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미디어 시대 뉴스 소비의 변화와 뉴스의 진화이론 정립을 위한 기존 논문 발췌 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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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미디어 시대 뉴스 소비의 변화와 뉴스의 진화이론 정립을 위한 기존 논문 발췌 중심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종이신문과 텔레비전은 더 이상 뉴스를 접하는 주된 창구가 아니다. 인터넷은 이용자들이 뉴스를 접하는 지배적 경로가 되고 있으며, 종이신문 구독률은 2002년 52.9%에서 2014년 20.2%로 12년 새 절반 이상 하락했다.(한국언론진흥재단, 언론수용자 의식조사, 2014. 12) 한국언론진흥재단이 2015년 발행한 한국언론연감 2014 에 따르면, 29세 미만수용자의 경우 종이신문을 이용하지 않는다는 응답률이 83.6%에 달했다. 또한 뉴스서비스 이용과 관련하여 언론사닷컴이나 인터넷신문보다는 네이버와 다음 등 주요 포털 뉴스서비스의 이용이 절대적으로 많을 뿐만 아니라,언론사닷컴과 인터넷신문 이용자 트래픽의 상당 부분도 포털 뉴스서비스에 의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김위근, 이동훈, 조영신, 김동윤, 한국의 인터넷 뉴스: 언론사닷컴, 인터넷신문 그리고 포털 뉴스서비스, 한국언론진흥재단, 2013)
시민들의 언론 개념에 대한 인식도 변화하고 있다. 2015년 10월 한국언론진흥재단이 20~50대 성인 1,030명에 대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의하면, 응답자들은 전통적 미디어뿐만 아니라인터넷 뉴스사이트(77.9%), 인터넷포털(68.4%)도 언론매체라고 답하였다. 또한 큐레이션 서비스(32.7%)와 팟캐스트(23.7%)를 언론매체로 여기는 응답자비율이 SNS(12.1%)와 블로그(9%)의 2~3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언론 개념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도 미디어 테크놀로지의 변화와 함께 빠르게변화하고 있으며 향후 뉴스 큐레이션과 팟캐스트도 언론으로 인식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뉴미디어 시대 언론 개념의 특성 및 한계 박아란 언론과법 14(3), 2015.12 한국언론법학회)
뉴미디어시대의 언론개념
언론 개념과 그 외연은 시대에 따라 변화되어 왔으며, 언론의 자유는 이를 자유권적 기본권으로 보는 견해와 제도보장으로 보는 견해로 나뉘고 있다. 자유권적 기본권으로 볼 경우 언론의 자유는 국가의 간섭으로부터 벗어날 자유 즉 소극적 자유를 의미하는 것이며, 제도보장으로 볼 경우 언론의 자유는 여론형성에 기여하고 국정에 참여할 자유로서 적극적 자유를 의미하게 된다. 이러한 언론의 자유의 향유주체에 대해서는 제도로서 언론기관에 한정하는 견해와 모든 시민이 누릴 수 있는 출판의 자유로 이해하는 견해가 나뉘고 있다. 또한 뉴미디어로서 포털의 언론성에 대해서는 기사배포와 관련하여 그 효과에 주목하거나 사실상의편집권을 행사한다고 판단하여 언론성을 인정하는 견해가 있는 반면 포털의 기사통제권은 형식적인 것에 불과한 것이며 기사 선정에 있어 엄중함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언론성을 부정하는 견해가 여전히 대립하고 있다.(뉴미디어 시대 언론 개념의 특성 및 한계 박아란 언론과법 14(3), 2015.12, 49-79 한국언론법학회)
뉴스 생산과 소비의 주체
인터넷은 하이퍼미디어여서 하나의 뉴스 안에 또 다른 뉴스가 담겨 있고, 뉴스에 대한 이용자들의 의견까지 함께 포함되어, 기존 뉴스와는 완전히 다른 형식과 내용으로 진화하게 됐다. 또 상호작용적인 미디어라 이용자들은 뉴스에 자유롭게 의견을 다는 데서 나아가, 이용자끼리 의견을 교환하는 일까지 가능해졌다. 게다가 인터넷뉴스는 문자, 음향, 영상 등 멀티미디어적 요소를 모두 담고 있어 기존의 어떤 미디어보다 생생한 뉴스 현장을 접할 수 있게 됐다. 이런 미디어의 등장이 가져온 변화는 뉴스 소비의 변화로 이어졌다.(과거에는 소비가 수동적인 의미로 이해되었다면, 현대 사회에서는 많은 위험과 문제들이 소비행위로부터 비롯됐다는 인식의 확산으로 소비자들이 그들의 소비선택의 결과를 더욱 고려하게 되고 윤리적 소비를 추구하는 등(박미혜·강이주, 2009) 적극적인 의미로 개념화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런 맥락을 고려하여, 이 연구에서 ‘뉴스의 소비’는 적극적인 뉴스 생산과수동적인 뉴스 소비를 모두 포함한 개념으로 사용했다) 뉴스 이용자들은 더 이상 수동적인 독자, 청취자, 시청자가 아닌 뉴스 소비자이자 생산자, 유통의 주체로 변신하게 된 것이다.
