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와 문화』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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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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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종교와 사회
『그리스도와 문화』
머리말: 기독교 윤리의 유형들
I. 유형론적 방법
근대에 들어와 윤리학을 비롯한 사회과학 분야에서 유형론적 방법을 채택하게 된 것은, 부분적으로 개별적 사건을 이해하는 면에서 발생론적 방법이 지닌 한계를 극복하기 위함이다. 우리가 후자의 방법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단 하나의 아이디어나 원칙이 어떤 개별적 현상을 통해 다양한 모습으로 드러난다고 가정하곤 한다. 즉 현상에 따라 그 성숙도나 명료성이 다르게 나타난다고 보는 것이다. 기독교 윤리를 예로 들면, 우리는 하나님의 나라 혹은 하나님의 비전을 추구하는 목적론적 노력이 개개인과 각 집단 혹은 각 운동에 어떻게 표출되는지를 이해하려고 애쓰게 된다. 따라서 발생론적 척도는 개별적 사건의 가치를 가늠하는 가치 척도의 수단이 된다. 그런데 우리가 이해하려는 어떤 개인의 경우에 우리가 중요시하는 그 원칙이 사실상 중요한 요인이 아니거나, 이 경우에는 그 중요성이 다른 요인들과 관련되어 있어 그것을 하나의 변형으로 이해하면 안 되고 여러 원리가 한꺼번에 구현된 독특한 사례-그 각 원칙의 특정한 의미는 그것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위치로부터 나온다-로 이해해야 한다면, 발생론적 방법은 부적절한 것이 되고 만다. 이 사실을 인정하면 우리에게는 혼란스러울 정도로 다양한 원칙과 그보다 더 다양한 역사적 개체들만 남게 된다. 유형론이란 이처럼 많은 요소를 여러 가문으로 나누어 각각 독특한 특징이 드러나도록 하는 방법론이다. 그러므로 한편으로, 윤리학의 유형론은 단 하나의 기독교 윤리나 윤리적 원칙만 있다고 가정하는 입장을 반박하는 것이고, 다수의 원칙이 존재할 뿐 아니라 그리스도인의 삶도 저마다 아주 다양한 형태를 지닌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다른 한편으로, 유형론은 각 유형을 상징하는 이상적 표상들에 비추어 개개인을 이해하려고 노력한다. 개개인을 관심사나 신념이 비슷한 비교적 구체적인 모델들에 비추어 이해하려 한다는 뜻이다.
이 방법은 유익한 면이 있지만 한계도 있음을 유념해야 한다. 먼저, 유형이란 정신적 구조물인 만큼 어떤 개체도 거기에 딱 들어맞지 않는다. 그러므로 그것은 어디까지나 개체를 이해하려는 수단으로 사용되어야 한다. 둘째, 이런 정신적 구조물들이 유용한 역할을 하려면 한 부류에 속해야 한다. 어떤 역사적 사건 속에 많은 변수가 있어도 한 번에 한 부류만 선택하여 정신적 모델에 맞춰 보아야 한다는 뜻이다. 셋째, 우리가 채택한 어떤 범주의 기본 특징을 좋아한 나머지 편견을 갖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종교적 혹은 도덕적 삶을 심리학적 유형별로 나누는 일과 심리학적 요인에 가장 큰 중요성을 부여하는 일은 서로 별개의 것이다. 기독교 윤리를 사회학적 유형에 따라 나누는 일과 어떤 집단을 지배하는 사회학적 특징이 그 윤리적 성격을 결정한다고 주장하는 일은 서로 별개의 것이다. 유형론은 서로의 상관관계를 다루는 것이지 결정론을 주장하는 게 아니다. 유형론자는 자신이 가치의 척도를 구축하는 게 아님을 기억해야 한다. 그의 작업은 설명이나 평가를 위한 것이 아니라 정확한 이해와 인식을 위한 것이다. 유형론의 한 가지 목적은 그로 하여금 자신의 유형도 여러 유형 중의 하나임을 깨닫고 어느 정도 사심 없는 태도를 견지하도록 돕는 것이다.
