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려윤리 - 중요성, 의미,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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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려윤리 - 중요성, 의미, 경험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배려윤리
1. 배려의 중요성
우리는 일상생활 속에서 ‘배려’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그것이 다른 사람들을 향한 따뜻한 마음을 가진 배려이든 자기 자신을 위한 이기적인 배려이든 간에 우리는 삶 속에서 소소한 것에서 조차도 배려에 대해 몸소 느끼고 살아간다고 할 수 있다.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있다. 앞을 못 보는 사람이 밤에 물동이를 머리에 이고, 한 손에는 등불을 들고 길을 걸어갔다. 그는 길을 걸어가다 한 사람과 마주쳤고, 그와 마주친 사람이 물었다. “정말 어리석군요. 당신은 앞을 보지도 못하면서 등불을 왜 들고 다닙니까?” 그러자 앞을 못 보는 사람이 이렇게 말했다. “당신이 나와 부딪치지 않게 하려고요. 이 등불을 나를 위한 것이 아니라 당신을 위한 것입니다.”
위의 얘기에서 앞을 못 보는 사람은 자신이 아닌 타인을 위한 배려를 이행하고 길을 걸어가는 사람은 그에 의해 배려를 받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우리는 ‘배려하는 삶’을 주로 살아왔을까 아니면 ‘배려받는 삶’을 주로 살아왔을까? 배려받는 삶은 더 없이 행복하고 안락한 상태가 아닐 수 없지만 배려받는 삶을 영위하기 이전에는 반드시 배려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그렇다면 ‘배려’란 것은 어려운 것일까? 배려를 하기 위해서는 나보다 남을 생각할 줄 아는 마음가짐과 내가 우선은 불편할 지라도 먼저 그 사람을 배려해 줄 수 있는 양보심, 그 순간 자신이라는 존재를 잠시 감출 수 있는 희생정신 등을 필요로 한다. 하지만 작은 일이라도 배려를 실천하는 것은 궁극적으로 자기 자신을 위한 일과도 같다. 화장실에서 순서를 양보한다든지, 비오는 날 우산이 없어 당황하는 사람에게 가는 곳까지 함께 우산을 쓰고 간다던지 등의 배려는 분명 소소한 배려일 수 있다. 하지만 상대방은 나를 진심으로 배려하는 누군가가 있다는 생각 하나만으로 큰 감동을 받을 것이다. 작은 것이지만 그 안에는 배려라는 큰 마음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또한 그 감동은 거기서 그치지 않고 언젠가 상대방은 그러한 배려에 대한 경험을 기반으로 또다른 누군가에게 혹은 당신에게 똑같은 배려를 베풀 것이다. 이와 같은 점에서 배려는 만기가 정해지지 않은 저축과도 같은 존재라고 할 수 있다.
배려는 절대 선택이 아니다. 배려는 공존의 절대원칙이며 사회는 경쟁이 아니라 배려로 유지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가 서있는 각자의 자리에서부터 배려를 실천해 본다면 분명 세상은 좀 더 즐겁고 살맛나는 곳이 될 수 있을 것이다.
2. 배려의 의미
배려(care)라는 단어는 다양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배려의 사전적 의미는 관심을 가지고 도와주고나 보살펴 줌의 뜻을 가지고 있다. 사회에서 연약하고 어린 사람 등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 그리고 다른 사람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노약자나 장애인들이 그 대표적인 예이다. 또 배려는 의료인이나 사회 사업가, 교사 등의 전문적인 직업 활동을 의미하기도 한다.
배려의 개념을 가장 체계적으로 깊이 있게 연구하고 정의한 사람으로는 메이어옵(Milton Mayeroff)을 들 수 있다. 메이어 옵은 배려를 “다른 사람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라고 정의하고, 전형적인 예로서 아버지의 자식, 교사의 학생, 의사의 환자, 남편의 아내에 대한 배려를 들고 있다. 단순히 다른 사람이 잘 되기를 소망하거나, 다른 사람을 좋아하는 것, 다른 사람을 배려해 주고 싶은 욕구를 갖는 것에서 벗어나 배려하는 사람과 배려 받는 사람간의 상호 의존성이 강조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메이어 옵은 배려하는 사람을 배려를 통해서 부수적으로 자신의 성장을 이룰 수 있다고도 보았다.
또 다른 몇몇 학자들 하이데거(M. Heidegger), 파커(R. Parker), 피셔(Berenice Fischer)와 트론토(Joan C. Tronto), 태로우(Babara Tarlow)는 배려에 대해 이렇게 정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