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키호테 DonQuijote독서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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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돈키호테 DonQuijote독서감상문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돈 끼호테』의 주된 줄거리는 주인공이 라 만차, 아라곤 그리고 까딸루냐로 떠난 세 차례의 여행으로 이루어져 있다.『돈 끼호테』는 2편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1편에서는 첫 번째와 두 번째 여행을 이야기하고, 2편에서는 세 번째 여행을 이야기하고 있다.
제 1편-Alonso Quijano el Bueno 라고 불리우는 라 만차의 돈 끼호테는 한가한 시골의 귀족으로 취미가 기사소설을 읽는 것이었다. 그렇게 기사소설에 너무 몰두한 나머지 스스로가 기사소설 속에 등장하는 편력기사라고 믿게 된다. 그래서 돈 끼호테라는 이름을 갖고 중세의 무기와 복장을 하고 자신의 상상 속에 존재하는 공주인 둘시네아 Dulcinea del Toboso의 사랑을 얻기 위하여, 볼품없는 말 로시난테를 타고 불의를 무찌르고 기사의 숭고한 이상을 실행할 기회가 있는 모험을 찾아서 세상으로 나간다. 그리하여 라 만차의 들판을 가로질러 성이라고 상상한 주막에 도착하는데 주막집 주인과 두 명의 하녀들의 조소 속에서 돈 끼호테는 편력 기사가 되는 의식을 거행한다. 그 후 그는 모험에 실패하고, 사람들에게 매를 맞고 집으로 돌아온다. 그의 주변인들이 그를 만류하기 위해 그가 갖고 있던 기사 소설을 불태운다. 그러나 그는 다시 농부 산초 빤사에게 부와 권력을 약속하면서 자신의 모험에 동반하도록 설득해 두 번째 모험을 위해 집을 떠난다.
두 번째 여행의 첫 번째에 그는 자신의 거인이라고 착각한 풍차와 싸움을 벌인다. 이 외에도 비스까야 인들과 싸움을 벌여 승리하고, 양떼들을 군대라고 착각하고, 또한 기사 Amadis de Gaula를 흉내내어 둘시네아를 위해 Sierra Morena에서 고행을 하는 등 갖가지 모험을 벌인 후에 고향의 신부와 이발사가 돈 끼호테를 수레 마차로 유인해서 집까지 데리고 온다.
제 2편- 돈 끼호테의 이웃인 석사 Sanson Carrasco는 돈 끼호테의 광기를 치유하기 위해 세 번째 모험을 부추긴다. 이로써 2편에서도 여러 가지 사건들이 많이 일어난다. 돈 끼호테는 공작 부처와 만나게 되는데, 그들의 궁전에 머물면서 또한 갖가지 사건이 일어난다. 그 중 공작 부처가 산초 빤사를 놀리기 위해 많은 수행원을 딸려 산초를 ‘바라따리아 섬’이라고 부르는 한 마을로 파견한다. 그리곤 그를 그 곳의 그 섬의 영주로 앉혀 통치를 하게 한다. 열심히 통치를 하다 지친 산초는 결국 그 마을을 스스로 떠나 다시 돈 끼호테의 곁으로 돌아간다.
돈 끼호테는 이후 바르셀로나의 해변에서 백월의 기사로 위장한 석사 산손 까라스꼬와 싸우지만 패배한다. 산손 까라스꼬는 돈 끼호테에게 패배의 대가로 편력 기사의 모험을 1년간 포기하고 고향으로 돌아갈 것을 강요한다. 슬픔에 잠겨 고향에 돌아온 돈 끼호테는 얼마 지나지 않아 병석에 눕고, 유언장을 고쳐 쓰고는 제 정신을 회복한 후에 죽음을 맞이한다.
2. 돈 끼호테와 산초 빤사 - 기사소설과 피카레스크 소설
『돈 끼호테』는 기사 소설과 피카레스크 소설의 교차점이라고 할 수 있다. 그 두 가지 성격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 바로 두 주인공인 돈 끼호테와 산초 빤사이다.
