의 반응에서 압도적이었던 것은 자업자득론이다. 하지만 9.11 테러에 관련해서 쏟아져 나온 반미적 의견 및 수사에 비추어보면 미국의 아프간 공습 테러에 대한 한국사회의 상대적 무관심은 기이한 현상이다. 그 이유로 제국의 변방에 대한 무관심, 변방 거주 민족에 대한 무의식적인 비하, 전쟁과 테러를 선명하게 구분하는 이데올로기, 미국 중심의 글로벌 미디어의 선택적 보도 등을 꼽아볼 수 있다. 반미가 제국의 변방에 대한 심정적 정치적 동조로 이어지지 않는, 한국사회의 미국 인식의 뒤틀리고 모순적인 근원을 생각하게 한다.
이슬람 문화와 종교를 한국사회에 소개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이희수({전쟁과 평화})와 장석만({사회비평})의 글은 서구-기독교중심의 세계관에 대한 예리한 비판이다. 이슬람 일부의 폭력주의가 사실은 "서구의 비열한 분열주의와 이중정책"의 결과이며 미국이야말로 보편적 가치를 철저히 외면하는 오만을 보임으로써 극단적 원리주의를 부추기고 있다는 비판에 동의한다.
미국이 침공을 시작할 때 뉴스가 기억난다. 한국의 앵커와 아나운서들은 의연한 자세로 마치 역사적인 필연을 강조한다는 식으로 보도한다. 무역센터 테러시의 비통함이 깔려 있는 보도 자세와는 전혀 달랐다. 바그너 음악이 나오지 않았을 뿐 전쟁 놀이를 자축하는 듯한 느낌이었다. 미국의 공습으로 테러범들이 죽었는가? 미국의 공격은 공습이고 9.11은 테러라는 이분법은 어디서 온 것인가? (동원된 갖가지 무기에 대한 잡학적 지식을 늘어놓는데 열중하는 보도에서 전쟁을 은근히 부추기는 폭력적 세계관을 읽지 않을 수 없었다).
3. 9.11사건에 대한 이슬람의 시각.
이슬람원리주의의 입장을 알아보기 위해 역사적 사실을 관찰할 필요가 있다. 1880년대 동서유럽에서의 유대인에 대한 탄압은 유대인 민족주의(zionism)의 원인이 되었고, 유대인들이 팔레스타인으로 이주하면서 팔레스타인 갈등 원인이 되었다. 이 후 제2차 세계대전을 계기로 세계의 패권은 미국으로 넘어갔다. 영국은 아랍인과 유대인에 대한 모순된 국가건설 지원 약속을 지킬 수 없게 되자 팔레스타인 문제를 UN에 넘겼다. 미국이 주도한 UN은 팔레스타인 분할 국가 건설안을 통과시켰고, 유대인은 이스라엘 국가건설을 선포했다. 곧바로 제1차 중동전쟁이 발생했다. 팔레스타인 문제에 대한 미국의 입장은 거의 항상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것이었다. 이슬람세력이 미국에 테러를 감행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이슬람원리주의 세력은 평화협정에 의한 팔레스타인 아랍국가 건설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무장독립투쟁을 해 왔다. 또한 미국은 걸프전을 계기로 사우디아라비아에 미군을 주둔시켰다. 이슬람원리주의자의 입장에서 보면 이슬람의 성지 근방에 서구제국주의 상징인 미군이 존재한다는 것은 참을 수 없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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