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태백산맥과 영화 태백산맥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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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소설 태백산맥과 영화 태백산맥 비교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소설 태백산맥은 1980년대의 문학을 대변하는 대하소설이다. 이 소설은 출간과 동시에 베스트 셀러 반열에 오르며 수많은 독자들을 열광케 하였다. 80년대 군부독재에 항의하며 대학생을 중심으로 치열하게 민주화 운동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던 때에 태백산맥이 던진 사회적, 문화적 위력은 대단한 폭풍을 몰고 왔다. 우리나라는 한국전쟁이라는 추악한 전쟁을 겪고, 좌파에 근거한 이념이나 행동을 국가보안법으로 엄격하게 다루어 정권에 대항하거나 민주화를 요구하는 순수한 세력에게도 빨갱이라는 주홍글씨를 붙이던 암울한 시기였다. 그간 한국전쟁과 관련된 역사는 북쪽의 만행과 살육에 촞점을 맞춘 반쪽의 역사였다. 그동안 금기시 되었던 국군과 미군에 대한 만행을 고발한 태백산맥은 비교적 양 진영에 대해 균형적인 역사관을 제시하려고 노력한 흔적이 역력했다. 소설은 전라도의 조그마한 벌교라는 마을을 무대로 수많은 인물들이 각자의 삶에 대해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한국전쟁과 지리산에서의 빨치산 투쟁에 대해 박진감 넘치게 묘사하고 있다. 저자인 조정래는 아버지가 대처승이며 나중에 절 소유인 토지들을 소작인에게 넘겨주는 것을 목격하면서 이념적 의식이 싹튼 것으로 보인다. 태백산맥은 제1권에서 제10권 까지 방대한 분량의 소설이다. 당시 소수의 지주에 의해 착취를 당하던 소작농들이 어쩔 수 없이 자의 반 타의 반으로 빨치산에 가담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을 그리고 있다. 또한 한국전쟁의 와중에 우리가 미처 몰랐거나 금기시 했던 내용들이 과감하게 그려지고 있다. 그들은 과연 소중한 목숨을 던지면서 까지 무엇을 위해서 그렇게 치열하게 투쟁을 했는지, 타협의 여지는 없는지 참으로 안타깝고 억울한 죽음이 소설 도처에 나타난다. 우리는 전쟁을 통하여 너무도 많은 것을 잃었다. 반면 이 전쟁을 통해 당시 일본 수상인 기시는 “신이 내린 축복의 전쟁이다.”라는 몰상식한 말과 함께 패전국에서 선진국으로 올라가는 발판을 마련해 주었다.
사실 대하소설 태백산맥은 영화로 만드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방대한 원작소설을 런닝타임 150분에 압축한다는 것은 관객들이 미리 소설을 읽었다는 전제하에 최대한 압축을 하고 연출가가 의도한 장면을 만들기 때문에 원작에 비해 모든 면에서 떨어질 수밖에 없는 일이며, 또한 남북이 대치한 상황에서 이념적 갈등이 깊게 상존하는 이 때에 과연 국가보안법을 피해가며 연출가가 의도한 대로 영화를 만들기는 어려운 일이었다. 그 결과 영화의 첫 장면은 다분히 관객들의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정사신이 서두를 장식한다. 염상구와 외서 댁이 골방에서 질펀한 정사를 벌이는 장면에 관객들은 어안이 벙벙해 질 수 밖에 없었다. 차라리 대하드라마 50부작으로 제작 했다면 원작을 잘 살리면서도 새로운 맛을 보여줄 수 있었기에 아쉬움이 크다고 하겠다. 여성단체에서는 소설 태백산맥에 등장하는 남성들은 좌,우를 막론하고 여성을 성노리개로 삼아 여성의 인권을 무시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우익 진영의 염상구는 자기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강제적으로 많은 여성들을 성폭행하는 장면이 많이 등장하고 좌익에서는 하대치라는 인물 또한 자기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장터에서 국밥집을 운영하는 과부를 성적으로 희롱하는 장면이 여러 번 등장한다. 영화에서는 좌.우를 막론하고 자기의 신념이나 억울하게 희생된 이들을 위해 소화라는 무당이 이들의 혼을 달래주는 씻김굿을 지루 하리 만큼 길게 설정을 하였다. 바로 이러한 장면이 영화 장르의 한계라는 생각이 든다. 또한 여순반란 사건은 영화에서는 모든 것을 생략하고 마치 신문 헤드라인을 보듯 빠르게 지나간다. 그러면 각론으로 들어가서 소설과 영화의 차이점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태백산맥에는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하지만 주인공 몇 명을 대상으로 비교를 해보자.
