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개츠비 독후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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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위대한 개츠비 독후감2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위대한 개츠비를 읽고.. 나는 인간의 동정이라든지 인간사이의 정에 대해서 너무 메말랐다는 느낌을 받았다. 오로지 겉모습의 화려함 이런 것만 따진다는 생각도 했다. 개츠비는 데이지를 사랑해서 부자가 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아서 부자가 됐고, 데이지를 혹시나 보지 않을까 해서 건너편에 집을 사고, 데이지가 오지나 않을까 해서 매일 파티를 연다. 나중에 데이지를 만나고는 이혼을 요구하지만 데이지는 개츠비가 너무나 많은 것을 바란다고 하는데, 이 부분에서는 데이지의 생각에 공감이 되었다. 데이지도 개츠비를 많이 사랑했지만 지금은 닉과 아이를 낳고 가정을 꾸리고 있고, 닉도 사랑하기 때문에 이혼까지 하는 것은 개츠비가 많은 요구를 한 것이다. 그리고 나중에 데이지가 윌슨부인을 죽이고 개츠비는 그것을 자기가 한 것으로 하고 오히려 데이지를 걱정하며 데이지 집 앞에서 밤을 새는데 나중에 윌슨이 개츠비를 죽였을 때, 데이지는 오지도 않았고, 매일 밤 파티에 오던 수많은 사람들 중 한명도 오지 않는다. 이 부분에서 나는 동부의 그런 생활과 인간관계가 참 헛되었다는 생각을 했고, 데이지가 너무나 자기만 생각하는 무정한 여자라는 생각도 했다. 그리고 이러한 점에 실망하고 서부로 돌아가는 닉도 안타까웠다.
위대한 개츠비의 줄거리를 요약하면, 이 소설은 닉 캐러웨이의 관점에서 서술되고 있다. 닉 캐러웨이는 원래 중서부지방의 부유한 집안에서 자라서 예일 대학교를 졸업하고 증권업을 공부하기 위해 동부, 뉴욕으로 이사를 가게 된다. 닉이 이사 가게 되는 곳은 웨스트에그라는 곳인데 이때 닉의 바로 옆집이 개츠비의 집이다. 그리고 그 건너편에는 이스트에그가 있는데 이곳에는 개츠비의 첫사랑인 데이지가 사는 집이 있다. 사실 개츠비와 데이지는 오래전에 사랑하던 사이였으나 개츠비의 집안은 별 볼일이 없는데다가 제 1차 세계대전에 참전하게 되어 같이 있을 수 없어서 헤어지게 되었다. 이때 톰 뷰캐넌이 데이지 앞에 나타나게 되는데, 톰 뷰캐넌은 시카고 출신의 돈이 많은 남자였고 물질적 풍요를 꿈꾸던 데이지에게는 적합한 남자였으므로 데이지는 개츠비와 헤어진 것에 대한 슬픔도 잠시 톰 뷰캐넌과 결혼을 하게 된다. 전쟁에서 돌아온 개츠비는 데이지가 톰 뷰캐넌과 결혼하게 된 사실을 알게 되지만 데이지를 되찾겠다는 확신을 가지고 온갖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여 많은 돈을 모으게 된다. 이 때 톰 뷰캐넌에게는 머틀 윌슨이라는 정부가 있었는데 데이지는 그것을 알면서도 이러한 안락함과 풍요로움을 포기할 수 없어 톰과 계속 지내게 된다. 그리고 얼마 뒤 닉과 조던의 도움으로 개츠비와 데이지는 다시 만나게 되고, 톰도 이 사실을 알게 된다. 어느 날, 그들은 톰의 집에서 다함께 점심식사를 하게 되었고, 그들은 점심식사를 하다말고 데이지의 제안으로 시내 호텔에 가게 되었는데 그 곳에서 톰, 데이지, 개츠비는 모든 것을 터놓고 얘기를 하게 되었다. 개츠비는 데이지에게 톰을 사랑하지 않으니 이혼하고 자기와 다시 함께 할 것을 요구했고, 이에 톰은 말도 안 된다며 분개한다. 데이지는 개츠비도 사랑했고 톰도 사랑했다며 이혼할 수 없음을 주장한다. 그리고 데이지와 개츠비는 집으로 먼저 돌아가는데 데이지는 운전을 하다가 톰의 정부인 머틀을 사고로 죽이게 되고, 톰은 이 사실을 모른 채 개츠비가 죽였다고 생각한다. 머틀의 남편인 윌슨은 아내를 죽인 사람을 찾아 나서게 되는데, 이 때 톰이 윌슨에게 개츠비라고 귀띔해준다. 그 후, 개츠비는 윌슨에게 살해되었고 개츠비를 죽인 뒤 윌슨은 자살하였다. 신문에서 개츠비의 죽음은 선정적인 풍자거리로 쓰였고, 여기서 닉은 개츠비의 편을 드는 사람이 자기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개츠비의 장례를 맡게 되는데, 개츠비 에게는 연락할 어떠한 사람도 없었고, 심지어 데이지도 조문 전보나 조화조차고 보내오지 않았다. 결국 개츠비의 장례에 참석한 사람은 닉과 개츠비의 아버지인 개츠씨와 목사 그리고 네댓 명의 하인과 석 달 전 어느 날 밤 개츠비의 서재에 꽂힌 장서를 보고 놀라던 올빼미 눈 모양의 안경을 낀 사람 뿐 이었다. 그리고 닉은 다시 고향인 서부로 돌아가기로 결정한다.
위대한 개츠비, 정말 유명한 작품이고 대부분의 추천도서에 들어가는 책이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인 노르웨이 숲에서도 주인공과 주인공의 지인이 이 책을 읽는 사람끼리 친해지는 계기가 되는 책이다. 이 책은 주인공인 닉 캐러웨이의 1인칭 시점으로 시작된다.
