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만리 독서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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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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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소설 “태백산맥”을 읽던 때의 감동까지 느껴지지는 않았지만, 중국의 과거와 현실, 그리고 미래에 대한 안목으로 글을 만들어 나가는 작가의 노고가 느껴지는 작품이었다.
우리나라와 중국의 관계는 거의 불가분의 관계라고도 할 수 있겠다. 무수한 침략과 전쟁 역사, 군신관계의 국가 관계인지 아니면 대등한 국가 관계인지는 보는 사람에 따라 달리 해석될 수 있기도 하겠다.
중국에 대한 내용은 몇 가지의 소설과 몇 번의 중국 여행이 전부인 일천한 지식으로 알 수 있는 부분은 많지 않았지만, 정글만리에서 읽은 중국인들의 사고 방식과 생활 모습들이 중국 여행에서 조금씩 느끼고 생각했던 부분들과 어느 정도 일치하는 것 같은 생각이 들 때면 뭔가 짜릿한 쾌감이 느껴지기도 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알기 어려운 존재로 느껴지는 것은 그만큼 큰 나라에서 다양하고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기 때문이겠지!
돌이켜보니 북경, 상해, 소주, 항주, 장가계, 단동, 황산, 성도, 구채구, 해남도, 이우시장 정도가 내가 가보았던 중국의 일부였다. 북경에서 느낀 수도로서의 중국. 상해에서 놀란 마천루를 중심으로 한 21세기형 도시. 소주, 항주에서 느끼는 문학적인 듯한 여유로움. 장가계와 황산에서 본 신비한 모습의 산과 계곡. 구채구에서는 물과 호수가 보여주는 멋스러움. 성도에서 느끼는 제갈량과 유비의 삼국지. 휴양지로서의 해남도. 단동에서는 압록강과 끊어진 다리에서 느껴지는 분단의 현실. 그리고 이우시장에서 본 거대한 공장과 시장으로서의 중국.
일면에 효율적이고 실용적인 부분들이 있으면서도, 다른 부분에서는 우리들의 눈으로 여전히 이해하기 어려운 있는 것 같다. 그렇지만, 그 모습이 과거 우리나라의 모습이었다고 해도 과히 틀리다고 할 수는 없을 듯하다. 더욱이 최근 들어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각종 사건 사고와 함께 드러나고 있는 각종 부조리와 비리들은 한국형 꽌시의 폐해가 아닐 수 없다는 생각에 가슴이 많이 아프고, 그 희생자들에 대한 생각에는 눈시울이 붉어질 뿐이다. 중국도 그렇지만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로 이러한 점들을 고쳐나가야겠지.
또한 과거는 과거이고 현재는 현재이니까, G2를 넘어 G1으로 커져나가고 있는 중국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와 대응 또한 달라져야겠다는 생각이다. 그리고 빨리 빨리가 좋은 점도 있지만, 그에 못지 않은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시간이 되었다.
송재형과 리옌링의 관계는 밀월 관계를 시작한 한국과 중국의 현실을 보여주고 있는 것 같다. 과연 이 두 사람이 “결혼에 성공할 수 있을까?” 라는 질문의 답은 아마 정글만리 속편에 나오지 않을까 짐작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