돈 끼호테는 정의를 사랑하는 선인으로서 기사로서 모험을 떠난다. 그리고 그 모험의 가운데에는 그의 이상적인 여인 둘시네아가 존재한다. 이 작품 내부의 내용을 살펴보면 그 의미가 기존의 기사소설과는 매우 다르지만 겉의 기본적인 틀은 앞서 살펴보았던 기사소설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돈 끼호테는 완벽한 인간의 이상과 의지력의 화신으로 아무리 모험들이 계속해서 실패하더라도 자신의 이상을 향하여 더욱 더 확고한 의지로 일어난다. 또한 불의를 보면 절대 참지 못하며 자신의 꿈 속의 여인인 둘시네아를 향한 마음은 숭배에 가깝다. 이런 돈 끼호테는 인간 이상의 상징인 숭고한 인물로서 정의를 위하는 희생과 헌신의 모습을 지닌 진정한 기사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돈 끼호테』는 기사 소설 틀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동시에 이 작품은 산초 빤사의 모습을 통해 또 다른 면모를 보여준다. 산초 빤사는 기존의 기사 소설에 등장하는 종자의 모습과는 매우 대조된다. 그는 단순히 기사를 옆에서 섬기는 조연으로서의 인물이 아니라 또 다른 주인공으로서도 볼 수 있는 인물로 자신의 이야기를 이끌어 나간다. 그는 이상적인 돈 끼호테와는 대조적으로 매우 현실적인 인물로 주인을 따르나 때론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는 주인을 비판하며 뚜렷한 주관을 보여준다. 이렇게 수동적이지만은 않은 사회에 반항적인 시선도 보낼 줄 아는 능동적인 종자로서의 산초 빤사를 그리는 부분은 『돈 끼호테』가 피카레스크 소설적인 면도 지니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3. 마르셀라와 여성에 대한 세르반테스의 생각
『돈 끼호테』의 1편에서 12장~14장에 걸쳐 양치는 여인 마르셀라에 대한 에피소드가 소개된다. 이 이야기는 돈 끼호테와 함께있던 목동들이 얼마 전 죽음을 맞이한 자신들의 친구 그리소스토모에 대해 이야기 하면서 시작된다.
부유한 농부의 딸인 마르셀라는 부모가 모두 세상을 떠나자 신부인 삼촌의 손에 의해 길러진다. 매우 아름다웠던 그녀는 많은 남성들에게서 청혼을 받았으나 삼촌은 그녀에게 선택권을 주며 결혼을 강요하지는 않는다. 어느 날 마르셀라는 양치기 차림을 하고 들판으로 나가 양치기가 된다. 그녀에게 반한 그리소스토모는 귀족청년이었는데, 마르셀라를 쫓아다니기 위해 그도 양치기로 변장을 하고 그녀에게 구애를 한다. 그러나 끝내 자신의 마음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그는 목숨을 끊는다. 그리고 그의 장례를 치러주는 그의 친구들이 마르셀라를 악녀라며 비난하자 마르셀라는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 한다.
오, 암브로시오! 당신이 말한 이유 때문에 온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을 해명하러 온 것이며, 그리소스토모가 받은 고통과 그의 죽음을 모두 나의 탓으로 돌리는 것이 얼마나 이치에 맞지 않는지 말씀드리기 위해 온 것입니다. 이 자리의 모든 분께 간청드리건대 제 말씀을 들어주십시오. 신중한 여러분들 앞에서 진실을 밝히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리지도 않을뿐더러, 많은 말이 필요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여러분은 하늘이 제게 아름다움을 주셔서, 그 어떤 일도 할 수 없이 제 아름다움이 저를 사랑하는 여러분의 마음을 움직이게 한다고 말씀하지요. 여러분이 제게 사랑을 보여주셨다는 이유로 제가 여러분을 사랑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말씀하셨고, 더 나아가 그러라고 하셨지요. 하나님이 제게 주신 타고난 분별력으로 아름다운 것은 반드시 사랑스럽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름답기에 사랑받는 사람이 자신이 사랑받는다는 이유로 자신을 좋아하는 사람을 사랑해야 한다는 것은 납득하기 힘듭니다. 