뉴스 이용자들은 기자들이 생산한 뉴스에 반응하는 수준에서 나아가 스스로 뉴스를 생산하는 주체로 변신하고 있다. 과거의 뉴스는 사회의 오피니언 리더와 기자라는 전문 직업인을 중심으로 생산되고 소비되는 엘리트적인 장르였다면, 지금의 뉴스는 평범한 개인들이 생산하고유통하고 이용하는 대중적인 장르로 재탄생하고 있는 것이다.(뉴스 소비의 변화와 뉴스의 진화- 포털뉴스와 언론사 뉴스 사이트를 중심으로 김경희 언론정보연구 49(2), 2012.08)
뉴스소비의 선택성
‘선택성’(selectivity)은 변화된 미디어 환경과 효과를 설명하는 데 필수적 요소이다. 미디어 플랫폼, 채널, 콘텐츠의 다양성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이용자 주도성이 높아지면서, 미디어와 이용자 관계의 성격이 변화하기 시작했으며 학자들은 ‘효과’를 미디어가 발생시키는 생산물이 아니라 개인의 이용에 의해 나타나는 결과로서 새롭게 정의한다(Bennett & Iyengar, 2008, 2010). 미디어와 이용자 간의 상호작용은 이용자 측의 ‘선택’에 의해 시작될 수 있기 때문에, 누가 어떤 ‘채널’과 ‘콘텐츠’를 선택하며 그것은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가 미디어 연구의 핵심 관심사로 부상한 것이다.(선택적 뉴스 이용- 정파적 선택성과 뉴스 선택성의 원인과 정치적 함의 민영 한국언론학보 60(2), 2016.4)
뉴스 이용자의 이용 동기 변화 : 관객 동기에서 교감자 동기, 생산자 동기로
미디어 이용의 동기화에 관한 대표적인 연구는 이용과 충족 연구다. 이용과 충족 연구는 ‘미디어가 수용자에게 무엇을 하는가’라는 기존의 연구 전통과는 다르게 ‘수용자가 미디어를 가지고 무엇을 하는가’에 초점을 맞추어 수용자의 미디어 경험을 이해하려는 연구이다(Katz, 1959).미디어 이용 동기에 관한 이용과 충족 연구는 크게 사회적 동기, 심리적동기, 이 둘 요인을 통합한 복합적 동기에 관한 것으로 나눠볼 수 있다(Palmgreen, 1984). 이와 같은 이용 동기는 개인적 호기심이나 흥미에서 뉴스를 보거나, 뉴스에서 정보를 얻거나, 뉴스를 대화 소재로 활용하는 등 뉴스와 일정한 거리를 두고 뉴스를 바라보는 ‘관객으로서의 동기’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인터넷뉴스가 등장한 이후에 행해진 이용 동기 연구를 보면 이용자들의 뉴스 이용 동기가 뉴스의 콘텐츠와 상호작용하면서 관여하게 되는 ‘교감자로서의 동기’로 변화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교감자로서의 동기’는 크게 세 가지로 생각해볼 수 있다. 하나는 뉴스 콘텐츠와의 교감과 관련된 동기이고, 또 하나는 뉴스를 생산한 기자와의 교감과 관련된 동기이며, 세 번째는 뉴스를 매개로 한 다른 이용자와의 교감과 관련된 동기다.(뉴스 소비의 변화와 뉴스의 진화- 포털뉴스와 언론사 뉴스 사이트를 중심으로. 김경희 언론정보연구 49(2), 20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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