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hwp목차
1. 시대개관
1) 정치 2) 경제 3) 문학사
2. 시문학
3. 소설
4. 희곡, 비평
5. 참고문헌
1. 시대개관
1) 정치경제적 시대상황
1945년 8월 7일과 10일, 미국이 일본 히로시마와 나가사키 상공에 핵폭탄을 투하한다. 이로 인해 1945년 8월 15일 일본은 무조건 항복을 시인했고 드디어 대한민국은 꿈에 그리던 해방을 맞이하게 된다. 그러나 북위 38도선을 임의로 그어 북쪽은 소련이 남쪽은 미국이 임시로 점령했다. 후에 두 국가의 절충안으로 한반도를 하나의 독립된 국가로 발전시키기 위해 임시정부를 수립, 이를 돕기 위해 미영소중의 최대 5년 기한의 신탁통치를 실시하게 된다. 한편 미군의 38선 이남에의 진주 소식은 숨어있던 친일파들이 다시 공개적인 장소로 나올 수 있는 계기로 제공했다. 이러한 상황은 친일파들이 서서히 친미파로 변모하게 될 것임을 예고했다.
1945년 12월 모스크바 회의 이후 전폭적인 반탁 운동이 전개되다가 이후 좌익과 우익간의 심각한 의견 대립이 발생하게 되는데, 민족주의계의 입지가 높아졌으며 이때 친일 세력도 오히려 민족주의적 세력으로 전환한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반탁을 외치던 좌파진영이 친탁으로 바꾸고, 이로 인해 반탁의 우파진영은 좌파진영과 대립 양상을 띄게 된다. 이에 이승만은 같은 해 6월 정읍에서 남한만이라도 정부수립을 준비해야 한다는 발언으로 남북 분단을 예고하게 되고, 이를 한국 민주당 등의 우익 세력이 지지하게 된다. 결국 미군정에 의해 좌우합작위원회가 구성되게 되고 좌우합작운동 인물로 대표되는 중도파 김규식과 김구선생은 남북협상을 위해 1948년 4월 평양으로 가게 되지만 남북협상은 실패로 돌아가게 된다. 제2차 미소공동위원회도 미소의 대립으로 결렬된다. 소련은 유엔 위원단의 입국을 거부했다.
이 사건을 통해 좌파 민족주의자들이 반대하던 남한만의 총선거가 1948년 5월 10일 이루어졌고 초대 대통령 이승만을 출발점으로 대한민국 정부를 수립하게 된다. 해방이후 매우 혼란한 정치적 상황에 놓였던 남한과는 대조적으로 북한의 김일성은 소련, 즉 스탈린의 전폭적인 지지에 힘입어 독단적인 권력을 손에 넣게 된다.
1946년 2월 북한은 소련의 지원을 받아 북조선임시인민위원회가 결성이 되고 1947년 2월 북조선인민위원회라는 이름으로 바꾸고 김일성을 위원장으로 선출하게 된다. 같은 시기 남한보다 더 안정적인 사회기반을 가지고 있던 북한에서는 48년 남한 단독정부가 들어서자 같은 해 9월 조선민주주의 인민 공화국이 세워지게 된다.
2) 문학사의 시대상황
이처럼 해방은 우리 민족에게 기쁨만을 선사한 것은 아니었다. 또한 분단 상황은 문인들에게도 분열과 투쟁으로 나타났다. 해방의 문학사적 의미는 이러한 혼란기에 민족문학 수립이라는 진로 모색 단계에 있었다고 할 것이다.
첫째, 문인들은 일제 강점기에 잃었던 문학을 되찾고 식민지 시대의 문화적 유산을 청산해야 했다. 과거 친일문학의 잔재를 버리고 민족문학을 수립하는 일이 무엇보다도 시급한 문제였다. 그래서 일제 강점기에 끊어졌던 문학사의 공백을 메우고 새로운 문학사를 정립하는 일이 중요한 과제였다.
둘째, 잃었던 우리말과 우리글을 되찾는 일이었다. 일제 강점기 말기 언론 탄압으로 잃어버린 국어를 되찾는 국어 순화의 길이 문인들에게는 매우 절실한 문제였다.
셋째, 남북 분단 상황에서 제기되는 이데올로기의 대립을 극복하는 문제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