더욱이 제 아름다움을 사랑하는 사람이 못생겼을 수도 있는데, 그 못생겼다는 것만으로도 증오의 대상이 될 만 하다면 ‘아름답기에 나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내 비록 못생겼더라도 나를 사랑해주세요’라고 말하는 것은 어폐가 있지요. 하지만 그 아름다움이 똑같은 욕망을 불러일으키는 것은 아니며, 또한 아름다운 모든 것을 사랑하는 것도 아닙니다. 어떤 아름다움은 눈을 즐겁게 해주지만 마음까지 빼앗아버리지는 못하지요. 모든 아름다운 것을 사랑하고 마음까지 빼앗겨버린다면, 인간의 마음은 어디에 정착해야 할지 모른 채 혼란스러워하며 방향을 잃을 겁니다. 아름다운 대상이 무한한 만큼 그것을 얻고자 하는 바람 역시 무한한 법이니까요. 제가 어디서 읽은 적이 있는데, 진정한 사랑은 깨지지 않으며, 스스로의 마음에서 우러나야지 강요해서 되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저 역시 그렇게 믿고 있듯 진정한 사랑은 이런 것인데, 여러분들은 왜 제게 나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에게 마음을 줄 것을 강요하고 모든 사람을 사랑하라고 하십니까? 그런 것이 아니라면 어디 한번 말씀해보세요. 하늘이 저를 아름답게 만들었듯이 저를 못생기게 만들었다면 여러분들이 사랑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제가 불평하는 게 옳았겠습니까? 하물며 저의 이 아름다움은 제가 선택한 것이 아님을 아셔야만 합니다. 그것은 하늘이 내려주신 은혜일 뿐 제가 달라고 한 적도, 선택한 적도 없었습니다. 살모사가 사람을 죽일 수 있는 맹독을 가졌다는 그 천성으로 인해 비난받을 수 없는 것처럼 저 역시 아름다움을 타고났으니 아름답다는 이유로 지탄받을 수는 없지요. 정숙한 여인에게 아름다움은 저만치 떨어져 있는 불꽃, 혹은 예리한 칼날 같아서 가까이 다가가지 않는다면 데이지도 베이지도 않을 것입니다. 명예와 정절은 영혼을 더욱 더 아름답게 꾸며주는 것이니, 이런 것이 없는 육체는 비록 아름답더라도 아름답게 보일 수 없는 법입니다. 만일 정절이라는 것이 육체와 영혼을 좀 더 아름답게 가꾸어주는 미덕이라면 왜 아름다움으로 인해 사랑받는 여인이 그저 재미로, 그리고 강압적으로 달려드는 남자의 의도에 의해 정절을 잃어야만 하는 겁니까? 저는 자유롭게 태어났고, 또 자유롭게 살아가기 위해 초원에서의 고독을 선택한 것입니다. 이 산 속의 나무들이 곧 제 친구이며, 투명한 시냇물이 제 거울입니다. 저는 이 나무들에게 제 생각을 이야기하고, 시냇물에게 제 아름다움을 보여주지요. 저는 저만치 떨어져 있는 불꽃이며, 멀리 놓여진 칼입니다. 제 외모를 보고 사랑에 빠진 이들에게 말로써 정신을 차리게 해왔지요. 그리고 욕망은 희망으로 지탱될 수 있는 것이라고 한다면, 저는 그리소스토모에게 아무런 희망도 준 적이 없고, 그건 다른 남자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러니 제 잔혹함이 그를 죽였다고 하기에 앞서 그의 집착이 그를 죽였다고 하는 것이 맞을 겁니다. 그의 생각이 옳았기에 제가 그에게 화답해야 했다고 책임을 지우려 하시니, 지금 그의 묘자리를 파고 있는 바로 이 자리에서 그가 저에게 마음을 털어놓았을 때 저는 그에게 영원히 혼자 살고 싶다는 점과 오로지 대지만이 제 은둔의 열매를 얻을 것이며, 아름다움의 전리품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는 사실을 밝히고자 합니다. 제가 이렇게 솔직하게 이야기했음에도 불구하고 그가 허황되게 집착하고 바람에 맞서 항해하고자 했다면, 그가 지나치게 광기의 바다 한가운데 빠져버린 것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만약 제가 그의 마음을 유혹했다고 생각하신다면, 잘못 아시는 겁니다. 그의 기대에 부흥했다고 생각하신다면, 그건 저의 선의를 잘못 해석하신 겁니다. 그는 아니라는 것을 다 알았음에도 집착하며 걷잡을 수 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