김범우는 당시 인텔리 계층이면서 이념적으로는 중도성향을 가진 인물이다. 그는 부농집안의 자식으로 사범학교를 졸업한 후 교사생활을 하고 있었다. 특히 일제강점기 시절 미국이 양성한 OSS대원 출신으로 일본이 항복을 하지 않았다면 일본이나 조선에 특공대로 상륙하여 임무를 수행하는 고도의 훈련을 받았다. 그는 미군의 통역사로 전선을 누비던 중 우여곡절 끝에 인민군으로 한국전쟁에 참여하여 후에 포로가 되어 반공포로로 석방된다. 특히 또 다른 주인공인 염상진(빨치산 지도자)과는 사범학교 선후배 사이로 계속되는 염상진의 러브콜을 무시했었다. 소설에서는 그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만 영화에서는 분량이 적은게 아쉬움으로 남는다. 특히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서 김범우(안성기 분)는 염상진(김명곤 분)에게 다음과 같이 말을 한다.
“선배님이 꿈꾸었던 세상이 바로 이런 것입니까.” 그러자 염상진은 폐허가 된 거리에서 멍하니 전방을 응시하며 “나도 모르겠네.” 라고 말을 한다.
또 다른 주인공 염상진은 조계산에서 숯을 굽는 염무칠의 아들로 태어나 어릴 때부터 지주와 소작인 과의 불평등에 눈을 뜨며 좌익운동에 깊이 빠져든다. 사범학교에 진학하여 스스로 선생의 길을 포기한다. 일정시대에 일본의 황국사관을 거부하고 학도병도 거부하며 일찍히 지리산으로 입산하여 빨치산 투쟁을 준비하면서 주위의 의식 있는 소작농(하대치, 강동석)들을 포섭하여 의식화 교육을 시킨다. 그는 지리산에서 빨치산 투쟁을 하면서 최후를 맞게된다. 특히 투쟁 말기에 박헌영 일당이 미제 간첩이라는 김일성 정권의 뉴스를 듣고 망연자실 하며 빨치산 투쟁에 근본적인 회의감을 갖게 된다.
영화에서는 김범우와 마찬가지로 존재감이 크게 떨어진다.
빨치산의 행동대장이자 부유한 정씨 집안의 독자인 정하성은 항렬상 어머니뻘에 해당되는 무당의 딸 소화와 애듯한 사랑을 나눈다. 정하성의 할아버지가 인근에 사 는 무당 월매와 하룻밤의 정분으로 소화가 태어나고 이 사실은 두 사람만이 아는 일이다. 어릴 때부터 정하성은 소화를 보고 너같이 예쁜 것이 하필이면 무당의 딸 이냐 라고 물어본다. 그러던 중 정하섭은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소화의 집에 잠입 을 하고 엄마가 몸을 제대로 가누지도 말도 못한 상태에서 옆방에서 넘어서는 안 될 관계를 맺었으나 월매는 거의 절규하다시피 낙담을 한다. 그리고 소화는 하염없 이 기다린다. 전쟁 중 적의 수중에 떨어진 벌교에서 정하섭은 정식으로 소화와 살 림을 차리나 그동안 수많은 관계에도 왜 애가 안 생기느냐는 질문에 삼신 할매가 점지를 안 해주었다고 얼버무린다. 사실 소화는 임신 중에 염상구에게 모진 고문을 당하여 낙태를 한 경험이 있다. 좌익인 정하섭은 소화의 말에 긍정할 수밖에 없었 다. 이념도 사상도 인간의 힘으로 할 수 없는 일에 대해서는 인정을 한다. 그 후 정 하성은 포로 신분에서 북한을 선택하고 둘 사이에는 영원한 이별만이 존재한다.
