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충 이론 관점에서 본 주영원 무역의 방글라데시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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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p(주)영원무역은 Outdoor/Sports 제품수출전문 업체로 국내에서 기반을 확립하고 성장하여, 현재에는 세계 4개국에 생산기지와 9개국에 해외사무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국내외의 종업원의 수를 합하면 53, 000여명이 넘는 기업이다.
초기 (주)영원무역의 거래 선은 당시 유명한 스키웨어 제조회사인 “WHITE STAG MANUFACTURING`이었다. WHITE STAG로부터 생사기술을 지도 받으면서 80년대 초반까지 정부의 수출드라이브 정책과 섬유산업호황의 물결을 타고 미국 및 유럽지역에 수출을 계속하여 급속한 성장을 기록했다. 77년 23.6억 원이던 매출액이 82년 194.0억 원으로 늘어났고, 당기순이익 또한 같은 기간 3800만원에서 2억 3천만 원으로 신장하였다. 생산품목도 다양해져서, 유럽 및 미국의 유명 바이어들에게 OEM방식으로 ACTIVE SPORTS WEAR, DOWN JACKET, COAT, SKI WEAR등을 생산, 납품하게 되었다. 1980년대 이전에는 이른바 ”LONDON FOG“스타일의 레인코트가 미국 및 유럽 지역의 겨울 유니폼이라 할 정도로 유행하고 있었다. 그러나 영원무역은 84년 이후 TECHNICAL FABRIC을 채용하여, 기능 복으로서의 스포츠웨어를 확산시키면서 스포츠의류 생산에서 주도적 역할을 담당하게 되었다. 그러나 호황이 마냥 지속될 수는 없었다. 원부자재비가 상승하고 봉제 산업의 인력난이 가중되면서 수출에 제동이 걸리자 영원무역도 83년 매출액이 전년보다 20%감소하고 당기순이익 역시 무려 72%나 감소하는 등 어려움을 겪게 되었다. 어려움이 닥치자 동업자인 경영진간에도 의견충돌이 잦아졌다. 그리하여 결국 1980년대에 불어 닥친 대내외적인 경영환경 변화에 대처하여 일찍이 방글라데시에 진출, 해외생산을 통해 경영난을 극복하고자 하였다. 당시 국내 제조업체로서는 해외생산에 경험 있는 업체도 별로 없었고, 방글라데시 자체에도 외국인 투자 업체가 몇 안 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주)영원무역이 방글라데시에 진출하는 데에 많은 불확실성이 뒤따랐고, 특히 미시적 투자환경은 직접 겪어보지 않고는 정확한 정보입수나 타당성 분석이 어려운 형편이었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성기학 회장은 장기적 비전을 가지고 투자 초기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방글라데시에 굳건한 세계적 규모의 스포츠웨어 생산기지를 구축하였으며, 이를 기반으로 다시 중국, 베트남, 멕시코, 엘살바도르, 터키 등지로 생산기반을 확대해 나갔다.
Ⅱ. 본론
1. (주)영원무역의 방글라데시 진출 동기(1980년대)
1) 국내 섬유산업의 비교우위 변화
① 80년대 후반 국내 고임금화의 물결은 대표적 노동집약적 산업인 섬유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약화 시키는 결정적인 원인이 되었다.
② 중국이나 태국과 같은 저임금을 경쟁력의 원천으로 한 후발 개도국들이 섬유산업에 적극 참여하여 한국 기업들이 저급섬유제품 부문에서 이들과의 가격경쟁을 이겨내지 못하게 되었다. 동시에 고급제품 부문에서는 선진국 기업에게 제품기획력, 디자인력, 마케팅 전략 등에 크게 뒤떨어져 세계 시장에서 한국기업이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었다.
2) CEO의 공격적 경영전략
대내외적인 환경이 이처럼 변화하는 가운데 생사의 갈림길에 놓이게 된 국내 섬유 산업은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 새로운 전략을 모색하지 않으면 안 되었다. 이 시기에 당시 이사였던 성기학 대표는 회사의 어려움을 과감한 해외투자 등 공격적인 경영으로 풀어나가고자 했다.
2. 절충이론 관점에서 본 (주)영원무역의 방글라데시 진출
1) 소유특유의 우위 또는 독점적 비교우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