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doc년도 2000년 2001년 2002년 2003년 2004년 2005년 금액 34,153 37,595 40,911 40,911 50,000 62,000 신장율 9.7% 10.1% 8.8% 9.1% 9% 12.8%
(단위 : RMB 억元)
최근 중국 상무부가 발표한 에 따르면 중국 내 30대 상업체인기업(소매기업)의 총 매출액은 전년대비 32.9% 증가한 3,845.6억元에 달한다. 점포수도 전년대비 23.8% 증가한 13,801개를 기록하며 중국 유통시장의 빠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업태 별로 살펴보면, 슈퍼마켓(할인점 포함)의 매출액이 30대 상업체인기업 매출의 가장 큰 비중인 52.9%를 차지하며 중국의 대표적인 유통채널로 자리잡고 있다. 전년대비 매출액은 32.8%, 점포 수는 21.7% 늘어났다.
홍콩, 대만, 한국에 이어 외국 유통 기업의 진출이 시작된 중국은 2004년 12월 유통 시장 완전개방이 되면서 그 동안 외국계 기업의 확장을 규제했던 각종 법률들이 철폐되었다. 1997년 외자 기업 규제를 목적으로 시행된 “외상투자상업기업식점판법”은 3개 점포 이상 출점 시 외자지분을 49% 이내로 제한하고, 출점 지역도 직할시, 성급의 40개 시범지역으로만 규정했다. 또한, M&A 프랜차이즈 영업을 금지함으로써 선진 유통 노하우를 끌어들이면서 중국 유통 기업을 보호하는 역할을 했다. 그러나, 2004년 6월부터 시행된“외상투자상업영역관리판법”은 외국 기업의 투자자 요건이나, 프랜차이즈 경영 방식, 법인 설립 및 점포개설 절차, 조건 등에 대한 규제를 풀었다. 또한, 2004.12.11일을 기점으로 마지막 규제사항으로 남아있던 지역제한도 철폐되어 외국 자본의 독자적인 법인 설립도 가능해 졌다. 이에 따라, 2005년을 시작으로 중국 유통 시장에 대한 외국 기업의 진출이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중국 유통 시장의 완전 개방과 함께 2008년 북경올림픽과 2010년 상하이 엑스포 등 세계의 중심 무대로 떠오른 중국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한국 1위 할인점인 이마트를 비롯한 외국계 기업은 이미 다점포 경쟁에 돌입했다. 월마트도 지금까지의 구매 중심 영업에서 벗어나, 올해 내에 상하이에 점포를 출점하는 등 핵심 지역 투자에 뛰어들며, 영국 테스코도 2조 6억 원을 투자해 대만계 할인점인 “Hy-Mall”지분을 50% 확보했다. 중국 소매업 중 기업형 유통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20%로 35% 수준인 한국과 비교하면 대형 할인점의 성장 가능성은 높다. 또한, 구매력, 맞벌이 부부, 자가용 이용의 증가로 중국 중산층을 중심으로 대량 구매를 하는 선진 소비 행태를 보이면서 원스탑 쇼핑에 대한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상하이, 북경, 심천, 천진 등 1급 도시에 집중되어 있는 점포도 점차 2등급 도시로 확대되고 있다. 까르푸는 이미 서부 등 2급 도시에 점포를 확대하는 공략을 시작했으며, 이마트도 2007년까지 2급 도시를 포함해 전국적으로 25개의 점포를 확대해 시장을 넓히는 계획을 갖고 있다.
* 1급 도시: 인구 700만 이상의 직할시 급으로 소득수준 5천불 이상인 북경, 상해, 광주 등
* 2급 도시: 인구수는 1급 도시보다 적고 4천불 미만의 소득수준을 갖는 청도, 소주, 항주, 남경, 동부 연안의 도시 등
한편, 중국 국제경제무역위원회 무역시장국에 따르면 중국은 600여종의 주요상품 중 86%가 이미 공급 과잉 상태에 돌입했으며, 소비시장도 유통업이 주도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로컬 기업의 대형화를 통한 경쟁력 확보를 위해 기업 재편이 더욱 확대되며, 이업종간의 경쟁이 치열해져 국내의 경우처럼 할인점이 백화점 영역을 침범하면서 백화점은 세분화/개성화 추세로 변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2) 상해 경제 상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