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hwp한국은 20세기 초, 반세기동안을 식민지배와 함께 했으며, 기반시설의 반 이상의 파괴되는 민족전쟁을 거치면서도 이후 반세기 동안 급속한 경제발전을 이룬 국가이다. 물론 발전과 성장의 논의에서 질과 양의 차이를 두고 갑론을박 할 수 있겠으나, 경제적인 측면에서 성장했다는 것에는 이견이 없을 것이다. 이런 한국의 발전 양상은 경제적 측면과 정치적 측면에서 많이 논의되고 있으며, 이외에 문화적 측면에서 바라보는 연구도 있었다.
그런 차원에서 한국의 경제 성장 요인에 관한 이해를 위해서 여러 차원의 이론들을 살펴보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근대화론과 종속이론 등 전통적인 논의와 현대 경제학자들의 연구 및 논의를 비교해보는 것을 통해서 한국적인 모델과정을 발견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한국과 비슷한 시기에 높은 성장을 했던 대만, 싱가포르와 홍콩 등의 ‘동아시아 4龍’을 비교해 보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다.
근대화론은 발전에 대하여 절대적인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이론이다. 진화론적인 사고의 틀에서 국가발전의 단계를 ‘후진국-중진국-선진국’으로 보며, 한강의 기적으로 상징되는 한국경제의 도약은 과거 일본제국주의 식민지 정책에서 기인했다고 본다. 산업에 필요한 기반시설들을 일본이 제공하였고, 한국은 이를 통하여 근대화 및 산업화에 성공했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근대화론은 제 2차대전 이후 정치적으로는 독립했으나 경제적으로는 여전히 종속관계어 있는 제 3세계국가들에 관한 해답을 주지는 못했다.
종속론에서는 제 3세계국가들의 저발전(underdeveloping)을 선진자본주의 국가와 후진국간의 지배와 종속의 관계로 바라본다. 예를 들면, 라틴아메리카에서의 경제적 후진성은 미국 독점 자본으로 인한 경제 잉여라고 보았다. 세계 경제가 자본주의 체제로 통합되어 있고, 종속국가들은 그렇지 못한 경제 구조를 가지고 있더라도 종속적인 상황으로 인하여 자본주의적인 경제적 구조에 통합되어 가고, 결국 종속적인 관계가 저발전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
(단위 : 달러 / 자료 : 한국은행)
1955
1975
199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