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doc리처드 탈러와 캐스 선스타인의 의 우리말 부제는 “똑똑한 선택을 이끄는 힘”이다. 넛지의 사전적 정의로 팔꿈치로 슬쩍 찌르다. 주의를 환기시키다. 타인의 선택을 유도하는 부드러운 개입을 소개하고 있다.
우리는 선택설계자가 만들어 놓은 세상에 살고 있다.1.선택 설계자란? 사람들이 결정을 내리게 되는 배경이 되는 정황이나 맥락을 만드는 사람2.세상에는 수많은 선택설계자가 있다(세일즈맨, 건축설계사, 수표용지 디자이너, 의사) 3.이들의 개입은 때로는 사람의 선택을 다른 형태로 완성시키기도 한다.
상식 밖의 경제학 등에서 얘기하는 행동경제학이 이 책의 바탕인 셈이다. 행동경제학이 사람들의 심리적 허점과 행동의 모순을 짚어내면서 인기를 끌지만 가장 큰 문제는 “그렇다면?”이라는 물음에 대한 해결책이 뾰족이 없다는 점이다.
저자들은 그러한 문제점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고자 하고 있다. 물론 아직은 제한적일 수 밖에 없는 해결책 제시이고 이런 해결책으로 지금까지의 경제학이 해결해왔던 많은 문제들을 다른 발상으로 완전히 전환시킬 수는 없어 보이지만 그러한 해결책 제시야말로 라는 책의 가장 큰 차별성이 아닌가?.
넛지는 사람들의 선택에 부드럽게 간섭하지만 여전히 개인에게 선택의 자유가 열려있는 자유주의적 개입주의를 뜻하며, 주의를 환기하거나 부드럽게 경고하려는 의도, 겉으로 보기에는 사소하고 작은 요소가 사람들의 행동방식에 커다란 영향을 끼칠 수 있는 현상을 가리킨다 라고 말하고 있다.
이처럼 강제적인 수단이 아니라 좀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선택설계자가 개입을 해야 한다는 것이 이 책의 요지이다.
사실 금년1~2월경 주변 동료들의 권유로 이 책을 구입했었다. 몇 페이지 읽어 보다가 자동차에 줄곧 가지고만 다녔지, 더 이상 진전이 없었다. 아마 별 흥미를 느끼지 못한 것 같고 관심 또한 부족했던 것 이 아닌지?
7월부터 하루에 약10페이지 분량으로 몇 일 전 제2부까지 230페이지 마무리가 되었다.
중간중간 처음 들어보는 용어들, 이해하지 않으면 다음 줄거리를 이해할 수 없기 때문에 어떤 단락에는 두세 번 읽기도 했었다.
사람들의 의사결정 능력을 향상시키고 세상을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도록 돕고 재미있으면서도 실용적 이까지 한 의견들을 이 책을 통해 상세하게 제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