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hwp지난 30여년간 한국 경제는 급속한 성장을 실현하였다. 먼저 우리 경제는 자본과 노동으로 대표되는 생산요소의 급속한 성장을 달성하였다. 전산업을 기준으로 볼 때 1970년부터 1993년까지 1인당 자본축적률은 연 7.5%로 높은 성장률을 실현했으며, 같은 기간 인적자본의 성장은 물적 자본의 성장에는 미치지 못하였으나 교육기회의 꾸준한 증대로 지속적인 증가를 이룰 수 있었다.
또한 농업과 광업과 같은 산업으로부터 제조업과 서비스업으로의 이동이 두드러져 양정인 성장 역시 두드러졌다. 이와 같은 우리 경제의 성장은 한편으로는 기적으로 평가되기도 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실물자본의 지속적인 축적에 따른 결로 평가되기도 하였다. 20세기의 한국경제는 어떻게 이렇게 고성장을 이루었을까? 먼저 한국의 경제발전의 역사에 대한 개요를 알아보고, 경제발전을 가져온 요인에 대해서 얘기하려고 한다.
2. 본론
(1)한국경제의 발전과정
1950년대 - 남북분단 고착과 미국원조의 경제적 영향
1950년 한국전쟁의 발발, 종료로 경제적 혼란이 나타나 외국원조에 크게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그리고 그에 따른 소비재 위주의 원조, 양곡도입에 따른 국내농업의 피해(농산물가 하락, 생산의욕 저하, 농가의 상대적 빈곤화) 등의 문제가 나타났다. 그리고 해방초기에 적산공업시설의 불하정책과 더불어 미국 원조물을 주원료로 하는 삼백산업 에 대한 특혜제공으로 부당하고 불공정한 부의 재편성 밑 편재현상이 초래되었다는 비판이 있다.
즉 우리는 일단 8.15해방을 계기로 일제의 유산과 구래의 반봉건성을 탈피하기 위한 노력은 미비하나마 일단 자유시장경제의 토대를 마련해 주었던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그러나 농지개혁이나 적산불하 그리고 미국의 원조 등은 이른바 빈곤의 악순환을 탈피할 수 있을 만한 경제기반을 조성하거나 충분한 산업자본을 형성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근대적 시민사회와 자본주의 경제건설과정에 있어 반봉건적 요소를 완전히 제거하는데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었던 해방초기의 개혁과정은 4.19혁명을 계기로 종말을 고했다.
1961~1997년 - 중앙집권적 관리경제기
1960년대에 들어 한국경제는 해방과 한국전쟁의 혼란에서 벗어나 한국특유의 본격적인 자본주의 경제발전기에 들어서게 된다. 즉 자본주의 경제발전의 원동력이 되는 자본축적을 자생적으로 이후지 못하고, 한국전쟁 후의 피폐한 경제상황 하에서 한국 나름대로의 발전전략을 수립. 실행하게 된 것이다. 이런 상황은 결국 1960년대 이후 한국의 자본주의 발전과정을 (중앙집권적)정부가 주도하는 체제정착의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 즉, 5.16군사쿠데타 후에 집권한 박정희 정권은 정부 주도적 경제발전전략을 채택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