영화에서는 정하섭과의 러브스토리 보다는 소화의 직업인 무당에 촞점을 맞추어 좌우의 대립으로 죽어간 당사자와 억울하게 희생된 이들의 영혼을 달래주는 씻김굿으로 대미를 장 식한다. 본래 임권택 감독은 “서편제”를 통해 오정해라는 젊은 국악인을 주목하여 태 백산맥을 제작하면 새끼무당 소화로 이미 낙점을 하였다.
염상구는 염상진의 동생으로 어릴 때부터 아버지에게 차별을 받으며 성장 하였다. 아 버지 염무칠은 조계산에서 숯을 구워 생계를 유지 하였다. 염상구는 아버지가 닭을 잡아도 가장 맛있는 부위인 똥집을 형에게만 주는 것에 대해 형을 미워하게 된다. 염상구는 주먹을 쓰는 일을 업으로 하며 마침내 벌교 최고의 주먹을 철길에서 시합하여 승리하여 벌교를 장악한다. 그는 경찰서의 정식조직은 아니지만 관변단체의 일종인 청년대의 수장이 되어 온갖 이권과 폭력으로 모든 이의 눈에 가시와 같은 존재이다. 그는 형에 대한 콤플렉스로 인해 빨갱이 사냥에 앞잡이가 되어 애국자인 양 행동한다. 그는 윤부자집의 재산을 탐내어 둘 째딸 옥자를 협박하여 결혼에 성공 하면서 명실상부한 벌교의 지주로 성장한다. 마지 막 장면에서 형 염상진이 토벌대에 의해 그의 목이 장터에 효수가 되자 법을 어기면서 까지 형제의 진한 정을 보여주며 장사를 치러준다. 그가 마지막으로 남긴 말은 아직도 여운이 가시질 않는다. “니미럴 살아서 빨갱이제 죽어서도 빨갱이냐.”
임권택 감독은 이 영화의 실질적인 주인공으로 염상구 (김갑수)를 설정하였다. 모든 권력을 가졌으나 뭔가 허전하고 쓸쓸해 보이는 그의 표정을 여러 각도로 조명하였고 그가 악질적으로 행동 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변명 비슷하게 나열을 한다. 특히 길가던 소화를 부르고 아가씨는 도대체 누구요 처음보는 사람인디, 그러자 소화가 무당이라 말하고 돌아서서 가자 그녀의 뒷모습을 지켜보던 염상구는 참으로 솔찬한디 솔찬혀 라고 진한 호남 사투리로 독백한다. 그의 진심은 소화와 하룻밤 정분을 나누고 싶은데 무당을 건드렸을 때 미신처럼 따라붙는 후환이 두려워 입맛만 다시는 것을 상징적으로 묘사한다. 임권택 감독 스스로가 빨치산 출신의 아들로 태어나 그가 성장 하면서 치러야 했던 연좌제법에 의해 남다른 고통 속에서 살아야 했으며 소설 태백산맥은 그에게는 동병상련의 작품이었을 것이다. 사실 영화 태백산맥은 작품성, 흥행성에서 낙제점에 가깝다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언젠가 표현의 자유가 더욱 신장되고 극심한 이념적 갈등이 약화 된다면 50부작 드라마로 만든다면 더욱 감흥이 깊으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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