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블랙홀], [왓위민원트]를 통해 살펴본 변종 로맨틱 코미디-1](http://images.happyhaksul.com/thumb/942/941600-0001.gif)
![[사랑의 블랙홀], [왓위민원트]를 통해 살펴본 변종 로맨틱 코미디-2](http://images.happyhaksul.com/thumb/942/941600-0002.gif)
![[사랑의 블랙홀], [왓위민원트]를 통해 살펴본 변종 로맨틱 코미디-3](http://images.happyhaksul.com/thumb/942/941600-0003.gif)
![[사랑의 블랙홀], [왓위민원트]를 통해 살펴본 변종 로맨틱 코미디-4](http://images.happyhaksul.com/thumb/942/941600-0004.gif)
![[사랑의 블랙홀], [왓위민원트]를 통해 살펴본 변종 로맨틱 코미디-5](http://images.happyhaksul.com/thumb/942/941600-0005.gif)
![[사랑의 블랙홀], [왓위민원트]를 통해 살펴본 변종 로맨틱 코미디-6](http://images.happyhaksul.com/thumb/942/941600-0006.gif)
분야
docx1. 로맨틱 코미디와 새로운 변종
로맨틱 코미디의 원형이라 불리는 스크루볼 코미디는 유성영화 시대 초기에 대중화됐던 코미디 영화에 로맨스를 더한 일종의 코미디 영화로 첫발걸음을 뗐다. 1930년대 이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으면서 로맨틱 코미디는 주제와 스타일을 확립했고 하나의 장르로써 굳어지게 된다.
성적, 사회 경제적 차이를 가진 두 남녀가 만남 초기에는 앙숙이 되어 티격태격 싸우지만 결국 서로에게 이끌려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되는 해피엔딩 스토리가 고전 로맨틱 코미디의 가장 기본적인 공식이라고 할 수 있다. 오늘날까지 수많은 로맨틱 코미디가 만들어지면서 스토리 역시 조금씩 변주를 거듭해왔다. 스크루볼 코미디에서 자주 사용된 성적, 사회 경제적 차이 때문에 다투는 연인들의 모습에서 웃음을 유발하는 설정은 현재까지도 즐겨 사용하는 설정이지만 너무나도 고전적이기에 정형화된 플롯에 질린 대중들의 시선을 새롭게 끌기 위해 영화 제작자들은 웃음의 포인트를 두 사람의 신분차가 아닌 다른 곳에서 찾기 시도했다. 그 중과 는 성격적 결함을 가진 주인공이 비현실적인 체험을 겪으면서 생기는 해프닝을 통해 웃음을 이끌어내는 시도를 보여준다. 이런 영화들은 일종의 판타지 장르에 포함된다고 볼 수 있는데 그 이유는 주인공들이 겪는 비현실적인 체험은 현실에서는 절대 이루어 질 수 없는 판타지의 공간이며 영화 대부분이 판타지의 공간 속에서 일어나는 일을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에서 필은 하루가 끊임없이 반복되는 판타지 공간에 갇혀있으며 의 닉은 여성의 마음이 들리게 된다. 현실에서는 절대 일어날 수 없는 비현실적인 설정이며 영화를 이끄는 핵심 포인트가 된다. 물론 로맨스가 메인이기는 하지만 기존의 로맨틱 코미디에 비해 훨씬 개인주의적이며 일종의 성장스토리까지 섞여 있는 독특한 변종으로 태어났다고 볼 수 있다. 앞의 두 영화 외에도 비슷한 설정의 영화로 , 도 한 핏줄 영화라고 볼 수 있다.
2. 인물 분석
위에서 언급한 로맨틱 코미디에 등장하는 주인공은 대체로 주변인물과 좋은 관계를 갖지 못하는 성격적 결함을 가지고 있다. 설사 사회생활에 성공하고 있다 하더라도 적어도 연애에서만큼은 제대로 된 가치관이나 태도를 가지고 있지 못하며 따라서 영화가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진실한 사랑’을 얻지 못하는 캐릭터이다. 의 필 코너스(빌 머레이 분)는 언제나 불만이 가득한 사람으로 주위사람에게 언제나 툴툴거리며 안하무인격인 자기중심적이고 시니컬한 인물이다. 의 닉 마샬(멜 깁슨 분)은 한 때 잘나가는 광고기획자였으나 바람둥이에다가 다분히 마초기질이 넘치는 인물이다. 따라서 남성들에게는 꽤 인기가 있지만 여성들에게는 짜증나는 상사이자 남자일 뿐이다. 이런 인물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이유는 점점 개인주의가 심화되는 사회 속에서 다른 사람과의 관계, 소통에 문제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점점 자신 내부로만 파고들며 남을 이해하려 하지 않는다. 남을 위한 삶보다는 오로지 자신만을 위한 이기주의적 삶의 태도가 고립된 인간관계를 낳게 되고 사람과 사람 사이의 진실한 관계에 대한 갈증이 이런 캐릭터들은 탄생시켰다고 볼 수 있다.
필 “사람들은 다 얼간이에요”
리타 “멋진 태도로군요”
…곁에 남자가 끊이지 않는 남자, 남자들이 우러러 보며 존경하는 남자!
하지만 여자들에게는 자상하기는커녕 막 대하는 남자.
전 남편 닉이 바로 그런 남자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