유명한 책인지 알았지만 미루다 미루다, 이제야 보게 된 책이다. 영화로 볼때도 꽤나 흥미롭게 봤었던 걸로 기억한다. 처음 읽을때는 왜 이 내용이 위대한걸까? 했는데 이 책에서의 개츠비의 정서와 또 유려한 표현들을 다시 보고나니 이 책이 새삼 영미문학에서 손 꼽힌다는 사실이 와닿았다. 영화를 봐서인지 책을 보면서 영화속의 이미지가 계속 겹쳐졌다. 개츠비는 건장하고 전형적인 WASP의 인물로 그려졌던거 같다. (물론 내가 상류층인 백인과 아닌 백인을 구분할 만한 능력이 있는거는 아니지만서두) 개츠비의 맹목적일 정도인 그의 사랑을 보니, 한편으로는 정말 씁쓸하기까지 했다. 마지막에 개츠비가 죽었다는 소식에 매일 파티에 와서 놀다가는 사람들은 오지도 않고, 사랑했던 연인인 데이지는 다른 데로 놀러가버리는 걸 보니, 정말 허망하다는 느낌까지 들었다. 고전 소설은 아니지만, 추천도서인 소설중에서 이렇게 금방 읽은 책은 이게 처음인듯하다
이 책을 읽은 친구를 동경한 적이 있다. 하루키의 를 통해 이 책의 존재를 알게 된다는 사람들의 말이 내게는 무색할만큼 위대한 개츠비를 손에 들고 구석진 벤치에 앉아 책을 읽던 친구의 모습이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난다. 왜 친구를 동경했을까? 내게 그 시절 친구는 온전한 내편이라고 해도 좋을만큼 내게 관대했고, 내 동경의 대상이라고 말해도 될만큼 깊은 눈동자로 세상을 바라보고는 했다. 그 후로 긴 시간이 흐른 후, 이 책을 만났을 때 반사적으로 그 친구가 떠올랐다. 전보다 깊은 눈을 가지고 삶을 살아가는 친구가 보고 싶어 이 책을 읽는 동안 그녀와 꽤 긴 통화를 했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나를 깍아내리지 않을 사람 한명만 가지게 된다면 성공한 인생이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온전한 내편이 되어줄 수 있는 사람을 갖는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나이가 더해 갈수록 몸으로 마음으로 느끼게 된다. 삶을 살아가며 위대한 이란 수식어가 붙을 수 있는 사람은 자신을 깍아내리지 않을 사람을 분명 가진 사람이라고 생각되었다, 개츠비처럼. 내게는 멀고 먼 단어, 위대한. 개츠비에게는 그 말을 목에 걸어주고 싶어졌다. 여기 당신을 욕하지 않는, 기억하는 사람 하나 더요! 라고 외치면서.
전쟁 직후의 참담함 그리고 허상, 물질적 풍요, 거품, 아메리칸 드림, 이런 단어들을 책을 읽는 동안 한 번도 생각치 않았다. 해설을 보고서야 이 작품이 그런 내용을 담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해설을 보고 난 후 내 생각은 이러했다, 작품 속의 그러한 중대한 의미를 모른다 한들 좋지 아니한가! 배경을 모른다 해도 책 속 내용을 통해 개츠비가 위대하다는 말에 동의 했으므로. 누군가가 나를 보고 당신은 개츠비를 제대로 읽은 것이 아니라고 비난한다 해도 지금은 개츠비의 삶과 사랑 그리고 고독만으로도 오후의 절반을 개츠비 생각만으로 보냈다는 말밖에는 할 수 없는 것이다.

타인을 객관적으로 보는 남자, 이 소설을 이끌어 가는 닉 캐러웨이는 개츠비의 위대함을 전해주기에 적당한 목소리를 갖고있다. 누군가가 비밀을 털어놓고 싶게 하는 적당한 거리감과 묵직함 그리고 삶을 관조적으로 바라보는 유형인 닉은 동부에 허름한 집을 구하면서 개츠비를 만난다. 그의 허름한 집을 더 허름하게 만들어 버리는 대저택의 주인, 개츠비. 닉은 자신이 이사간 그곳 동부를 씁쓸하게 기억하지만 미워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곳은 개츠비를 만났던, 개츠비가 살았던, 개츠비가 보여주었던 다정한 행동과 낭만적인 사랑과 배려 그리고 희망이 그곳에 있기에. 대략적인 줄거리를 알고 있었음에도 개츠비의 사랑이 누구인지가 초반을 넘어서도 나오지 않아 의아해하며 책을 읽으며 고개를 갸우뚱했다. 대저택에 살면서도 흥청만청 파티를 여는 것을 취미인 양 벌이는 이 남자, 개츠비. 그는 왜 위대한 걸까? 그가 위대한 이유를 몇 가지나 될 수 있을까?
하나, 그에게는 그의 참 모습을 알아봐주는 사람이 있었다. 앞에서도 언급했듯 삶에서 이런 사람 하나 얻을 수 있다면 그 사람은 위대할 수 있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누구나 그런 사람을 찾아 헤매지만 그런 사람을 만나기는 쉽지 않다. 왜냐하면 스스로가 그런 사람이 되고자 하지 못하기에. 사랑에 속았음에도 완전한 신뢰를 가지는 남자, 개츠비. 그는 누구에게나 사려 깊었으며 타인을 비웃지 않았다. 속으로도 겉으로도. 그에게 잘못이 있다면 너무 사랑한 죄. 상처 입었으면서도 상처 입지 않은 것처럼 그 사람을 계속 사랑한 죄, 그 여인을 믿은 죄만이 있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