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들레 국숫집의 홀씨 하나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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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민들레 국숫집의 홀씨 하나 독후감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민들레 국수집의 홀씨하나, 책방에 들어서자 마자 눈에 들어왔던 책이다. 그냥 제목에 끌렸다고 할까? 이 책은 배고픈 사람에게 밥을 대접하는 서영남씨의 이야기를 다룬 책이다. 서영남씨는 전직 수사였다고 한다.
방송에서도 방영이 되었고, ‘인간극장’에서 소개 되었다. ‘민들레 국수집’은 동인천역 근처에 있는 국수집인데 가난하고 배고픈 사람들에게 언제나 무료로 음식을 제공하는 식당이다. 서영남씨는 이 책에서 “10년이 넘게 감옥에 갇힌 형제들을 돌보고 수십년간 민들레 국수집에서 수많은 손님들을 만나게 되면서 느낀 것은 오직 사랑이다. 부드럽고 따듯한 사람만이 사람을 변하게 하고 희망을 꿈꾸게 된다.” 라고 말했다.
이 책의 머리글, 소 주제는 마음을 울리는 글들로 이루어 졌다. ‘지상에서 천국처럼..’ 얼마나 멋진 말인가? 우리는 작은일에도 불행하다고 느끼며, 자신에게 주어진 삶에 대해 불평, 불만이 많다. 이 책은 기독교적 사상이 많이 베어있다. 나는 기독교인이 아니라서 하나님의 말씀이나, 성경을 잘 알지 못하지만 정말 따듯하고 말 한마디 한마디에 용기를 얻을 수 있는 좋은 글귀들이 많아서 정말 좋았던 것 같다.
서영남씨는 2003년 만우절에 노숙자를 위한 무료식당을 운영했고 만우절에 시작한 정말 거짓말 같고 꿈같은 식당이 지금까지 거짓말처럼 운영되고 있는 것이다. 정말 멋지다고 생각했다.
그해, 5월에는 노숙자들이 편안히 쉴 수 있는 ‘민들레 쉼터’를 만들고 국수집에 오는 손님들에게 스스로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도움이 역할을 한다. 노숙자 뿐만 아니라 부모님들 품 안에서 자라야 할 아이들이 부모님 없이 어렵게 지내는 어린이들을 위한 ‘민들레 꿈 공부방’도 운영되고 있다.
우선, 이 책의 1부에서는 ‘국수가 없는 국수집’이란 제목으로 글이 시작된다. 1부에서는 진정한 나눔의 의미와 노숙인들에게 희망을 주는 글들이 수록되어있다. 노숙자가 되고 싶어서 정말 노숙자가 된 건 아닐 것이다. 그들에겐 아픔이 있다. 그것을 우리는 도와야 한다. 우리에게는 그들을 도와줄 의무가 있다. 우리 모든 국민은 인간다운 생활을 할 권리가 있기 때문이다. 그 노숙자 분들을 ‘VIP 손님’이라 칭한다.
하루에 소비되는 쌀만 해도 150킬로가 넘는다고 한다. 정부지원도 받지 않고, 이 ‘민들레 국수집’을 아는 사람들은 이곳에 많은 후원을 한다. 마음이 훈훈하다.
월요일마다 점심을 거르며 모은 돈을 1년동안 저축해서 이곳에 후원을 해주는 우체부 아저씨도 있고, 국수집에 오는 손님들을 위해서 돈을 쓰고 싶다며 영치금을 모아 서영남씨와 함께 수사 있을 했었던 사람들과, 매달 연금 13만원에서 만원씩을 떼어서 주는 할머니와, 하루 15키로씩 폐지를 모아서 저금한 돈을 건네시는 할머니 등, 이 세상에는 마음이 참 따듯한 사람들이 많다. 이런 마음이 따듯한 사람들로 하여금 이 ‘민들레 국수집’은 운영이 되고 있다.
민들레의 집은 모든 것이 자유롭다. 떠나고 싶으면 떠나고, 머물고 싶으면 머물고, 떠났다가 다시 오고 싶으면 그렇게 할 수 있다. 물론 자립해서 떠나면 제일 좋은 일이다. 일하라고 잔소리하지도 않고 필요하면 수도원 수준의 용돈도 드린다. 자신이 원하면 자취할 수도 있고, 민들레 국수집에 와서 식사할 수도 있다. 민들레의 집은 ‘홀로서기’ 할 때까지 언제까지나 기다려준다. ‘사람은 천천히 변해가기에 천천히 기다려야 한다.’라는 말처럼, 끝까지 모든 것을 기다려준다.
노숙자들에게 동정이 아닌 ‘사람대접’을 하는 곳이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끈끈한 정이 오가는 그런 곳이다.
민들레 국수집엔 국수가 없다. 며칠씩 거른 분들께 국수는 요기가 되지 않아 주 메뉴를 밥으로 바꾸었다. 손님들이 “이제 밥은 지겨우니 국수 좀 달라”고 할 때까지 계속 밥을 대접할 생각이라고 한다.
매일같이 밥과 국, 다섯 종류 이상의 반찬을 마련해 놓고 손님들을 기다린다. 손님들은 뷔페식으로 원하는 만큼 양껏 먹을 수 있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사이에는 하루에 두세 번 와도 대환영이라며 돌아서면 배가 고프다면서 하루에 다섯 번 먹은 손님도 있었다고 한다.
민들레 국수집에서는 대략 보름마다 40~50포기의 김치를 담그는데, 가게 안이 너무 비좁아서 대체로 길거리에서 김칫거리를 다듬고 절이고 버무린다. 그러면 지나가시는 동네 분들이 하나둘 거들어주시는데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동네잔치가 시작된다. 보살 할머니는 커피를 한 주전자 타 오셔서 마시면서 하라고 한 잔씩 돌리신 후 거들어 주시고, 구멍가게 지훈이 할머니는 파도 다듬고 마늘도 다듬어 주신다. 지나가던 새마을 부녀회장님도 김치 담그는 걸 보시면 얼른 행주치마를 챙겨 나오셔서 거드신다.
‘사람은 천천히 변해가기에 천천히 기다려야 한다.’ 정말 잊지 못할 구절이다. 하늘에서의 천국이 아닌, 지상에서의 천국은 바로 이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