II. 기독교 윤리를 유형별로 나누는 다양한 방법
기독교 도덕을 유형별로 나눌 수 있는 절대적 방법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윌리엄 제임스가 대중화한 심리학적 방법은 종교적 경험과 표현을 “한 번 태어난” 유형과 “두 번 태어난” 유형으로, “건강한 정신” 유형과 “병든 영혼”으로 나눈다. 외향형과 내향형의 구분은 이런 분류와 부분적으로 상응한다. 또 하나의 유용한 유형론은 베버-트뢸치식으로, 교회와 종파(sect)를 구분한 다음 거기에 이질적인 신비주의 유형을 덧붙이는 것이다. 네 번째 분류 원칙은 사회경제적 유형론으로, 경제적 생산 양식을 핵심 열쇠로 삼는 방법이다. 이에 따라 유목적 유형, 농업적 유형, 초기 산업적 유형, 후기 산업적 유형 등으로 분류할 수 있다.
III. 기독교 윤리의 신학적 유형들
만일 윤리적 신념과 사회학적 혹은 심리학적 변수 사이의 상관관계가 있는 그런 모델을 구축하는 일이 가능하다면, 기독교 신앙을 변수로 삼는 유형들을 발견하거나 구축하는 일도 가능하고, 이는 신학적 도덕 주의자에게 더욱 좋은 소식이 아닐 수 없다.
기독교와 관련하여 가장 중요한 신학적 유형들의 본질과 특성을 간파한 인물은 질송으로 「중세에서의 이성과 계시」에서 “중세의 풍부한 철학적, 신학적 문헌을 책임졌던 주요 영적 가문들의 특징”을 상술한다. 테르툴리아누스 가문은 계시와 이성을 대립하는 것으로 보고, 계시를 구원이 필요한 모든 지식의 근원으로 간주하는“배타적인 내세주의자”로 분류한다. 아우구스티누스 가문은 계시로부터 이성의 방향으로 움직이는 학파로서, 알기 위해서 믿고 문화적 지혜를 배격하기보다 그것을 변혁하는 자들이다. 아베로이스트(Latin Aveoist) 가문은 이중 진리설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져 있고, 토마스 가문은 신앙과 이성을 종합한다. 끝으로, 근대적 경건파(Modern Devotion)가문은 모든 문제를 부정하고 ‘오직 바르고 실천적인 그리스도인의 삶만’ 추구하는 가문이다.
이와 같이 질송이 계시와 이성의 활용과 관련하여 영적 가문을 나눈 것은 기독교의 윤리적 유형들을 신학적으로 분류하도록 길을 닦아 준 좋은 전례로 볼 수 있다. 그리스도인의 삶은 신앙과 성경을 통해 알려진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과, 문화에 내재된 이성을 통해 알려진 ‘자연 속에 있는 하나님’이라는 양축 사이에서 움직인다. 그것을 선을 향해 움직이는 삶으로 본다면, 한편으로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의 비전에 도달하는 삶이요, 다른 한편으로는 창조 세계를 통해 하나님께 이르는 삶이라 할 수 있다. 만일 그것을 빚진 삶으로 본다면, 한편으로는 그리스도께 순종할 의무가 있는 삶이요, 다른 한편으로는 자연의 요구에 순종할 의무가 있는 삶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그리스도나 자연 모두 그리스도인에게 직접 다가오는 존재는 아니다. 전자가 교회와 성경을 통해 매개된다면, 후자는 문화적 공동체와 그 지혜를 통해 매개된다. 그렇다면 기독교 윤리의 여러 모양을 분석하려면 이 두 갈래가 서로 어떻게 결합되는지에 주목해야 할 것 같다.
이런 신학적인 관점에서 볼 때, 기독교 윤리의 주요 유형은 (1) 새로운 법 (2) 자연법 (3) 종합적 혹은 조형적 유형 (4) 이원론적 혹은 왕복운동 유형 (5) 전환 유형으로 분류될 수 있다.
IV. 새로운 법 유형(문화와 대립하는 그리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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